12. (질문) 마음에 맞은 기도문을 보고 읽듯이 기도하는 것은 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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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질문) 마음에 맞은 기도문을 보고 읽듯이 기도하는 것은 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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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질문) 마음에 맞은 기도문을 보고 읽듯이 기도하는 것은 2844

이렇게 하는 기도도 하나님께 상달되는 기도가 되나요?
기도할 것도 많고 해야 하는데 믿음의 분량이 적어서인지 중언부언하기도 하고 해야할 말들이 정리도 안 됩니다. 저의 마음에 맞는 기도문이나 글이 있다면 그것을 기도하듯이 읽어도되나요.

(답변) 중언부언 기도도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1.기도문을 만들어 기도할 때 주의할 점


①했던 말을 또 하고 또 하는 기도를 '중언부언'기도라고 합니다.


②하나님께서 듣지 못할까 봐서가 아니고 기도하는 내가 부족하면 기도문을 만들어 볼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을 돌부처 같이 생각하고 말을 많이 해야 듣지 않겠냐고 생각한다면 마6:7에 금한 크나 큰 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실 것이라 반복하는 것이 아니고, 기도하는 나 자신이 주변이 시끄럽거나 자기 마음이 정리가 되지 않아서 차분하게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신을 만들 수 없는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에 주기도문이나 혹은 계속 기도 제목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일을 두고 집중적으로 기도할 내용을 적어서 읽을 수가 있습니다.


③삼가 조심할 것은, 기도문을 반복할 때 그 기도문을 습관적으로 반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어떤 기도문이 효력이 있다는 식이 되면 문제가 크집니다. 심지어 주기도문이라 해도 불교인들이 염불 외우듯 외우기만 하면 효력이 나온다 하는 식이면 곤란합니다. 그 기도를 할 때 입으로는 그 기도의 기도문을 외우되 그 기도문을 입으로 또박또박 외울 때 마음으로는 그 기도문의 글자 하나 하나를 따라가면서 그 기도문 내용을 새겨야 합니다.

물론 그렇게 새길 만큼 마음이 모아지지 않거나 환경이 복잡할 때는 그 기도문 자체를 반복해서 외우므로 마음을 집중시키고 또 시끄러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 기도문을 작성할 때 이미 하나님 앞에 하나님께서 받으실 내용으로 작성했을 것이고, 그 기도문을 반복하는 이유가 이제 말씀드린 이런 형편 때문이고, 또 무엇보다 그렇게 기도하는 내 신앙이 어리다면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것입니다.

제삼 부탁드리는 것은, 기도가 기도문으로 계속되다가 어느날 그 기도의 내용에서 깨닫고 회개하고 각오하는, 새로워지는 역사는 없어지고 기도문 형식만 남게 되면 그 기도는 점점 석고화되어가고 고사목이 되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구약 바리새인의 외식 기도가 되고 신약으로 말하면 천주교 기도가 됩니다. 이런 주의점을 잘 파악하시고 조심하시면,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그렇게 기도할 필요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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