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질문) 기독교식 이름, 교회 이름, 선교사 명칭 5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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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질문) 기독교식 이름, 교회 이름, 선교사 명칭 5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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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질문) 기독교식 이름, 교회 이름, 선교사 명칭 5794

주변에 선교사라는 이름을 많이 사용합니다.
미국으로 선교를 간다는데... 아무래도 그건 아닌데 싶네요.
선교사라는 이름은 자화자찬 아닌가요?

그리고 기독교식 이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냥 주변에 흔한 이름 몇 개 소개 드립니다.
목사님 자녀들이 신학교로 진학을 많이 하는데 이런 이름들이 흔해요.

김영광
박은혜
이요한
정성령
조다윗
오기쁨
차반석
윤한나
최바울


또 교회 이름들인데요.

기쁜교회
열린교회
좋은교회
편한교회

시온교회
반석교회
복음교회
제자교회

임마누엘교회
할렐루야교회
사랑의교회
은혜와진리교회

성암교회
성광교회
성은교회
염광교회

제일영도교회
제이영도교회
제삼영도교회
제사영도교회

서울제일교회
부산제일교회
대구제일교회
광주제일교회
진주제일교회


(답변) 이름을 지을 때, 세상 속에서 살 때

1.명칭을 정할 때는 '일반성' 원칙을 먼저 기억하셨으면

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사회 내에서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표현을 가지고 이름을 짓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불교국이어서 그 사회의 보편적 이름에 불교풍이 강하면 피하되
그렇게 피해야 할 표현 외의 다른 표현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이름이 좋습니다.

신앙본질에 속한 신앙내부 이름들은 세상이 무어라 하든 상관치 말아야 하지만
신앙본질이 아닌 명칭사용 물품선택 생활모습 등은 '일반성'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2.신앙이 세상을 상대할 때 지키는 '일반성'의 원칙

①세상은 사용이 문제지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 점

하나님이 복 주시면 복이 되고 화되게 하면 화가 되는 것이지
세상 그 어떤 것도 그 자체가 복이 되고 화가 되는 것은 없습니다.
대학 졸업이 덕이 될지 손해가 될지, 좋은 인물이 손해가 될지 유익이 될지
별난 이름이 별난 복을 줄지 별난 화를 불러올지...
세상 그 어떤 것도 그 자체가 어떻게 될지 그 용도도 그 결과도 모릅니다.
그래서 세상 것은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시고 기회 주시는 바를 따라 자연스럽게 취득하고 사용하고 누리지, 꼭 이래야 하고 꼭 이것을 피해야 할 것은 믿는 사람으로서 거의 없습니다.

성경 기록도 그 당시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언어를 사용했고
성경 기록에 필요한 재료도 그러했으며
성경의 교회 이름도 그 당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지역명칭을 따랐고
성경에 나타나는 사람들의 이름도 당시 이스라엘에서 사용되는 일반 이름들입니다.


②세상과 신앙은 늘 적대관계라는 점

이 노선 교회들은 교적부가 없습니다.
교회가 세상 속에서 평안한 가운데 운영된다면 교적부는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세상이 변심한다면 교적부는 세상의 교회 탄압 앞잡이가 됩니다.
일반교회는 세상이 늘 평안하다 전제하고 교회를 운영하고
이 노선은 세상이 언제 돌변할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신앙생활을 합니다.

일반교회는 평화시 교회발전에 유리한 노선이고
이 노선은 환란시 신앙을 지키는데 유리한 노선입니다.
이 문제가 이름 문제와 연결이 되는 이유는
일반교회는 환란을 실감있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 믿는다는 표시를 외부에 많이내고

세상을 이리떼로 보고 신앙은 그 속에 한 마리 어린양으로 보는 것이 이 노선이므로
이 노선은 세상 속에 들어간 어린양이 이리떼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일을 조심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6.25점령지 내에서도 신앙인이 꼭 신앙을 표시해야 할 경우가 있고
그런 경우는 순교를 각오하고 환영하는 마음으로 죽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신앙을 드러냈던 것이 이 노선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야 할 정도가 아닌 일반 세상사안들은 굳이 그들과 맞서거나
그들에게 우리를 표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 노선은 세상속에서 신앙본질에 속한 것이 아니면 '일반성의 원칙'을 지키는데
이번 질문에서 지적한 이름이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이름을 '바울' '성령' '영광' '믿음' '사라' '한나' ..... 이렇게 지으면
환란 때 그 이름 때문에 교회 교적부는 비교도 되지 않도록 환란을 겪을 것인데
환란이 무엇인 줄 알면 그렇게 환란 속에서 모든 원수를 불러대는 이름을 갖지는 못할 것입니다.

평소 때는 두려워하고 환란 때는 담대한 신앙이 있고
평소 때는 담대하고 호언장담을 하며 자기를 보라 하며 다니는 분들치고 환란을 이긴 경우는 역사에 없습니다.


③특히 자신감이나 자기과시 등에 속한 것

전도라 하면 될 터인데 선교라고 하는 표현은 아주 피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선교사라고 자칭하는 것은 차마 부끄러워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 한부선선교사님이라고 할 때 이 노선은 한부선목사님이라 했습니다.

다른 교회들은 성금, 성도, 성전 ...
이 노선에서는 연보, 교인, 예배당 ... 이라고 표현합니다.


3.어쨌든, 이름은 '평생 재독'이라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한번 지어놓으면
평생 반복해서 부르고 적고 들어야 하는 것이 '이름'입니다.
가장 많이 반복하는 단어, 이 단어는 복습이 되고 재독이 됩니다.
이왕이면 좋은 뜻을 담아 재독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상식일 것입니다.

성경의 이름도
출생하는 사람에게 출생 당시의 의미를 담아 평생 기억하게 했습니다.
출생 당시 상황이나 소망을 담아 평생 재독하면서 잊지 않게 하는 것이니
이름을 잘 짓는 것은 아주 중요한 사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불신자들은
이름의 글자 배치가 인생의 앞날에 영향을 미친다고 미신으로 대하고
우리는 그 이름이 평생 재독된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사람의 이름이나 교회 이름이나 사업체 이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4.안내를 드린다면

겉모습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평범한 '일반성'을 참고하되
속에는 우리 개별 신앙이 주력해야 하는 뜻을 포함시켰으면 합니다.
백목사님은 평생 목회하던 교회 교인들의 자녀들 이름을 거의 다 지어주었습니다.

'주일'이라는 이름처럼 외부로 신앙인이 표시나게 지은 경우는 거의 없고
'영선' '영신' '영수'... 이렇게 지어 돌림자도 살리는 듯 하면 그 가족 그 자녀들의 신앙중심을 살리고 있습니다.

'영선' - 하나님을 중심
'영신' - 하나님을 믿음
'영수' - 하나님의 지킴

그 이름과 뜻이 이렇게 되어 외부는 일반적 이름이고 내부는 평소 재독할 단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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