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질문) 교회에 반감이 있는 친구를 전도하고 싶은데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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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질문) 교회에 반감이 있는 친구를 전도하고 싶은데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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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질문) 교회에 반감이 있는 친구를 전도하고 싶은데 1716

좋아하는 친구를 전도하려고 하는데,
그 친구는 굉장히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친구입니다.
따라서 전도를 해야할지 안해야할지 무척 고민이되요.
왜나면, 전도를 하려면 복잡한 일이 많아지는데,
혹 그 친구를 전도하다가 사이가 멀어지는건 원하지 않거든요.

무엇보다도, 지금 전도하지 않아도 우린 너무 행복한 친구라는 사실이에요.

정말 고민이에요. 그친구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너무 막무가네로 전도하는 것때문에 교회에 대한 반감이 대단하거든요.

또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안 다니는 사람보다 나쁜 사람이 더 많다는 말도 했어요.

어떡하죠?


(답변) 전도란 인간에게 참으로 알려주지 않은 비밀 중에 하나입니다.

1.인생이 가장 모르도록 해놓은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알고보면 하나도 제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만 특별히 인생에게 감추고 계신 것은, 우선 죽는 날입니다. 또 누구와 부부가 될지도 참 모르게 해놓았습니다. 모두들 이런 사람과 결혼하겠다, 가정을 이렇게 꾸려보겠다고 하는데 상대방이 어떤 사람이 될지는 참으로 모르게 해 두셨습니다.

신앙생활 중에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가장 알려주지 않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누가 믿을지, 언제 믿을지 라는 문제입니다. 이것은 믿어갈수록 전도해볼수록 점점 더 느끼는 문제입니다.


2.질문하신 고민은 그 좋은 친구와 주님 둘 중에 하나를 택하는 문제가 됩니다.

요15:15에서 예수님께서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라고 했습니다. 좋은 친구 예수님과 질문자가 혼자 가진 그 좋은 친구와 둘 중에 하나를 놓고 택해 보셔야겠습니다.

사실 그 문제 뿐 아니라 우리 평생이 늘 좌우에 둘을 놓고 가운데 우리가 서서 어느쪽을 잡느냐는 문제로 걸어갑니다. 거의 모든 결정에서는 이쪽과 저쪽 한 쪽을 잡으면 반대편을 버려야 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물론 주님을 붙들면 반대쪽 것도 주님이 챙겨주시지만,

우리의 마음자세는 단3:18 말씀 같이 '그리 아니하실찌라도 왕이여' 절하지는 못할 줄 아소서 하는 자세가 옳습니다. 그렇게 해보고 뒤가 어찌 될찌를 계산해 보는 것이 신앙입니다. 우선 죽고 다음에 사는 것이 십자가입니다. 먼저 놓고 뒤에 다시 주셔서 받아가지는 것이 복음을 전하고 복음으로 살아가는 생활입니다. 그것을 십자가라고 합니다.


2.큰 십자가는 인생 전체를 걸고 한번 걸어야 할 일이 있으나, 평소에는 작은 십자가가 있습니다.

베드로의 순교처럼 다니엘의 사자굴처럼 큰 십자가가 우리 성도들에게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름대로는 그만큼 큰 십자가로 느낄만한 어려움이 일생에 한두 번은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매일 생활에서는 작은 십자가가 수도 없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질문 내용은 바로 그런 종류입니다. 작은 십자가에서 작은 부활의 기쁨을 체험하고, 그 경험으로 그 다음에는 조금 더 큰 십자가의 길도 걸어가고, 점점 자라는 것이 신앙세계입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나라는 사람이 단독으로만 가질 수 있는 신앙의 체험을 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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