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질문) 목소리를 내어서 기도하는 것은 (쉬/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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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질문) 목소리를 내어서 기도하는 것은 (쉬/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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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질문) 목소리를 내어서 기도하는 것은 (쉬/2190)

'발언/주제연구, 1761번'에서 발췌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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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목소리로 내서 기도하는 것이 나쁜건가요?

저는 참 묵상기도도 좋아하지만 가끔 너무 답답할 때는
목소리를 내어서 기도하거든요. 그런데 우리 총공회는 통성기도라는 말은 있지만
목소릴 내서 기도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답변) 소리를 내야 할 때가 있고 조용히 그 뜻을 찾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1.열심히 기도하는 것은 항상 좋은 일입니다.


조용하게 기도하든 큰 소리로 기도하든 열심히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용하게 기도하다 잠이 들거나 꺼져가는 촞불처럼 식어지는 위험이 있고
큰 소리로 기도하다 남들에게 들어라는 식이 되어 외식 기도되기 쉽습니다.

깊이 기도하며 기도에 몰입하다 보면 입보다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다가 확정을 지을 일이나 회개할 일 또는 뜨겁게 각오해야 할 때는
목이 터지도록 고함을 지르며 기도할 때가 있습니다.
기도의 내용에 따라 조용히 기도할 때도 있고 소리를 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도의 내용이며 그 내용에 따라 필요하면 어떻게 할 수도 있습니다.


2.다만, 남에게 방해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나에게 주신 시간과 공간이 있듯이
남에게 주신 시공도 있습니다.
함께 기도할 때라면 나의 기도 소리가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니까
함께 묵도를 할 때는 함께 묵도로 기도하는 것이 맞고
함께 통성으로 기도할 때는 아이들 옹아리처럼 소리를 내어 나의 말의 내용을 남이 알아듣지 못하게 하는 수준에서 함께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3.공회 기도시간에는 소리가 별로 나지 않습니다.

무조건 소리부터 내고 보는 기도를 최대한 지양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받은 말씀으로 새겨보고 또 닥친 일을 두고 주님 뜻을 찾아 보는 것이
기도의 첫 순서라고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기도 중에 말씀에 확신이 생겼거나 주님 뜻을 단정하게 된다면
그다음부터는 회개도 각오도 자복도 해야 하는데
그때부터는 남에게 피해되지 않을 정도에서 알아서 소리를 내고 기도합니다.

타 교회들처럼 기도하자는 소리만 들리면 생각할 것도 없고 생각한 것도 없이
무조건 와장창 소리를 내는 기도의 숙달된 모습은 공회 노선이 그 성격상
일찍부터 피해 온 것이기 때문에 혹시 어린 신앙의 사람들이 공회 기도는 소리를 무조건 내지 않는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으나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그 뜻을 알게 되어 기도소리가 외부로 터쳐나오게 되면
어느 기도보다 더 뜨겁게 더 큰 소리로 밤새도록 소리높여 기도하는 것이 공회 기도입니다. 원래 기도의 열정에 대하여 공회 신앙은 전국적으로 유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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