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질문) 예배 때 박수치는 것과 통성기도 그리고 목사 까운 문제? 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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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질문) 예배 때 박수치는 것과 통성기도 그리고 목사 까운 문제? 3905

감사합니다.

예배 전이든, 예배 중이든 박수치면서 찬송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통성기도 하는 시간에 일반 교회들은 큰 소리로 함께 기도하는 데 총공회 분들은 통성기도하자고 하면 모두 조용하게 기도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무슨 이유가 있는가요?
백목사님은 목사님까운을 입고 설교하신 적이 있는가요?


(답변) 예배 중에 박수를 치고 찬송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만

1.예배 때 찬송을 하면서 박수를 칠 수 있는 때도 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문제는 예배 찬송 시간에 박수를 치거나 춤을 추거나 여러 악기를 이용하는 이유가, 현재 세상이 군중을 몰아가는 심리유도식이라면 안 됩니다.


2.통성기도도 그렇습니다.

받은 은혜가 마음 속 묵상으로만 갇혀 있을 수 없어 터져 나온다면 터쳐야 옳습니다. 또 은혜를 구하는 갈급이 울부짖음으로 나타난다면 막을 것도 없습니다. 어떤 때는 허락하고 어떤 때는 전체 예배 진행을 위해 묵도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회자가 마이크에 대고 분위기를 몰아가는 거친 숨소리 우뢰소리 눈물섞인 소리를 뒤섞으며 청중을 몰아가는 '기술'로 사용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또 과거 받았던 기억만을 가지고 의례 고함부터 지르고 봐야 하는 줄 안다면 대단히 문제입니다.

통성으로 기도하고 싶은 사람은 그렇게 하시라는 것이 공회 예배의 '통성기도'입니다. 통성으로 반드시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통성기도시간에는 속에서 나오는 갈급이 크거나 받은 은혜가 큰 사람들은 자유롭게 그렇게 하라는 것이고, 받은 은혜를 속으로 조용히 새기는 것이 자기에게 좋은 사람은 통성기도를 하라 해도 묵도를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묵도로 기도하자고 사회자가 예배를 인도하지만 자기 속에 성령이 부으시는 감당못할 은혜로 충만하면 입에서 통성기도가 나올 수 있습니다. 사회자의 기도는 전체 교인을 향해 일반적인 은혜로 인도하며 진행시키는 것이고, 개별 교인의 속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는 그 역사대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유로우면서도 전체 예배 진행을 잘 순종하고, 또 전체 예배 진행을 잘 순종하는데도 자기 속의 성령의 인도를 따라 개별신앙이 나타나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 2가지가 자연스럽게 섞이는데도 예배는 무리없고 각자에게 역사하는 성령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던 모습이 백영희목사님 생전의 서부교회 예배였고, 집회 분위기였습니다.

지금 질문자께서 겪은 공회 소속 교회의 통성기도시간은 통성으로 기도할 분들은 하라고 했지만 고요히 받은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본인들에게 은혜가 되는 그런 교회의 모습을 보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뜨겁게 솟구치는 은혜 역사가 없다는 표시이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여전히 말씀으로 묵상하며 차분하게 주님 인도를 따르는 것이 공회 교인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물론 공회의 예배는 하나님 앞에 두렵게 진행되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두려움과 떨림의 모습이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 그렇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감히 소리를 제대로 내보지도 못하고 앉아 있는 경우가 많고, 또 어떤 분들은 그만 공회 교회는 소리를 내면 안 되는 줄로 잘못 인식과 습관이 되어 기도시간에 '아멘'소리도 안 내고, 찬송을 부르자 해도 입술만 움직여야 하는 줄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어쨌든 떠들고보는 것보다는 차라리 숨을 죽이고 지켜보는 것이 교회의 타락을 막는데는 좀 유리할 것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혹 귀가 열릴 가능성이 많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이 훗날 바로 알고 바로 믿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백목사님의 까운 착용

강단의 옷은 평상시 가장 조심스럽게 입는 옷을 입는다는 것이 백목사님의 신앙노선입니다. 옷도 말투도 표현도 단어도 모든 것도 일반적으로 가장 편하고 평범하며 가장 보편적인 것을 지키고 있습니다. 경제도 직업도 단어도 옷도 집도 생활방식까지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예배시간이니까 예배인도자는 자기 있는 옷 중에서 자기가 평소 가장 조심스럽게 입는 옷을 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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