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질문) 주석은 어느 정도로 참고 해야 하는가요? 4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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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질문) 주석은 어느 정도로 참고 해야 하는가요? 4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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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질문) 주석은 어느 정도로 참고 해야 하는가요? 4386

주석을 봐야 하나요?
일반보수 주석을 얼마나 봐야하는지요?
제 자신의 성령의 감동하심과 유명한 주석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주석을 안보고 저 혼자 성경을 해석하다가 이단에 빠지는건 아닌지?


(답변) 일반 주석은 일반적으로는 참고하실 정도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은 이후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친 것이 거의 모든 성경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아직 일반 주석들은 그 부분을 바로 깨닫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실제 우리 생활에 그 말씀이 어떤 면을 강조하고 어떤 행동을 하라고 하는지를 살펴보고 참고하려면 너무 참고할 것이 없어 안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 주석의 경우, 그래도 신학 일반 상식 차원에서 참고한다면 박윤선주석, 칼빈 주석 등은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 해도, 목회를 하지 않고 그냥 일반 교인으로서 자기 생활 속에서 열심히 믿고 살아야 할 분들에게는 주석 참고를 적극적으로 만류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예루살렘이 중동지방에 있고 또 이스라엘이 지중해 제일 끝부분에 있다는 그런 정도는 참고할 수 있습니다. 또 이스라엘의 뽕나무는 우리 극동지역 뽕나무와 달리 아주 큰 나무라는 정도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학생이라면 주석을 읽기 싫어도 읽지 않을 수 없고, 또 주석보다 더 자유주의적인 학설을 공부시간에 수도 없이 들어야 하기 때문에 박윤선 주석 정도나 칼빈 주석 정도는 참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우리 자신의 행동을 두고, 참고를 하시려고 한다면 일반 주석에서 얻을 것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건설구원에 대한 것이 너무 혼란스럽고 어둡게 되어 있으므로 오늘 현재를 살고 있는 분들이라고 한다면 일반 신학의 학설을 참고하는 정도에서 그쳤으면 합니다.


만일 혼자 성경보고 해석하다가 이단에 빠질 오류를 생각하신다면
박윤선이나 칼빈 주석으로 비교해 보시면 좋습니다.

가장 좋기는 성경 하나만 보시고, 성경을 읽고 깨달은 다음 그대로 실행해 보시고, 자기가 깨달은 것과 실행과 일반 신학과 맞아지면 거의 맞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자기 깨달음과 실행과 일반 신학을 맞추어 볼 때 안 맞는 것이 있으면 내가 바로 깨달았다고 단정하지 마시고 그렇다고 내 실행이 경험이니까 제일 확실하다 하지도 마시고 또 수천년 신학자들의 깨달음이니까 훨씬 잘 맞을 것이라고도 생각마시고, 고요하게 3가지를 맞추어보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나씩 비교해 보고 검토하다 보면 바로 깨닫아 자라가는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삼가 주의하실 것은 내가 한번 말을 했는데 뒤에 오류가 발견될 때 슬쩍 덮고 넘어가려는 유혹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자존심과 자기 합리화의 유혹은 적지 않게 많습니다. 또 세계 신학의 상식이라는 태산에게 억눌려서 항복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과 시대마다 옳은 깨달음을 덮어 눌렀던 것도 같은 종류였습니다.

자꾸 비교하고 되새기며 되돌아보게 되면, 분명히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갈 것이고 또 알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자료들까지 포함해서 만일 4가지를 비교하게 된다면, 목회자로서는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질문자가 직접 성경을 읽고 깨달은 것과 그대로 실행해 보신 것과 박윤선 칼빈 주석들과 그리고 이곳 홈의 설교 자료나 기타 안내 등 4가지를 한 곳에 모아놓고 비교해 보면 그렇게 어렵거나 잘못 될 일이 없을 듯 합니다. 그렇게 조금 해 보시면 성경을 읽는 법을 알고 또 자기 내부의 오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므로 그렇게 평생 비교할 것 없이 아주 중요한 몇 가지만 맞추면 어느 자료는 어떻게 사용하며 어느 자료는 얼마나 귀하게 참고하고 또 신앙생활에서 성경 하나만을 가지고 나간다는 의미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실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북한이 경제적으로 더 잘 사는지 남한이 더 잘 사는지 사실 일반 국민들은 헷갈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과 북을 오가며 양쪽을 마음껏 다 비교할 수 있다면 결론은 너무 쉽게 나옵니다. 현장 방문까지 하지 않는다 해도 양측에서 나오는 신문, 제품들, 양측 일반인과 대화 중에 느껴지는 것 등을 종합해 보면 거의 판정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도 성급한 것보다는 조심스러운 것이 나을 것이니 짐작을 한 상태에서 다시 또 비교하고 또 다른 사안도 비교해가며 몇 번 심각하게 잘 보시면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자께서 성경을 읽을 때 어떻게 읽고 깨달아야 할지에 대하여 일단 이렇게 참고해 보실 기회는 가졌으면 합니다. 어느 쪽이 옳든 최종적으로는 혼자서 성경 하나만을 들고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그렇게 확정을 짓기 전에 잠깐 살펴보는 단계는 필요합니다. 어느 신학교가 옳다 해서 그곳에서 가르치는 것을 무작정 받아 적고 외워서 자기 노선으로 삼는 것만은 조심하셨으면 합니다. 또 성경 하나를 들고 제 마음 속에서 느껴지고 생각한 것은 전부 성령의 감동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분명히 말리고 싶습니다. 비교해 볼 기회를 가져 보라는 정도로 결론을 맺겠습니다.


(참고) 설교 인용

성경보고 그대로 살려고 애를 쓰므로 깨달아진, 그 사람의 그 깨달음을 우리가 지금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저 과거에 모든 학자들이 말해놓은 그런 말을 읽고 듣고 깨닫는 것은 벌써 다 더러워져 버렸고 다 속화됐기 때문에 아무 들을 것도 없고 맛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실은 성경보고 실행할려고 하므로 깨달아진 그것이 우리에게 생명의 양식입니다.

(840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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