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질문) 애완용 개를 사람처럼 사랑하는 건 죄인가요? (쉬/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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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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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42
10. (질문) 애완용 개를 사람처럼 사랑하는 건 죄인가요? (쉬/350)
안녕 하세요 전 개를 무지 좋아 합니다!
직장에서도 비가 많이 오던가 날씨가 많이 춥던가 덥던가 하면 우리집 강아지가 걱정이 되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 입니다. 제가 아는 누나의 말로는 개를 인간처럼 사랑해서는 안된다. 그냥 애완용 동물 혹은 사람의 종으로만 생각하고 그 이상 사람처럼 똑 같이 사랑하는건 죄가 된다고 하던데 정말로 그러 한가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답변) 애완견은 천하 만물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천하만물을 이용하는 주인입니다.
1.사람마다 하나님께서 남달리 특별한 마음이나 형편을 주십니다.
꽃에 대한 느낌이 남다른 사람, 여행에 대한 충동이 남다른 사람, 음악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사람 등 우리 인간은 하나님께서 기계처럼 찍어내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일일이 따로 만들어 내셨기 때문에 그 가지고 있는 실력 기능 느낌 취미가 천차만별입니다. 따라서 남 달리 애착을 가졌거나 남 다른 실력을 가졌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특별히 넣어주신 특성이며 이런 특성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는 일일이 다 필요하고 없으면 안되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애완견을 특별히 좋아하는 분들, 난이나 분재를 좋아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특성들입니다. 남보다 한 가지 더 특별하다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2.그러나 특별히 좋아하는 것이라도, 조절할 필요가 있도록 해 놓으셨습니다.
술과 담배를 금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술과 담배 그 자체가 나쁘다는 것보다 그것을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극히 예외적으로 조절이 가능한 분이 있더라도 거의 모든 사람이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남을 봐서라도 참으라는 것입니다. 화투를 금하는 것도 그 자체가 잘못되어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한번 맛들이고 나면 빠지게 되고 돈이 오가며 도박으로 꼭 진행을 하기 때문입니다.
의의 기능이라 할 수 있는 것 외에 세상 일반 취미 오락 등은 그 자체는 잠깐씩 사람을 쉬게 해 줄 수도 있고 아니면 인간마다 주신 특별한 감정일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어떤 것에라도 우리가 조절하지 못하고 그 정도가 넘쳐도 제재할 수 없다면 그것이 큰 문제입니다. 밥이야 좋은 것이지만 밥만 먹고 앉았으면 사람이 아니라 '밥통'이 됩니다. 사람이 밥통의 기능만 가진다면 참으로 큰 불행입니다. 취미나 오락 뿐 아니라 인생사에 아무리 중요한 행동이라도 조절하고 자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설명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차를 움직이는 엑셀만 있고 브레이크가 없다면, 상상해 보시지요? 우리는 세상일에 대하여는 주인이 되어 우리가 원하는 대로 조절을 해야 할 사람이지 무엇에 종이 되어 하지 않고는 못배길 사람이 되면 안됩니다.
3.애완견에 대한 집착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더 중요한 것과 비교해서 조절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시어머니가 죽어도 울지 않던 며느리가 애완용 개가 죽었다고 온 아파트가 떠나가도록 울고 난리를 부리는 일들이 있습니다. 부모가 아프다며 누워 있어도 늘 그러려니 하던 손자가 애완견이 아프다니까 밤12시에 병원문을 두드리고 난리가 난 가정도 있습니다. 사람은 천하보다 귀한 것이고, 개는 그 천하에 속한 수수억억 존재 중에 하나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되어진 만물의 주인이며, 만물은 주인인 사람에게 이용당하고 사용되어질 소유물입니다. 순서가 뒤바뀌고 위치가 잘못되면 고장이 납니다. 발다닥이 입으로 올라가고 이빨들이 무릎으로 내려간다면, 볼 만 하겠지요?
애완견은, 사람이 사람으로 가질 위치 해야 할 일을 다 한 뒤 쉬는 시간에 손바닥에 올려놓고 재미삼아 한번 쳐다보는 장난감입니다. 그 장난감 중에 가장 재미있고 아끼는 정도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