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질문) 악한 영들이 많다고 느껴질 때는? 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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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질문) 악한 영들이 많다고 느껴질 때는? 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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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질문) 악한 영들이 많다고 느껴질 때는? 3759

무당이 많은 동네나 불국사 같은 우상이 많은 동네에선
어떻게 사역을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요?
그런곳에 가면 영적으로 눌림을 많이 느낍니다.
기도할 때 그런 영들이 떠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하나요?
그런곳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과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가르쳐 주세요.
아니면 무당이 많던 우상이 많던 세상 어딜가도 악한영들이 많기 때문에
별 차이 없이 똑같이 기도하고 똑같이 사역하면 되는건가요?


(답변) 미개한 종교와 미신들이 많은 곳은, 특별한 은혜가 넘치게 됩니다.

1.복음은 빛입니다.

빛이라는 뜻은 안 믿는 사람들이 볼 때 좋아보인다는 뜻도 있지만, 더 중요한 뜻은 바로 알게 한다는 뜻입니다. 천국 가는 길을 알지 못하는 것이 세상이니 세상은 암흑 천지입니다. 그리고 복음은 천국 가는 길을 밝혀주고 알려주기 때문에 빛입니다.

복음을 빛이라고 한다면, 복음을 반대하고 모를수록 어둡다는 뜻이고 복음을 이해해 주고 환영할수록 밝아진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는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이상한 사람을 본 듯 조롱하거나 박해하는 일이 없습니다. 조금 밝은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골로 갈수록 그것도 불교가 심한 곳이나 어촌마을처럼 미신이 심한 곳으로 갈수록 예수님 믿는 것을 아주 이상스럽게 대합니다. 그런 곳은 어두운 암흑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귀신들 중에서도 아주 저급의 귀신들, 무당 미신 굿 사찰 주변 등으로 가면 미개했던 원시인들에게서 볼 수 있는 일들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곳은 어두운 곳입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작은 불빛 하나도 아주 크고 환하게 비치게 됩니다.


2.질문하신 그런 분위기에서는 기적과 능력을 많이 베푸십니다. 소망을 가지셨으면

막 가는 사람들이 있으면 하나님의 은혜도 마구 부어집니다. 어두움이 심하면 작은 불빛 하나도 크게 나타납니다. 지금도 미개한 아프리카 오지 선교지에서는 초대교회에 나타나던 그런 기적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 있습니다. 거창하게 아프리카까지 거론할 것도 없이, 이 밝은 세상 복음에 환한 곳에서도 진실되이 믿어보려고 하다가 어려움을 만나게 되면, 그리고 신앙양보 없이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열심을 내보면 하나님께서 특별한 인도를 보여주시는 경험은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미신이 많은 곳일수록 복음의 가장 원칙적인 방향에 충실하셨으면 합니다. 맞부딪히지 마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회피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들이 조롱을 하든 돌을 던지든 그냥 말씀 하나만을 주변에 전하는 일만 주력하면 됩니다. 마치 처마에서 떨어지는 물이 폭우로 쏟아질 때는 마당만 파고 지나가버립니다. 그러나 똑똑 한 방울씩 떨어지는 그 물은 그 물이 끊어지지만 않으면 호박돌 구멍을 뚫어버리고 맙니다.

물론 낙수물이 호박돌을 뚫는 것은 그 돌을 뚫는데 필요한 무게와 양과 세월이 정확하게 다 필요합니다. 그래서 알고보면 과학은 과학일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씀으로 주변에 전하는 이 일은 우리 노력은 마치 호박돌을 뚫는 처마물처럼 충성하면 되지만 결과는 호박돌이 뚫리는데 필요한 세월이 다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인내와 충성을 보신 다음 하나님께서 '됐다!'하고 인정을 하게 되면 전능의 능력으로 어느 하루밤 사이에 끝장을 내버립니다.


3.바울이 로마에 갔을 때도 그랬고,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에도 그랬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버지는 우상을 만들어 팔았던 우상제조업자라는 말이 교회 안에는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지금 불국사 주변이나 바닷가 미신 많은 마을이라 해도 이미 텔레비젼이 들어가고 또 그 자녀들이 도시에 나가서 세상 물정을 전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전과 비교할 수는 없을 정도로 밝아져 있을 것입니다.

우리 한국교회 초기만 해도 로마나라의 우상들에 비할 수 있을 만큼, 또 가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이 구경했던 것만큼 그렇게 미신과 우상이 심했습니다. 그래도 복음의 원칙을 따라 또박또박 걸어갔고 초기 그 걸음 때문에 세계선교사에 가장 큰 기적과 결과가 맺어진 곳이 한국선교라고 할 이런 결과를 맺었습니다.

지금 질문자께서 직면하고 계신 그 답답한 주변환경은 급격하게 사라져 가고 있는 복음의 암흑시기의 모습 중 마지막 부분 일부입니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그런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관광을 나서야 할 때가 오고 있습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현재 복음을 맡은 사역자라면 당장에 느끼는 어려움은 극심하겠지만 이 시대 마지막으로 그런 미신 분위기에서 복음을 전하게 한 사역자로 세워주심을 감사하시고, 국내에서는 미신과 우상 속에서 현실적으로 투쟁하며 복음을 전한 마지막 세대 목회자로 기록될 교회사적인 면까지 생각하며 더욱 감사하시고 사명감에 불을 붙이셨으면 합니다.


4.참고로

복음은 어디서나 있는 그대로, 전해야 할 그대로만 전하는 것입니다. 미신이 많다고 해서 미신에 대한 설교를 줄이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주변에서 자기들 인신공격을 한다고 시비를 걸어 올 것인데 일부러 마찰을 만들기 위해 자극적인 표현을 부러 쓸 것도 없습니다.

지금 국내 교회들이 단군문제로 저렇게 길길이 뛰고 난리들이고 심지어 단군상을 도끼로 찍고 법당에 들어가서 부처를 훼손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행동입니다. 물론 우상을 찍어버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집에 있는 자기 물건이고 자기가 찍어도 될 관계라면 몰라도, 교회사를 읽으며 영웅적인 성자들의 전기집에 감동을 받아 자기도 그런 영웅이 되려고 도끼를 들고 자기가 찍어도 될 물건인지 남의 물건이어서 손을 대면 안 되는지도 모르고 일부터 벌려놓고 보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또 주변과 마찰을 피하기 위해 주님이 고난을 두려워말고 전하라 하는데도 몸을 사리는 것은 베드로가 십자가를 피한 것과 같은 배교입니다. 그렇다면 속으로 기도를 많이 해야겠습니다. 이 말은 맞아 죽어도 순교가 되니까 해야 할 말인가, 이 표현은 이 표현 하나 때문에 교회를 다닐 사람이 삐쳐서 돌아갈지라도 전해야 할 것인가, 이 행동은 나의 주관 감정으로 잘못 된 것인가....

주변이 사나우니 기도가 더 간절할 것이고, 자기 행동 하나에 따라 나타나는 결과가 너무 가혹하기도 하고 감당 못할 큰일로 발전하기 때문에 섣불리 날뛸 수 없는 그런 현실이 객관적으로 주어져 있습니다. 알고보면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이 함께 하는 사역지입니다. 말씀에 붙들리지 않을 수 없고, 간곡하게 기도하지 않을 수 없고, 하나님의 능력을 보지 않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현재 평안한 가운데 목회하는 사람으로서는 물건너 불구경하는 입장이어서 몸둘 바를 알지 못해야 하지만, 과거 그런 분위기를 지나온 적이 있기 때문에 몇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5.지금 이 나라 교회들은 선배들의 그런 고생 덕에 배부른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굶주리며 기도하고, 조롱 받아가며 전도하고, 전망이 전혀 없어 보이는 갑갑한 상황에서도 이 나라 초기 선배들은 복음에 붙들려 주신 현실에서 하루 하루를 처마에서 떨어지는 물 한 방울처럼 그렇게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이 나라에 교회들이 역사에 없는 큰 복을 받아 이제는 교회에 돈과 사람이 너무 몰려 너무 배부른 집단이 되었다고 세상이 욕을 하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목사가 거지만도 못했는데 지금 도시 1백명교회만 가지고 있으면 중소기업 사장이 부럽지 않다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금 어려운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질문자께서는, 그런 모든 이야기들이 먼 나라 이야기이고 우선 갑갑하기 그지없는 현실에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보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런 환경이 나의 충성으로 인하여 복받는 훗날을 만들 귀한 오늘입니다. 사명감에 불타는 자신을 만들도록 늘 스스로 돌아보시되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첫째, 사명감을 위해 한국초기선교사에 관련된 책들을 몇 권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대속의 그 은혜에 감격하여 조금이라도 그 흘린 피를 더 체험할 수 있는 현실 주신 것에 감사하여 현재 형편을 감사하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연약하니까 앞선 이들의 걸음을 한번 참고하신다면 좋겠습니다. 사명감이 가장 중요합니다.


둘째, 조급하지 마시기를 권합니다.

분명한 것은 세상 다른 경우와 달리 도우시는 은혜가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사람이 생각하고 예측하는 그런 세월이 다 걸려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죽는 날까지 고난 속에 갈 각오를 하시되, 해방과 자유의 때를 언제로 결정하느냐는 것은 하나님 손에 달려있습니다.


셋째, 가장 원칙적인 방법을 사용하시기를 권합니다.

주어진 환경이 너무 어렵고 특별한 현실이라 하지만, 그럴수록 말씀을 또박또박 전하여 그 말씀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변화를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웃으로서 봉사도 할 수 있고 여러 수고도 할 수 있지만, 그런 사회적 희생을 복음전달의 중요한 기술인 줄 알면 크게 속습니다. 어려우면 더 기도하시고, 혹 웃을 일이 있을 때는 주님 은혜인 줄 아시고 감사하며, 인내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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