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질문) 식사기도가 부끄럽습니다. 5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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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질문) 식사기도가 부끄럽습니다. 5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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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질문) 식사기도가 부끄럽습니다. 5277

아무도 없을 땐 마음속에 있는 것을 자연스럽게 기도할 수 있는데 사람이 많은 식당에서는 눈감는 것이 어색하고 시선을 의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냥 기도하지 않고 밥먹을 때가 대부분입니다.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답변) 믿게 된 사실을 진정 감사해야 해결 될 문제

믿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복인지!

감사를 조금 느끼면
남들과 식사할 때 기도하기가 어색해서 어려울 것이고

감사를 많이 느끼는 사람은
남 앞에 기도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좀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서울대 학생이
이력서에 학교 이름을 적어야 할 때가 있다면 늘 주저함이 없을 것이고

지방대 학생은
애써 자기 학교는 조금 나은 편이라고 중얼거리며 적을 것이고

미달되는 학교 학생은
어디든지 학교 이름을 적거나 말을 해야할 때마다 열등감을 느낄 것입니다.

다니는 회사도 그렇고
자기 몸무게도 그렇고
자기 가족 소개도 그렇고
외국에 나가게 되면 국적 소개 때도
중국이나 일본은 어깨에 힘을 꽉 넣고, 한국사람은 아주 왜소해집니다.
심지어 교회나 교단 문제를 두고도 그런 자세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문제는
따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질문자께서 믿게 된 사실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그 느낌을 가진 만큼 저절로 해결될 문제입니다.


현재처럼
좀 부끄러운 느낌이 드신다면
그때마다 믿게 된 사실이 어떤 의미이며 어떤 복인지를 자꾸 새겨보시기 바랍니다.
자꾸 연구하고 새겨보고 따져보면
질문자가 믿게 된 이 길에 대한 감사와 기쁨이 틀림없이 크질 것입니다.
그렇게 된 양만큼 식사 기도 문제는 저절로 해결이 될 것입니다.


교회의 모순이나
교리의 논쟁이나
다른 문제들은 방법론으로 소개드릴 내용이 있을 수 있지만
자기 속에서 느껴지는 만큼 해결되는 이번 질문 내용은
우리가 받은 이 도의 감사와 기쁨이 어느 정도인지를 우선 느끼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을 느끼는 것은 '따져보고 살펴보면' 자기 속의 불씨가 살아나고
그렇게 되면 저절로 해결되는 문제이므로
원인을 먼저 해결하시도록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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