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질문) 선물, 부모에게 받은 결혼 자금 등의 십일조에 대해 5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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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질문) 선물, 부모에게 받은 결혼 자금 등의 십일조에 대해 5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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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질문) 부모님이 십일조 드리는데 받는 용돈은 (쉬/952)

저희 가정은 가정교회입니다. 부모님께서 십일조를 드립니다.
저는 부모님께 용돈을 받는데 저도 십일조를 드려야 하는지요?


(답변) 1.'가정교회'라는 표현이 새롭게 느껴져 잠깐 한 말씀드립니다.

1.가정교회라는 표현을 이곳에서 듣는 것은 처음 같습니다.

앞으로 사회가 더 발전되면 가정교회가 상당한 수준으로 등장할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 현재 한국교회의 형편은 앞으로 가정교회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여건을 어느 나라보다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가정교회가 앞으로 많이 나타날 수 있는 여건은, 눈여겨 볼 문제입니다.

가정 교회가 발생될 수 있는 주요 여건으로는 우선 한 가정을 예배로 인도할 수 있는 인력이 충분하고, 둘째는 현재의 일반 교회 조직은 좀더 사회가 발전되면 신앙중심체로 구심력을 유지하기 어렵고, 세째는 우리 사회의 인품이 핵분열을 하는데는 가장 적절한 자질이 있으며, 마지막으로는 최소한의 외형적 신앙생활은 해야 하는 정도의 보수 신앙이 깊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분설한다면, 현재 교회를 맡을 수 없는 신학생들의 숫자가 너무 많이 배출되어 있고 또 신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목회를 염두에 둘 수 있는 신앙있는 젊은 층의 숫자가 너무 많은데, 현재 사생활을 보장하는 사회구조는 급격하게 발전하는 반면 교회는 그 신앙구심력을 급격하게 잃어가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한국교회가 십일조나 예배 생활 등에 있어 보수적이어서 외국처럼 1년에 교회를 2-3번 나가면서 교인이라 할 정도는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교회내에 문제가 있든지 생활 거처나 방식에 큰 변화가 오게 되면 또 다시 어느 교회에 몸을 던져 들어가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가정예배를 드리며 가정교회를 형성할 수 있게 됩니다. 자유주의 신앙노선에 있는 사람들은 외국처럼 아예 교회를 이름만 두고 거의 다니지 않을 정도가 될 것이나 보수적인 분들은 건전하게 가정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아질 것입니다.


3.이곳은 가정교회로 신앙생활하는 것에 대하여, 차선책으로 적극 권하고 있습니다.

백영희신앙노선에서는 오래 전부터, 다녀야 할 교회에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신앙노선이 다른 교회를 무작정 출석하는 것보다는 가정교회를 잘 유지하여 은혜생활을 하도록 권하는 편이었습니다. 좋기는 일반 교회 중에서 꼭 다녀야 할 교회를 가지는 것이 더 큰 복이지만, 그런 큰 복을 가지지 못했다면 가정교회라는 작은 복이라도 가지라는 뜻입니다. 무작정 어느 교회든지 한 교회에 소속되고 다녀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이나 고정의식을 가지는 것은 좀 생각할 문제라는 뜻입니다.


2.십일조는 '수입'의 십분의 일입니다. 수입이 없어도 연보 연습은 좋습니다.

1.십일조의 의미는 수입의 십분의 일입니다.

눅18:12에서 '소득의 십일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들어오는 수입의 십분의 일은 십일조라고 원칙을 일단 정해 놓을 수 있습니다.


2.그러나, 수입의 개념이 독립되어 있지 않은 분들에게는 그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해방 직후, 가장 엄격하게 믿는 분들이 '재건교회'로 나가는 분들이었습니다. 밥상에 빈공기 하나를 두고 밥상 위의 밥도 십분의 일, 반찬도 가지대로 십분의 일을 따로 떼어놓았습니다. 그 처리를 두고 참으로 덕되지 않는 방향으로 나가버렸습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었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수입은 전부 십일조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 가족의 경제단위가 아주 하나로 되어 있을 때는 십일조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물론 그 선을 긋는 것은 가정마다 개별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굳이 원칙을 말하자면, 가정의 경제공동체가 분화되기 전이라면 십일조의 개념은 없어지고, 분화가 되기 시작하면 십일조가 해당됩니다.


3.예를 들면

젖먹이가 엄마에게 젖을 받게 되었거나 초등학생이 부모에게 옷이나 학비를 받았다고 십일조를 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수입은 수입이지만 자립을 할 수 없는 자녀이기 때문에 부모에게 매달려서 부모 것으로 먹고 살기 때문입니다. 이런 나이에는 아직 그 자녀에게는 경제적으로는 독립인이 아닙니다. 경제로만 말한다면 아직도 부모 뱃속에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친척이 용돈을 주는 경우, 그 용돈은 부모와 그 자녀를 포함한 전체 가정에 들어온 수입이니 십일조를 떼야 할 것입니다. 자녀의 연보교육을 위해 자녀 이름으로 십일조를 하는 것이 교육적일 것입니다.

또한 자녀가 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직장을 잡았다면, 자기가 번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부모로부터 들어가는 모든 돈은 십일조 계산을 하는 것이 옳습니다. 유산을 주든지 용돈을 줄 때도 엄격하게 십일조를 떼야 할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완전히 부모 뱃속에 있는 자녀라 해도 연보생활이 그 자녀의 장래 복받는 생활이므로 신앙교육을 위해 구별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정해두고 십일조를 직접하게 하는 것은 중요할 것입니다. 대개 용돈에 대하여는 그렇게 하는 가정이 많습니다.

교회의 회계 계산 등에 노련한 어떤 장로님이 논 한 마지기가 국가에 수용되고 보상이 나오니까 그 절반을 어렵게 사는 아들에게 건네주면서 '십일조는 내가 이미 다 뗐으니까 너는 떼지 않아도 된다'고 하며 세상말로 절세방법까지 알려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십일조 하는 것이 옳습니다.


4.참고로, 가정교회로 계신다니까 특별히 연보에 대하여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가정교회에 대하여 이곳에서는 차선으로 좋게 보는 편입니다. 그러나 삼가 조심할 것이 식구끼리 모였고 또 중심이 문제지 형식이 무슨 필요있느냐고 하다 보면 자칫 방종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가정교회로 모였다면 일반 교회를 다닐 때보다 모든 면으로 조금 더 형식과 절차를 조심하셨으면 합니다.

예배로 모일 때는 예배순서 좌석배치 예배시간 상호호칭도 조심하시되 특히 연보는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연보돈과 생활비를 금액으로만 분리하고 돈 자체를 구별하는 일을 게을리 한다든지 하면 나중에는 연보 자체에 대한 방종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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