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질문) 예배시 어린아이에 대해서 (쉬/1104)
서기
신앙
0
26
2023.03.13 21:42
10. (질문) 예배시 어린아이에 대해서 (쉬/1104)
예배시에 어린아기들이 이제 막 말을 배우는 듯 많은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예배시에 소리가 많아 주의력이 약해지기도 하고 또 설교의 방해를 받기도 합니다.
1. 먼저 설교자가 시끄러운 소리에 어린아기와 아기를 돌보는 아이의 어머니를 앞으로 인도하여 설명하듯 훈계를 하여 어떤 때는 울음을 그치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오히려 더 울기도하고 생떼를 써 성도들이 은혜를 빼앗기는 면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 설교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가 훈계를 하고 야단을 쳐서 오히려 아이가 더 운다고 하면 이때 설교자는 , 아이의 어머니는 , 예배를 보는 성도는 어떠한 마음으로 은혜를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까 ?
2. 사전 미리 예배를 위해서 준비할 때 기도도 하여야 할터이지만 설교자나, 성도나, 아이나, 아이의 어머니나 어떤 준비가 되어야 할까요?
3. 특히 어린 아이의 습성은 집에서 하듯이 하므로 부모에게 좀더 책임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그래서 이를 위해 부모가 더욱 기도를 많이 하여야 하겠지만 어린아이가 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좀 더 지혜로운 방법이 없을까요 ?
항상 은혜로운 답변에 주 안에서 감사를 드립니다.
(답변) 아이 소리가 괴로우면, 그 교회에 아이 소리가 그립도록 하십니다.
지금 가속도로 교회 시설은 좋아지고 출산은 적어지고 사람들의 교양은 높아가기 때문에, 요즘 아이 소리는 예배보는데 지장이 된다고 보시기보다 오히려 소망의 메아리로 들었으면 합니다. 즉, 설교 시간에 아이들의 소리를 배경 음악 듣듯이 들었으면 합니다. 아이 소리가 괴롭다고 하다가 혹 하나님께서 그 교회에 아이 소리가 그립도록 아이를 주지 않으면 어찌 되겠습니까? 일단 이런 자세로 살펴보겠습니다.
1.예배 때, 어린아이도 함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도 하나님 앞에 교인입니다.
①비록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배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안됩니다.
뱃속에 아이도 함께 기도하고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예배에 지장을 주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남에게 피해가 되면, 유아실로 가든지 해서 남에게 지장을 주는 것은 안됩니다. 아이가 떠들어도 다른 사람들은 이해를 해야 한다는 자세를 가지는 것은 잘못입니다. 남에게 피해가 된다면 나와 내 아이가 복을 받지 못해도 예배를 바로 드릴 수 없습니다. 유아실도 없다면 교회 스피커 선을 내 돈 주고 빼내어 차 안에서라도 예배를 드리는 것이 옳습니다.
②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예배를 잘 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집에서 전화로 연결하여 교회 예배를 보는 방법도 요즘은 경비가 별로 들지 않습니다.
유아실이나 기타 다른 사무실이 교회에 있으면 그곳에서 선을 연결하는 방법이 낫습니다.
그보다는 예배당 안으로 들어와서 뒷자리에라도 앉아야 합니다. 좋기는 앞자리라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선 아이를 갖기 전부터 기도해야 합니다. 아이의 어머니가 아이를 가지고 그 아이의 앞날을 위해 얼마나 마음을 경건하게 하고 기도하고 조심을 했어야 합니다. 뱃속에 넣어둔 아이는 엄마의 심리상태가 그 아이의 주변 환경 전부인데, 별별 호들갑을 떨고 변덕을 부렸다면 그 아이가 그렇게 분답스럽게 자랐는데 어찌 예배 때 조용할 수 있겠습니까?
미리 기도하고, 예배 때도 간절하게 기도하고, 또 평소 집에서 아이의 습관을 예배에 맞추어 면밀하게 조절해 놓아야 합니다. 자는 시간도 맞추는 등, 그 엄마는 그 아이의 모든 리듬과 표정을 환하게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예배 시간 그 순간만 급하게 불을 끄려고 하기 때문에 애만 먹고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이렇게 아이 하나를 예배 잘 보게 하려고 노력해보면, 그 노력 하나 때문에 젖먹이는 여인의 구원은 가속도로 이루어질 것이나 그렇지 않다면 젖먹이는 여인에게 화가 있음이여 하신 말씀이 바로 적용될 것입니다.
2.아이가 없는 분들은
두말할 것 없이, 예배 때 어떤 소음과 잡음이 있어도 예배 보는데 지장을 받지 않도록 초월해야 합니다. 물론 어린 신앙의 사람들을 위해서는 가능한 최대의 힘으로 노력을 해서 좋은 예배 분위기와 장소를 만들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위해서는 예배의 분위기나 실내장식, 예배당, 겉모습, 설교자의 음질 등에 영향을 받지 말고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가도록 해야 합니다.
환경은, 우리가 우리 속의 말씀을 가지고 이겨 나가고 이용해 나갈 대상입니다. 그렇지 않고 환경의 소산이 되어 환경이 조용하면 은혜를 받고 환경이 더러우면 오염이 되고 부하면 웃고 가난하면 울게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다른 때 다른 곳에서는 몰라도 예배시간이라면 내가 가장 조심하고 긴장할 때입니다. 그러니 더욱 환경에 지배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3.맡은 위치에 따라 조금씩 할 일은 다를 것입니다.
목회자라면, 아이 엄마의 신앙이 지도할 만한 사람이면 설교 도중에라도 유아실로 가라고 안내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 엄마가 이제 겨우 교회를 나온 정도라면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 구원에 도움이 되도록 당연히 아이의 소음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목회자는 강단에서 설교나 다른 순서를 진행하면서 아이 엄마를 안내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안내가 목회자의 그 마음과 교회의 입장을 보고 얼른 재치있게 처리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때 삼가 조심할 것은, 신앙어린 사람들은 마음 속으로 '그래, 내가 이 교회에 짐이 된다면 안 나가 주면 될 것 아니야!' 하는 식이 될 수 있고, 또 신앙이 있는 사람이라도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 되기 십상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조심할 것은, 강단에 있는 사람이 설교나 원래 맡은 진행 외에 다른 말을 하면, 여간 신령한 사람이 아니고는 조용히 시킨다고 분위기에 도움되는 것이 아니고 조용히 시키는 그 노력과 발언만큼 더 소란스러워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