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질문) 서원을 할 때 조심할 일은 6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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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질문) 서원을 할 때 조심할 일은 6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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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질문) 서원을 할 때 조심할 일은 6434

처음 믿을 때
믿는 것이 좋아서 무엇이든지 서원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바치고 싶고
드리고 싶은 것이 많았습니다.

서원을 할 때마다 기뻤고
서원을 지키려 노력할 때마다 큰 은혜를 주셔서
제 신앙은 무럭무럭 자랐던 것 같습니다.

철없이 서원한 것도 있어서
어떤 것은 지키지 못한 것도 있었답니다.



이제 신앙이 좀더 들었나 봅니다.
서원을 했다가 지키지 못하면 죄가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서원은 하고 싶은데
중간에 못 지킬까봐 걱정입니다.

서원 없이 사는 것은 죽은 신앙일 것 같고
그렇다고 서원을 했다가 상황이 바뀌거나 제 신앙이 약해질 때
서원한 것을 지키지 못하는 죄를 지을까봐 걱정입니다.

어떻게 서원하여 복을 받을까요?


(답변) 단기 서원에서 길러가셨으면

1.앞서 오간 자료

여러 번 '서원' 관련 대화한 자료들이 있습니다.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2.서원이란

①참 좋은 것

하나님 앞에
자기가 좋아서 스스로 약속을 맺고 지키는 것이므로
서원은 신앙에 아주 좋고 필요합니다.


②다만 조심할 것

서원이란 하나님을 상대로 약속하는 것이므로
서원을 쉽게 섣불리 가볍게 하게 되면
약속을 지키지 못한 죄보다 하나님을 경홀히 여긴 죄가 더 크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③철없는 어린 신앙 때는

5살 짜리 아이가 엄마에게 생일날 다이야 반지를 선물하겠다고 서원을 한다면?
이쁘고 좋은 일입니다. 희망 있는 아이일 것이며 이 아이 때문에 온 가정이 행복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이제 막 신앙생활을 하는 어린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이런 저런 서원을 한다면 하나님께서 기쁘하십니다.
어떤 서원은 이룰 수 없는 것도 있고
어떤 서원은 아주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서원한 것을 실행한 것도 있고 아마도 못한 것이 더 많을 것입니다.

이렇게 어린 신앙 시절에는
하나님께서
그 서원의 실행 여부보다
하나님을 상대로 하나님이 좋아서 하나님께 무엇이든 해보려는 그 자세 자체를 기쁘합니다.

서원을 했다가 실패한 10가지는 하나님께서 이쁘게 봐 주시고 다 잊어주시며
서원을 해놓고 지킨 1가지 의를 두고는 하나님께서 좋아서 어쩔 줄 모르십니다.
그에게 많은 은혜를 주시고
그런 서원 하나 지킨 것을 두고 그 대가를 주시되 10배 100배를 주십니다.


④그러나 신앙이 좀 자라게 되면

인격의 원형이신 신격의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상대하는 예절과 조심이 필요합니다.
5살짜리가 엄마에게 다이야 반지를 사드리겠다고 서원을 하면
다이야 반지보다도 아이의 말 한 마디 때문에 부모의 기쁨은 더 크지만

고등학교 다니는 자녀가 이번 생신에 벤츠 사드리겠다 다이야 사드리겠다 ....
이렇게 말하고 저렇게 말한다면 부모의 깊은 마음 속에서는 크나큰 근심이 생길 것입니다.
사기꾼이 될 것인가!
손 큰 천하의 도적놈이 될 것인가!
아니면 횡설수설 정신병이 있는가!

신앙이 자라가면
철없는 아이가 제 부모를 부모로 알아가듯이
하나님을 인격의 원형인 신격을 가진 하나님으로 상대하는 면이 자라가야 합니다.

서원도
하나님이 원하실 서원을 찾아 먼저 서원을 해야 할 것이고

그 서원은 자기가 지킬 수 있는 방법과 정도를 결정해서
하나님 앞에 약속을 지키면서도 하나님이 기쁘할 내용이라야 할 것입니다.

서원이란
과거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먼저 계약을 선포하시고 우리에게 이행을 시켰는데
이제는 내가 철이 들어 나 스스로 법을 만들어 스스로 나를 하나님 앞에 조심시키는
수준 높은 신앙 차원으로 올라가는 일입니다.


3.이제 질문자 정도가 되셨다면

①단기 서원을 하셨으면

앞날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합니다.
먼날은 우리 영안이 어두워 더욱 잘 알지 못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함부로 입에 담는 것도 두렵고
그렇다고 서원이라는 이 좋은 선물을 하나님 앞에 바치지 않는 것도 죄송하니
될 수 있으면 서원의 기간을 조금 짧게 잡았으면 합니다.

신년 첫날 하나님 앞에 새벽기도 헌신을 서원하면서
1월 한달 약속과 1년 약속과 죽을 때까지 약속을 지키겠다고 하는 3가지를 두고
평생이 제일 좋고 1년이 그다음 좋고 1개월이 제일 꼴찌일 것입니다.
그러나 1개월은 지키기 쉽고
1년은 참으로 어려우며 중도에 어떤 돌발 사안이 생길지 모릅니다.
평생 약속이란 사람이 마음으로 짐작은 해도 입밖에 낼 때는 참 조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평생 서원을 한번 해서 끝까지 지킬 자신이 있으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고
질문자 정도라면 평생이라는 장기 서원 대신에 1년이나 1개월 정도의 단기 서원으로 시작을 하셨으면 합니다.


②단기 서원을 길러가고 키워가셨으면

우선 1개월만 약속하시되 그것으로 전부를 삼지 마시고
1월이 지난 다음에 그 서원을 잘했다고 생각하시고 그 서원에 은혜를 주셨다면
이제 또 다시 1개월을 더 서원하시든지 아니면 3개월 정도로 서원을 확대해 보셨으면 합니다.

하나님 앞에 서원을 길러가고 키워가며
실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길러가고 다져가게 됩니다.
서원도 지킬 수 있고 또 서원을 쉽게 시작하기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교회에 매달 연보를 작정한다면
아나니아 삽비라처럼 크게 작정했다가 취소할 일에 당황하지 말고
우선 충분히 할 수 있는 분량을 하고
그다음 또 은혜 주시고 감당할 자신이 있으면 다시 하면 됩니다.
물론 한꺼번에 오래 하고 많이 할수록 신앙이 있는 사람이지만
지키지 못할 약속을 크게 했다가 어기는 것보다는 조금씩 그러나 계속 해서 나가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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