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질문) 역사와 유대인들의 동향을 알기 위해 필요한 책은? 3603
서기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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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42
7. (질문) 역사와 유대인들의 동향을 알기 위해 필요한 책은? 3603
성경을 역사와 함께 읽고 싶은데요.
신학교에서 배우는 신약, 구약 배경사 외의 세계사를 알기위해
어떤 책들을 참고하면 좋을지요?
(답변) 이 홈에서 제공하는 목회자양성원 과정에서 추천할 책과 공부 방향을 제시할 예정
1.성경과 유대인의 역사 그리고 교회사의 배경이 되는 세계사에 대한 책은
고등학교 교과서로 사용되는 '세계사' 책 정도를 가장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 책이면 가장 간단하면서도 핵심 방향과 기초 자료를 파악하는 데는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이상으로 자세하게 나간다면, 공연히 시간낭비가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사람의 기억용량은 대단하지만 문제는 많이 들어가게 되면 필요하게 사용할 때 비효율적이 되고, 또 많이 들어간 자료 중에는 염색된 자료들이 많게 되어 있어 결국 많이 아는데, 그 많이 아는 지식 때문에 너무 모르게 되거나 아니면 엉뚱하게 알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듣고 보고 알 수 있다는 것이 알고보면 얼마나 큰 지혜인지 모릅니다. 성함을 '대학생'이라고 사용하셨기 때문에 특별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학생들은 대개 많이 듣고 많이 읽고 많이 접하는 것이 무조건 좋다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세상 것은 가장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아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곳 안내를 신중히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2.이곳 홈을 방문하는 분들이 읽을 정도의 여러 책들을 현재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금 이 홈의 초기화면에서 2004.4.5.부터 '백영희목회연구회'가 주관하는 '목회자양성원' 공고가 나가고 있습니다. 이 홈에서 연결시킨 'p.pkist.net' 홈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 홈에서 성경연구와 신학상식에 관련된 자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 홈은 신학과 세상에 관련된 내용을 최대한 멀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목회자양성원'은 일반 교단으로 말하면 '신학대학원'에 해당되는 과정이므로 다른 신학대학원처럼 신학 중심으로 나가지는 않겠지만 신학의 개념을 살펴 볼 정도의 최소한 공부는 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양성원 과정 중에서 구입해야 할 책이나 자료를 자세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쓸데없이 양만 많게 만들어서 '대작'은 될지 몰라도 신앙인으로서는 읽어서 안되는 내용이 너무 많은 책들, 또는 잘못된 시각에서 쓰여진 책들 등을 배제하고, 이곳을 찾는 분들이 상식적으로 한번 정도 읽어보고 대충 기억하면 신앙에 도움이 되겠다 싶을 책들을 현재 찾아보고 있습니다.
책들과 과제 방향이 다 잡히고 나면, 아주 자세하게 소개를 할 예정입니다. 일반 외부 서적은 원래 거의 보지 않기 때문에 이번 질문은 현재로서는 답변자가 따로 서점에 나가 보지 않고는 답변하기도 어렵습니다. 이왕 이곳 홈에서 진행시킬 양성원 과정에서는 이번 질문에 답변되는 책들과 설명과 내용들이 제공될 것이므로, 조금 기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 : 66권 성경의 연대 순서, 성경외적으로 알아야 하는 상식 수준 등에 대하여
1.'성경'과 '신학'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를 인용할 때는 성경이라고 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내용을 벗어나서 연구하는 것을 신학이라고 합니다.
물론 두부 자르듯 딱 잘라서 구분 지을 수는 없지만 쉽게 설명 드릴 때 한번씩 사용하는 예입니다. 창세기 출애굽기 여호수아 등 구약성경은 연대 순서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성경 안에 기록된 내용을 봐서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성경'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약의 경우 예수님 당시와 승천 직후라는 짧은 세월에 있었던 사실을 성경으로 기록하게 되는데 그 기록하는 성경 기록자가 언제 기록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성경을 기록한 제자들의 사망이나 성경기록 연대도 거의 추정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으로는 알 수가 없는 것이니 결국 신학이 나서서 이스라엘과 주변국의 당시 여러 기록들을 살펴 세상 고고학자들의 고고학 연구와 같은 방법으로 이를 밝히는 수 밖에 없습니다. 명백하게 신학이 되는 것입니다. 신학이란 그런 말이 있다고 한번 들어두는 정도에 그치게 됩니다.
2.성경이 가르치지 않은 것
성경에서 직접 가르치지 않은 것은 우리에게 알려주실 필요가 없어 그런 것입니다. 알려주지 않은 것을 단순한 호기심으로 알려는 것은, 묘한 유혹일 수 있고 또 지식주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이 말하지 않고 또 성경 내용으로 짐작도 할 수 없는 내용은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리라' 하신 벧후3:16 말씀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계시록 1장의 '밧모'라는 섬을 해석할 때 그곳은 무인도 귀양지였다고 해석을 할 수 있으며, 아가서의 '털깎인 암양'은 식욕이 왕성하다는 것은 이스라엘 목축업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세상 기초적인 내용을 알아야 성경을 해석하고 알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성경에 없고 성경이 말하지 않은 것을 성경 밖에서 연구하고 찾아 성경이 가르치는 내용을 설정하는 것이 현재 신학계에서는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성경 이외의 것을 알려는 노력과 그것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것을 반대하거나 아니면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신학조차도 수백 수천년 내려오는 과정에서 아주 상식처럼 되어 누구든 자연스럽게 알 수 있고 접할 수 있는 내용이 되어 성경 해석에 자연계시와 같이 도움이 되는 단계가 되었다면, 그런 내용은 신학으로서가 아니고 자연계시로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레바논산은 항상 눈이 덮인 흰산이라는 정도는 교회 안에서는 상식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정도는 특별한 노력이 없어도 목회자가 되는 과정에서 또는 성경중심으로 가르치는 교회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들려지고 알아지는 내용들입니다. 그러나 일반 내용 이상으로 파고 들어가는 노력은 우리 신앙성향에서는 하지 않는 것이 유익하겠으며, 실은 그런 데 눈을 돌리지 않는 것이 옳습니다.
3.'성경보감'과 '성경일람'이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백목사님이 양성원에서도 성경과 관련하여 참고할 수 있는 책으로 소개하는 두 권입니다. 틀린 것을 확인하기 위해 보라는 책은 더러 있고 아예 보지도 말라는 책은 거의 전부입니다만, 성경에 관련하여 보라고 권하는 정도는 이 2권정도입니다. 안병한 著 '성경보감' (기독교문사 간)과 김건호 著 '성경일람' (기독교문사) 입니다. 한 권은 30년이 넘고 한 권은 70년이 넘었으나 비교적 참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