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질문) 세상과 타협한 신앙이란 2919

세상과 타협한 신앙이란 무엇이에요?


(답변) 말씀대로 걸어갈 길을 세상 때문에 변경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본의 태양신에게 절하지 않으면 감옥에 넣겠다고 하자, 한국교회는 갑자기 일본의 태양신에게 절하는 것은 우상숭배가 아니라고 결정을 해서 전국교회에 알리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 교인들은 마음 편하게 일본 태양신에게 절을 했습니다.

당시 조선총독부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그렇게 결정하지 않으면 감옥에 넣고 고문을 하고 죽이겠다고 협박을 했는데, 끝까지 굽히지 않았던 분들은 순교를 당하거나 해방이 되던 날까지 감옥에서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총독부의 협박을 이길 수 없는 분들은 태양신에게 절하는 것이 우상이 아니라고 결정을 내려서 총독부와 사이좋게 지내게 됩니다. 이런 것은 좀 큰 범위로 말하면 세상과 타협한 신앙입니다.


학교를 다니신다면, 친구들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볼 것입니다. 그런데 믿는 학생이니까 신앙양심 때문에 친구들이 함께 하지 않고 빠지겠다고 해야 할 일이 많은데 그런 경우는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할까 겁이 나게 됩니다.

친구를 잃고 따돌림을 당해도 신앙양심에 옳은 대로 해야겠는가, 아니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일이 너무 고통스러워 그들과 비록 나쁜 일이라 해도 같이 해야겠는가 하는 문제는 한번쯤 다 겪게 될 것입니다. 친구 때문에, 또 돈 때문에, 세상 무엇 때문에 신앙을 후퇴시키고 양보를 하고 양심을 꺾는 일을 '세상과 타협'하는 신앙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