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질문) 잉태를 바라는 서원기도에 응답을 받았습니다.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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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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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42
9. (질문) 잉태를 바라는 서원기도에 응답을 받았습니다. 546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너무 감사하고 기뻐서 알려드립니다.
저는 지난 6월 11일 자로 잉태를 바라는 서원기도를 하고 싶다는 말씀으로 여쭈었던 김집사입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용기를 얻어서
구역식구 집에 심방을 가서 예배를 드리고 서원 기도를 권면했습니다. 그리고 기간은 하나님께 맡겨두라는 말씀도 전했구요. 그 다음주부터 그는 오후예배를 드리기 시작했고 특별한 경우 외에는 꼭 오후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마 그것이 하나님 앞에 작정한 것이었나 봅니다. 그 전에는 오후 예배를 드린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그로부터 3개월 지난 바로 어제(10. 28) 주일날 소식을 들었습니다.
토요일날 병원에 가 보니 아기가 생겼다구요. 3주가 되었답니다. 본인도 기도의 응답이라고 감사 연보도 했답니다.
기도의 응답을 들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용기를 주신 목사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번에 말씀해 주신 그 내용에 응답 받고 난 다음에 주의할 것까지 말씀해 주셨으니까 한번 더 찬찬히 살펴보면서 알려 주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다른 주의할 것이나 알아야 할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할렐루야!
(답변) 기도로 이루어진 것을 외부로 나타내지 마셨으면,
1.이곳에 말씀하신 분의 경우만을 두고 말한다면, 조심하셨으면 합니다.
이곳에는 익명으로 올리셨으니 익명으로 결과를 말씀하셔도 별 상관이 없겠습니다. 또 주변에서 걱정했던 분들에게는 장차 출산되면 알 것이니 미리 말하는 것이 좋고 또 아이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 표시가 나야 주변에서 함께 아이 가진 사람에게 끼칠 영향을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행동할 것이니 알려지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가진 분에게 영향을 미칠 정도가 아닌 일반 다른 분에게는 말씀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굳이 말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거나 또는 말을 하는 것이 나쁜 것이라고는 단정치 않겠습니다. 주님이 해 주신 것을 두고는 나타낼 때, 감출 때, 자연스럽게 알려질 때가 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서원할 때 발표하고 증거하겠다고 했으면 몰라도 그렇지 않고 그냥 서원만 했다면, 외부로 증거하는 것보다 내부로 반복하는 것이 더 깊이 새겨집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역사였음을 잊지 않는 것인데 솥뚜껑을 닫아두고 열을 가하면 외부로 보면 미미해 보이나 내부 온도는 급상승하게 됩니다. 안에 있는 것이 완전히 쪄지게 됩니다. 그러나 솥뚜껑을 열게 되면 많은 사람이 볼 때 대단히 뜨거운 것 같은데 실은 내부 온도는 손실이 많습니다.
한 생명을 가졌다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인 동시에 이제 얼마나 큰 짐을 지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 아이는 하나님의 자녀인데 그분에게 길러주라며 하나님이 맡겼습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 시장 검사 아이를 맡겨 놓으면 알아서 긴다는 말이 있지요? 하물며 하나님이 천하에 하나밖에 없는 이 생명을 그분에게 특별히 맡긴 것입니다. 귀하게 가진 아이를 부부의 아이로만 생각하여 그들대로의 꿈대로 기른다면? 하나님의 귀한 자녀를 엉뚱한 방향으로 살도록 유도하게 되겠지요? TV 쇼를 딱 싫어하는 답변자의 자녀를 학교 선생님이 탈렌트로 기른다면 답변자는 그냥 두고 보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맡긴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망각하여 웃들고 받들어 버릇없는 아이 실력없는 아이 만드는 부모, 내 자식 내 멋대로 하는데 어느 놈이 웬 말이냐 하며 짜증난다고 집어 던져 돌보지 않는 부모. 이 둘로 나누어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부모는 답변자의 눈에 1-2명 이상 보지는 못했습니다. 우상으로 만들어 하나님과 필적하게 만드는 사람(출20:4), 천하보다 귀한 그 생명을 내던져 연자맷돌을 목에 달고 죽을 사람(눅17:1)이 되지 않도록 삼가 주의하여 원수가 네 집안 식구리라는 말씀과 아이가진 여인에게 화가 있다는 말씀을 삼가 듣고 순종하므로 이 아이의 남으로 많은 사람도 그의 남을 기뻐하게 되는 복이 있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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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영희목사님의 기도와 병치료 관련 교훈
하나님께 받은 은혜을 발표하는 것을 간증이라 합니다. 공회 소속 교회에서는 간증을 그렇게 피하는 이유는, 하나님 은혜라고 간증을 하는데 하다보면 자기 자랑이 되고 교만으로 바뀌다가 결국 껍데기만 남고 속은 별 것 없이 텅 비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오랜 세월 간증을 못하게 하니까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심지어 발표하게 되면 신앙없는 사람으로 외식신앙으로 지적받을까봐 모른 척하는 폐단도 있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배경 때문에 1984년 이후에는 간증을 하도록 했었는데 관련 된 것은 재론하기로 하고 이 면을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백목사님은 1984년을 전후해서 그 이전에는 나타내지 못하도록, 그 이후에는 반드시 나타내도록 했습니다. 나타내지 못하게 했던 때는 정상적인 조처였고 그 이후 반드시 나타내도록 했던 때는 비정상적인 조처였습니다. 비정상적이라 말은 목회상 그 당시 필요하여 잠깐 사용했던 조처라는 뜻입니다.
당시 순복음교회는 미미한 병치료 역사를 가졌어도 크게 광고를 하여 전국 교회를 진동시켰는데 그 영향이 일반 교인들에게 미치며 서부교회는 병치료가 없는 줄 알고 이상해하는 분들도 있었고 또 시대적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신다는 뜻을 헤아려 1984-89년까지는 이를 크게 광고하도록 했습니다.
지금도 병나은 것은 무조건 크게 광고를 해야만 하는 줄 알고 공회 소속 교회들은 대규모로 그리 하고 있지만,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으며 임시 사용하는 정도에서 그쳐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그리했고 자라가는 과정에 못하게 했으며 또 주변의 영향이 클 때 목회적으로 일시 그리 하도록 한 적이 있었다고 정리하면 됩니다.
요는 일반적인 신앙의 경우로 본다면,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하는 경우는 목회상 필요할 때 또는 본인에게 특수하게 표시해야 할 때 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상담하신 분의 경우인 바, 이런 경우는 하지 않는 것을 권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