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질문) 회개한 사람의 삶의 증거는? 6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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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질문) 회개한 사람의 삶의 증거는? 6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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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질문) 회개한 사람의 삶의 증거는? 6823

한달 전쯤 이 홈페이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1994년(대학교 1학년 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교회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읽다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농촌교회 청년부에서 주일학교 친구들과 함께 주님을 따르고 있습니다.

마4:17절과 막1:14-15절에서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회개란 말씀을 하셨고
행2:37-39에서
베드로가 설교 후 회개하여... 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는데

1. '회개하라'란 어떻게 하라라는 말씀이십니까?
2. 회개한 사람(거듭난 사람 요3:5-8)은 삶에서 어떠한 증거들이 나타납니까?

그리고
부활하신 후 제자들과 함께 하시면서
마28:18-20
막16:15-20
요21:15-18
눅24:44-53
행1:4-8절까지 하신 말씀들을 묵상하면서

마28:16-17 오히려 의심하는 자도 있더라.
막16:9-14 ...14절 자기의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요21:19-25 ...21절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삽나이까.
눅24:36-43 ...41절 믿지 못하고 기이히 여길 때에.
행1:9-14 ...11,14절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도 의심하고 믿지 않았던
사도들이었는데
행2장 이후에 그들은 180도 달라진 완전히 새사람이 된 것을 보게 됩니다.
행11:15-17절에도 베드로가 거듭 언급했듯이
행1:4-5,7-8절에서

3.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와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과
'권능을 받고'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마3:15-17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례받으신 후
임하심을 보시더니... 소리가 있어...
행2:1-4절에서 소리가 있어...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분명 성령으로 세례를 받거나 성령이 임할 때는
우리 눈으로 보고 듣을 수 있다고 성경 말씀은 증거하고 있는데
성령이 임할 때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어떤 현상들이 있는 것입니까?

14절에 기도하면서 10일 정도 기다린 무리가 120명 정도 되었는데
그들은 어떻게 또는 무슨 기도를 했을까요? 목사님!
이에 대한 목사님의 경험담도 듣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궁금증이라서
번거로우시더라도
답변을 제 메일로 보내 주시면
감사함으로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1.회개란 2.성령의 역사
1.첫 질문 - '회개'란


안 믿던 사람이 처음 예수님을 믿게 되면 '기본회개'라고 합니다.
믿던 사람이 살아가며 짓는 죄에 대해서는 '평생회개'라고 합니다.

회개란
가던 길에서 돌이켜
바른 길로 고치고 걸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도둑질한 죄를
후회하고 억울하게 생각하게 되면 '회'라고 합니다.
다음에 친구들이 도둑질 하자고 아무리 꾀워도 흔들리지 않으면 '개'라고 합니다.
절에 가던 사람이 돌부처에게 속은 것을 알고 가슴을 치면 '회'가 됩니다.
이제 교회로 첫 걸음을 걷게 되면 '개'라고 합니다.

대개 후회를 회개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것조차 없는 것보다는 양심 가책이라도 있으면 좀 나은 사람이지만
발전적 앞날을 본다면 돌아서서 옳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만 회개입니다.


질문자께서 예를 든

마4:17에서 유대인들이
예수님은 모르고 율법만 지키면 구원 얻는 줄 알았고 그 율법조차 껍데기로 지켰습니다.
외식으로 살았던 생활과 율법 속에 예수님을 빼놓고 살았던 것을 애통하고
이제 예수님을 믿고 따르면 회개가 됩니다.

행2:37-39에서 베드로가 외친 것은
유대인들이 마4:17에서 예수님이 회개를 외쳤는데도 오히려 예수님을 죽였으니
그 행동은 영원히 멸망받을 죄인 줄 알고 애통하고
이제라도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따르라고 했으니 이렇게 해야 회개입니다.


2.두번째 질문 - 강퍅한 제자들의 회개

눈으로 보고도 믿지 않았던 제자들에 대한 기록을 읽으면
오늘 신앙 없는 우리 수준에서도 그들을 향해 분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마음을 열어 주지 않으면
실은 그 제자들이 그렇게 어두웠듯이 오늘 우리도 그러하다는 것을 알리십니다.

제자들의 강퍅에서 강퍅한 나를 발견하고
제자들의 회개에서 소망의 나를 발견하도록 주신 말씀입니다.


3.세번째 질문 - 성령

①'성령'이라는 이름은

우리를 거룩하게 성화시켜 나가는 면을 책임지신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따라서 모든 '성령'의 역사는 항상 깨끗의 역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인간으로서는 당연히 깨닫지 못할 것을
하나님께서 열어 보이시고 인도하시기 때문에 깨끗한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안 믿는 사람을 믿게 한 것도 성령의 역사이고
믿는 사람을 더 깨끗하게 잘 믿어가도록 하시는 역사도 역시 성령의 역사입니다.
따라서 믿는 사람치고 성령으로 아니하고 믿은 사람이 없고
믿는 사람으로 어떤 깨끗이든 조금이라도 깨끗하게 회개한 적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성령의 역사입니다.


②'성령세례'나 '성령이 임하시면'이라고 표시된 부분은

믿는 사람이 신앙 초기에나 혹은 믿어도 미지근하게 믿어가다가
어느 한 순간에 자기의 평생 기억하게 될 성령의 크신 역사를 체험하게 되는데
한 사람의 평생 방향을 바꾸게 되는 이런 성령의 역사는 평소 꾸준히 역사하는 성령의 역사와 비교할 때 중요성이 특별합니다.

사도행전 1장에서 약속되고 2장에서 나타난 오순절의 '성령역사'의 경우
그 성령역사로 인하여 안 믿고 지옥갈 제자들이 천국가게 되는 중생역사를 받은 것이 아니라
이미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으나 그 성령의 감화 역사가 그들을 평생 변치않고 죽도록 충성시킬 정도는 아니었으나 행2장의 역사는 그들의 남은 평생과 지난날을 구분할 수 있는 큰 역사였습니다.

이는 마치 처음 믿을 때 '세례'를 통해 중생을 표시하고 그 외부적 변화는 엄청나게 나타나는데
안 믿던 사람이 믿게 된 변화가 그렇게 컸던 것처럼
믿는 사람이 자기 신앙의 건설에 나아가다 보면 성령세례라고 표현할 만큼 성령의 그렇게 큰 변화역사가 올 때가 있습니다. 행2장의 사도들의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믿는 사람을 정말로 믿는 사람답게 만드는 역사라고 설명하고 싶습니다.


③질문하신 본문의 구체적 설명은

행1장과 2장의 본문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면
일단 이 홈의 /초기화면/활용자료/성구사전/에서 해당 본문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혹 자료가 불충분하면 /초기화면/활용자료/녹음본/게시판의 검색창을 이용하여 3-4가지 필수 단어를 'AND'로 연결하고 검색시키면 충분히 모든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용을 찾아본 뒤에도 질문이 계신다면 보충질문을 하셨으면 합니다.


④답변자 개인 경험

평생을 두고 기억하며 힘으로 삼고 다시는 세상에 흔들리지 않을 엄청난 성령의 역사에 붙들려 본 경험이란, 이 홈을 방문한 거의 모든 분들에게서 충분히 들을 수 있을 것이고 질문자 주변에서 좀 힘있게 믿는 분들이라면 그렇게 찾기 어려울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사실 1970년대 이전만 해도 한국교계 거의 모든 교회들에게서 이런 경험담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상식이었지만 지금 교계가 너무 어두워져 있어 과거 그렇게 상식에 속할 정도의 신앙경험이 아주 희귀하게 되어가고 있을 것으로 짐작을 합니다. 아직 이 노선에서 믿는 분들은 그런 경험들이 많기 때문에 굳이 이 홈에서 다른 내용으로 소개해야 할 일이 많은 답변자로서는 마치 자서전이 될 수 있는 답변자 간증은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소간 차이는 있어도, 그 경험의 성질은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체험을 가진 이 홈 방문 다른 분들께 대신 답변을 구해 보기로 하며, 집회 기간과 겹친 질문이어서 답변이 너무 늦어져 죄송합니다. 뜨거움, 놀라움, 주체할 수 없는 충동, 입에서 터쳐지는 외침, 그로 인한 외부 주변의 변동 역사... 사실 믿는 사람들의 기본이며 다 함께 거쳐온 경험입니다. 마치 아이를 낳아 본 여인들이 해산 고통의 체험을 하고 그 산고가 끝나고 며칠 뒤 품 속에 안은 아기의 방긋 웃는 웃음을 보며 느낀 남 모르는 그러나 이 세상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감격, 그리고 그 아이를 향해 이 생명 다 바쳐 사랑하리라는 각오 ... 이런 것은 모든 여인들에게 상식적 경험담인데, 어느 순간 우리 사회는 산부인과 의사가 칼을 들고 배를 째서 아이를 끄집어 내므로 자연 생산의 그 산고 고통이 없어지고 단지 수술의 통증만 기억에 남고 또한 출생한 아이를 즉시 유리대롱에 넣어 간호사가 대신 돌보다가 낳은 엄마는 직장을 가든지 친구들과 청바지를 입고 햄버거 집으로 가든지 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보육원 유아원 등등 여러 종류의 '00원'들을 돌아다니니 이전에 소년원 고아원 등을 돌아다닌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 평균 가정의 평균 아이들일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산모의 해산고통과 품속의 아이의 해맑은 웃음이 수 년을 계속하여 만들어 놓던 과거 모자의 정이란, 요즘 세대에게는 마치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과 같이 되어 그런 자연의 모습이 참으로 희귀한 세상이 되어 있는 것처럼, 현 우리 시대 교회에는 한 교인이 해산 고통 속에 출생하듯 전도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전도 된 교인이 성령의 임함이 있어 오순절의 역사로 다시 크게 새로워지는 격변의 모습이 희귀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신개발 거대 아파트 단지에 대자본을 투입할 수 있는 대형교회가 마이클 잭슨 식 연출팀을 수십 명 파견하면 단번에 주변에서 수많은 교인들을 대형할인마트 손님끌어놓듯 모으고 그렇게 모여든 교인들은 마치 준비된 전문가들처럼 교회 내 각 분야를 맡아 수십 년 이상 땀과 노력이 있어야 비로소 건설될 가정이 순식간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식입니다.

질문 내용으로 볼 때
현 소속 교회에서 이미 이 홈에 질문할 간증을 많이 듣고 목도하였어야 했고
그래서 따로 질문할 필요가 없을 정도의 신앙 같으신데, 질문자에게 해당되는 내용을 소개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홈을 방문하는 오늘 성도들께 오늘 우리 시대의 불행을, 질문 내용에 답변하다가 좀 지나쳐 설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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