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질문) 잉태를 바라는 서원기도를 권면하려고 하는데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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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질문) 잉태를 바라는 서원기도를 권면하려고 하는데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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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질문) 잉태를 바라는 서원기도를 권면하려고 하는데 406

교인에게 서원기도를 권면하는 것은 어떨지요?
구역 식구 중에서 주일 오전예배는 꼭 지키는 교인이 있습니다. 결혼한 지 3년된 새댁인데 아직 아기가 없어서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의 서원기도가 생각이 나서 권면하려고 하는데 어떨지 몰라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교회 구역장입니다. ,



(답변) 서원은 기도에 가속을 줍니다. 체험이 없다면 하나님께 구하여 얻음을 체험토록 권면,

제목 : 서원은 기도에 가속을 줍니다. 체험이 없다면 하나님께 구하여 얻음을 체험토록 권면하셨으면


아래 292번의 철야기도에 대한 답변과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다만 구체
적인 기도제목을 말씀하시니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권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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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원기도, 마음의 간절한 소원을 아버지께 기도하라 하셨습니다.

기도는 아버지와 대화입니다. 대화내용은 질문일 수도 있고 부탁일 수도 있고 때로는 억지를 부릴 수도 있습니다. 마6:9에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시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하셨습니다. 그분이 아버지시니 부자지간에 오가는 대화는 모든 내용을 다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치병의 완치, 한나의 기도, 18만 5천 원수 속의 히스기야 기도는 분명히 우리가 할 기도입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늘 조심하는 것은 진정한 기도가 아니라 기도의 이름만 내걸고 성경이 말하는 기도가 아닌 기도, 그런 기도 때문에 기도가 많이 혼탁해 있기 때문에 서툰 기도, 잘못된 기도를 피하자는 것입니다.

2.우선 서원기도를 권면하실 상대방의 신앙 수준이 문제입니다.

어린 신앙의 사람인 경우, 또는 아직까지 확실한 자기 체험을 갖지 못하신 분이라면 서원기도를 권하시도록 권면드리고 싶습니다. 믿는 우리에게는 생사 고비 등 다급하게 현실을 몰아치는 것이 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급하게 기도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 현실을 통과하라는 재촉입니다. 또한 시간이 많이 지나가면서 천천히 조여오는 갈급도 하나님께서 기도하라고 재촉하시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절박하게 기도해보고 또 확실한 능력을 체험해보지 않으신 분이면 기도에 대한 몇 가지 바른 지식을 알려주시고 그다음 힘있게 기도하도록 하셔야 합니다.

혹 기도의 체험을 해 본 교인, 신앙생활을 오래 하신 분의 경우는 먼저 살필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약속하였고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는데 그 은혜를 받고나서 원래 약속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경우가 있는지 또는 자기 양심에 생각할 때 이런 일을 당해도 마땅하다고 느낄 만한 자기만 아는 오랜 단점들이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어린 아이의 부탁은 거진 다 해주는 것이 아버지입니다. 뱀을 달라고 하든지 돌을 달라고 하는 경우는 그 뱀과 돌보다 더 좋은 것으로 바꾸어 주더라도 주시지 무심치는 않습니다. 해야 할 부탁을 바로 한 것은 아버지가 주지 않을 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신앙이 어린 교인, 또는 오래 교회를 다녔으나 별 생각없이 그냥 오간 분들에게는 아직 기도에 관한 한 철없는 아이와 같다고 할 수 있고 이런 분들에게는 철야기도도 좋고 금식기도도 좋고 아니면 매일 5분씩이라도 정해놓고 꼬박꼬박 들어주실 때까지 기도를 하게 되면, 우연이나 자연이 아니라 확실히 하나님 아버지께서 들어주셨다고 느껴지도록 해 주실 것입니다. 따라서 기도를 권면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인데 이렇게 들어주시고 난 뒤, 받은 것을 가지고 아버지와 멀어지든지, 서원을 해 놓고도 약속을 어겨버리든지 하게 되면 그 후에는 도와주지 못해서가 아니라 기도하는 그 사람이 하나님을 상대로 점점 악화되는 인격을 가지게 되므로 그를 사랑해서 그가 달라는 대로 그렇게 줄 수 없는 하나님으로 바뀌게 됩니다. 실은 하나님을 이용해 먹는 자녀를 만들지 않아야 하는 더 큰 문제 때문에 고난을 주시고 그 고난에서는 기도를 해도 들어주지 않는 하나님으로 상대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이래서 신앙이 오랜 분들, 또 기도의 체험과 능력을 가졌던 이들은 그냥 기도할 일이 아니고 지나간 과거 하나님을 상대했던 자신을 깊이 돌이켜보고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마음을 돌이킬 수 있는 자신을 만든 다음 기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3.우선 이런 점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1)기도의 결과는, 기도한 사람에게 반드시 기도의 능력을 보여 주십니다.

기도하면 아이를 주시던, 만일 아이를 주지 않으시면 주실 아이 대신 반드시 더 좋은 다른 아이를 주시던, 기도한 훗날 기도의 대답을 받고 난 본인이 생각할 때 기도하지 않았더라면 어찌할 뻔 했겠느냐 하도록 꼭 능력을 보여 주십니다. 여간 해로운 것이 아니라면 어린 사람에게 하나님이 계심과 그 능력을 보여 주는 것이 더 큰 문제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혹 주셔서 꼭 안될 것을 구하게 된다면 기도하는 그에게 왜 주지 않았는지를 알려주시되 알고나면 알려주신 그것이 또 하나의 큰 능력으로 체험이 되게 하십니다. 이래서 기도한 사람마다 기도의 능력, 기도의 체험을 가지게 되고 이 체험이 있기 때문에 오늘 교회들이 교리적으로는 많이 타락을 했지만 교인 개인적으로 생명있는 신앙들을 가진 이들이 적지 않은 것입니다.

2)기도가 이루어지는 시간만은 자기 마음대로 정해놓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기도의 양이 차면 이루어주십니다. 기도의 양이란 기도하는 본인이 하나님께서 꼭 해주셔야겠다고 결심이 서고 또 실감을 느끼게 되며 그래서 하나님께서 해 주시더라도 나중에 다른 소리를 하지 않을 정도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홍해바다를 건넌 뒤 3일만에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능력을 적게 본 것이 원인이 아니었습니다. 또 성의없이 그냥 주문 외우듯 대충하고 넘어가면 하나님이 들으실 수는 있으나 이런 기도에 응답을 해놓으면 은혜를 받은 사람이 자기 기도로 인해 하나님이 들어 주셨다는 것을 기억도 못하게 되거나 꼭 하나님으로 되어진 것이라고 느끼지를 못하게 됩니다. 이래서 기도가 이루어진 뒤 자기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시고 해 주신 것이라고 느낄 만큼까지 기도의 양이 차기를 기다립니다. 이 양이 차는 것은 기도하는 자신 마음에 기도하던 처음 다른 변화, 즉 감동이 느껴지게 됩니다. 주실 때가 이르렀다는 증거입니다.

만일 기도하는 이의 기도의 양은 찼지만 요셉처럼 바로왕의 꿈과 흉년 풍년을 준비한 때와 맞추기 위해 일부러 기다릴 때는 기도한 이의 마음에 말 할 수 없는 소망을 주시거나 또는 하나님이 들으시고 다만 시간을 기다린다는 것이 느껴지도록 해 주십니다. 즉 미리 증거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대개는 기도의 양이 차면 바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3)기도가 빨리 이루어지게 하려면 힘을 더하시는 약속을 하셨으면 합니다.
말하자만 서원기도가 됩니다.

60kg 쌀 한가마니를 지고 있으면 힘을 저절로 쓰게 됩니다. 그러나 맨 주먹에 힘을 써 보려고 하면 여간 되지 않습니다. 힘써 기도를 해야 하는데 그냥 주시라는 기도보다는 주시면 이렇게 하겠다는 약속을 하게 되면 이 약속이라는 짐 때문에 힘있는 기도가 됩니다. 이번에 살려주시면 남은 인생을 이렇게 살겠다는 약속 등입니다. 한나에게 끝까지 아이를 주지 않았던 것은 아이가 없는 만큼이나 고통스러울 약속 즉 하나님께 바치라는 약속을 원했던 것입니다. 아이를 가지고 싶은 여인에게 아이를 가지지 않을지라도 낳게만 해주시라는 약속이 나오도록까지 환경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가혹했지만 결국 믿는 사람이니 그렇게 약속하고 받았습니다. 또 내놓기가 그리 어려웠으나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내놓은 아들의 훗날을 볼 때, 또 다른 아이들을 주신 것을 볼 때 결국 한나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한나의 진심 한나의 중심을 하나님 손에 넣게 된 것입니다. 그러 하시려고 일부러 늦추고 계셨습니다. 동시에 귀한 사람일수록 귀한 땀과 피를 먼저 투자하게 한 다음 일으키심을 보이셨습니다.

기도하시는 분이 한나와 같은 기도를 하도록 하나님께서 몰고가시는 정도는 아닌 것같습니다. 사무엘만한 시대의 종을 준비시키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꼭 구해야 하도록 마음이 급해진 정도라고 본다면 평범치 않게 약간은 특별하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경우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 바치겠다는 기도로 훗날 못 지킬 약속을 하도록 마시고 지킬 수 있는 정도의 약속을 하며 기도하도록 하시면 됩니다. 못지킬 약속을 하고 열심히 기도한 다음 약속을 돌이키면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결과가 닥쳐집니다. 초두에 조심한 바와 같이 하나님 앞에 약속을 반복해서 어기게 되면 그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어려움을 주시지만 그 어려움에서 살려달라는 기도를 일부러 듣지 않으시는 하나님으로 만나야 할 날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10원어치 연보를 하겠다는 약속은 자신에게 힘으로 작용이 되지 않습니다. 너무 가볍기 때문입니다. 지킬 수 있는 약속, 그러나 자기로서는 대단히 부담이 될 수 있는 정도를 기도 중에 결정하시고 그리고 그 서원으로 기도를 꾸준하게 하시도록 권면드립니다.

4)미리 하나 더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기도가 이루어지고 나면 마음 속에서 꼭 다른 생각이 나오게 됩니다. 누구는 절에 가서 소원을 이루었다더라, 또 몇 년 지나면 원래 되는 경우도 있다더라.... 이런 생각을 넣어주는 것이 바로 악령입니다. 다 된 밥에 잿뿌리기입니다. 겨우 받은 은혜인데 이런 마음 하나가 들어가버리면 주신 은혜는 운이 되어 버리고 그다음 기도할 때는 하나님께서 이전과 같이 어린 자녀로 그냥 좋게 봐 주시지를 않게 됩니다. '주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주고 나면 더 강퍅한 사람이 되니 이것까지 먼저 회개를 하라'고 늦추십니다. 그런데 본인들은 기도를 들어 주지 않으시니 성경말씀이 진짜인지 그냥 해 보는 말인지...라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를 보시면서 심방하시고 또 권면하셔서 서원기도하도록 하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드릴 말씀은 이 모든 내용에 앞서 무작정 기도하는 것보다 하나님과의 대화라 아버지와 대화라는 자세입니다. 교회서 배운 성경말씀을 생각하고 이 말씀을 가지고 자기 아이 문제를 묵상하게 되면 기도의 시작이 되겠고 과연 하나님께 구하여 얻어야겠다는 확신이 서게 되면 서원으로 힘을 실어 기도하게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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