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질문) 성경만 읽어야 하나요? 2808
서기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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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42
3. (질문) 성경만 읽어야 하나요? 2808
목사님 여기 이 홈페이지에선 성경책만 읽어라고
하시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요즘 소위 잘 나가고 계시는 전병욱목사님 같은 분의
기독서적은 읽으면 안되는 것인가요?
(답변) 성경만 읽으라는 말로 들리실 정도로 강조했을 것입니다.
1.이곳 답변자도 현재 성경 외에 다른 책들을 더러 보고 있습니다.
답변자는 과거 성경을 다 외우지는 못해도 거의 입에서 성경 본문이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읽고 외웠습니다. 성경 내용 자체를 파악하는 것은 별 어려움이 없게 되지 정작 큰 혼란을 갖게 된 것은 성경을 읽으면서 이 내용은 이런 뜻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많은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는 성경을 읽고 외우고 성경 내용을 내용 그대로 상대하면서 동시에 성경 말씀 하나 하나의 바른 뜻을 알아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곳에서 '백영희신앙노선'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곳 답변자가 접해보고 아는 대로는 백영희목사님의 설교 자료가 성경을 바로 깨닫고 안내하는데 가장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어디까지나 이곳 답변자가 아는 범위 내에서 그렇다는 말입니다.
물론 거의 읽지는 않지만, 성경과 백목사님 설교록 다음에 많이 읽거나 접하는 것은 신문이나 뉴스고, 그 외에 책이나 지식은 비록 적지만 그래도 접하고 있습니다. 이곳 답변자도 스스로 성경 외에 다른 책들을 접하고 있는데, 성경만 읽으라는 정도로 말씀드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마 성경만 읽으라는 정도로 일반인들이 읽을 수 있도록 그렇게 글을 적은 곳은 한 두 곳이 아닐 것입니다.
2.성경을 중심으로 하되, 혹 신앙에 참고된다면 다른 책들을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하실 것은, 현재 기독교서점에 가보시면 수만권의 새책들이 꽂혀 있고 또 매달 수백권 어떤 때는 수천권의 책들이 출간되고 있는데, 이 정도 책이면 읽는 사람이 안심하고 읽어도 좋겠다 싶을 책은 아직 답변자로서는 소개해 본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책이 담고 있는 자료는 너무 소중한데, 그 자료를 평가하는 저자의 자세가 삐딱해서 그 책을 읽는 사람이 정보는 얻되 사람을 버리겠다 싶은 것도 있고, 또 어떤 책은 뚜렷하게 삐뚤어진 길로 안내한다고 느끼는 책들도 부지기 수이고, 또 어떤 책은 틀린 내용은 별로 없다 싶은데 별 필요없는 일에 짧고 소중한 우리 인생 시간을 다 소비하게 하는 면이 있어 아쉬운 책도 있었습니다.
현재 답변자가 답변자 자녀에게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해 준 신앙 관련 책은 주남선 손양원 주기철 성프란시스 등 불과 몇몇 전기집이 전부입니다. 그 전기집도 그냥 소개할 수 없어 그 내용에서 주의할 내용을 꼭 알려 주어야 한 정도입니다. 손목사님 전기를 다 읽고 나서 마지막 결론이 이래서 교회는 분열하면 안되는구나 라는 방향으로 가는 분들을 수도 없이 봤습니다. 손목사님은 좋은 분이나 그 분을 교회 통합에 써먹은 저자의 숨은 뜻을 피해가며 그 책을 읽을 정도의 교인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이곳 시각입니다.
3.성경만 읽고 다른 책을 읽지 말라는 정도로 이곳에서 외치는 이유는
질문자께서 혹시 5세 아이가 있어 유치원을 간다면, 그 아이에게 차가 다니는 대로에서는 차 조심을 하면서 놀아라고 하겠습니까, 아니면 대로 옆에는 아예 가지를 말아라고 하겠습니까? 대로 곁에서 논다고 사고나고, 놀이터에서 논다고 안전하다 할 수는 없습니다. 대로가에서 아이 몇을 다 키우고 살면서 코피 한번 나지 않은 집도 있고, 놀이터에서만 놀았는데 하반신 불구자 자녀를 만든 부모도 있습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성경을 적게 읽어서 이단이 된 것이 아니고 성경을 많이 읽어서 이단이 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이 지상에 살 것을 목표로 먼저 삼아놓고 성경을 읽으니까 읽을수록 천국과는 멀어지게 된 것입니다. 답변자가 아는 몇 분은 교수로 있기 때문에 성경보다는 자기 전공 관련 서적을 엄청나게 봐야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신앙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결론은 하나님께서 주신 자기 형편과 신앙수준 등을 고려해서 각자가 따로 결정할 일이지 전체적으로 단정할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질문자께서 이곳은 성경만 읽으라고 안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마치 아이들에게 대로가에는 아예 가지도 말라고 하는 정도로 아셨으면 합니다. 모든 아이들에게 교장 선생님이 조회시간에 주의를 줄 때는 그렇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일 조회시간에 어떤 아이가 우리 부모님은 주유소를 하는데 집도 주유소 2층에 있다고 어찌했으면 좋겠냐고 묻는다면? 주유소 안에 차들이 잘 다니지 않는 구석에서 조심해서 놀아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4.전병욱목사님에 대하여는 이곳에서 아는 바가 없습니다.
1-2년 전, 어떤 분이 이곳에서 한번 질문을 했기 때문에 그분 교회 홈을 방문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젊은 청년 남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앞서 목회를 하는 분이라는 정도의 소개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재 한국교회 통합 운동과 목회자 갱신운동에 제일 중심 역할을 한다는 '사랑의 교회' 옥한흠목사님이라는 분과 같은 정도의 교계 지도자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분에 대하여 아는 바가 없는 정도이므로 그분의 책에 대하여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질문하시는 분이 일반 교회에 다니시는 분이라면 별로 상관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교회를 다니는 분들이면 다니는 교회 목사님의 설교 내용이 그런 책 내용과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질문하시는 분이 총공회 소속 교회를 다니실 뿐만 아니라 신앙생활도 총공회 신앙노선에서 열심히 믿고 싶은 분이라고 한다면, 그렇다면 당연히 그런 책은 보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책이 나쁜지 어떤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으나, 인문계 고교 3학년이 대학을 진학하려고 한다면 공고나 상고생들이 읽는 실기 관련 책들은 보지 않는 것이 자기 공부 방향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혹 공고를 나와서 기술자가 되려는 학생이 인문계 고교의 수학2 를 붙들고 있으면 애터질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분과 이 노선을 비교해서 이곳이 낫다 저곳이 낫다 하는 비교를 하기 이전에 그곳과 이곳은 걸어가는 신앙의 방향과 길을 달리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곳 홈의 안내를 존중하거나 아니면 원래 총공회 신앙노선에 충실하고자 한다면 읽지 마시고, 그런 분들이 아니라면 별 상관할 바가 없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