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질문) 산후조리를 주일날 해 주고 돈을 받을 수 있는지요? 3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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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질문) 산후조리를 주일날 해 주고 돈을 받을 수 있는지요? 3466

주일날 산후조리를 해 주고 돈을 받을 수 있습니까?
산후조리는 하루만 하는 것이 아니고 보름이나 한 달을 계속 일을 하고 돈을 받는 것입니다.


(답변) 나 아니면 안 되는 관계라면, 주일의 수고한 비용은 빼고 해 줄 수 있습니다.

1.전화나 전기처럼 계속해서 사용하는 기계 사용료의 경우는 주일에 관계없습니다.

전화나 전기처럼 한 달을 계속해서 사용하고 한 달 뒤에 한번에 결산하는 것은, 주일에 사용한 것까지도 함께 지출할 수 있고 또 주일날 사용해도 상관없습니다. 그렇다 해도 114 안내를 통해 사람의 직접 수고를 거쳐야 하는 것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월세 전세처럼 집주인에게 주일 사용료를 포함해서 한 달을 계속 사용하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만약 운전자가 직접 운행하는 현 체제의 차량이 아니고 전화나 전기처럼 자동으로 움직이는 운행차량이 나오고 그 결재가 전화나 전기처럼 결재가 된다면 이것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가 그 선이냐고 확정짓기는 어렵지만, 현재 전화나 전기 사용을 생각해 보시면 참고가 될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사람의 손으로 움직이는 것인지, 아니면 기계적 자동 작동인지를 살펴야 합니다. 물론 그런 경우라 해도 주일날 사용하고 움직이는 목적은 항상 주일에 맞는 것이라야 합니다.

친구집에 놀러간 것은 주일날 옆집에 자기 발로 걸어가도 죄가 됩니다. 또 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주일날 친구와 자기 입으로 직접 주고 받은 말도 죄가 됩니다.


2.사람의 수고가 있어야 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①단순한 노동의 경우는, 주일날 일체 금지됩니다.


②다만, 생사나 병환 치료와 같은 경우는 할 수 있습니다.

주일날 가정에서 응급 조처 할 수 없는 치료는 병원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또 평일날 입원하여 주일에도 그대로 입원이 계속되면서 주일에 치료하는 치료는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주일날 사람의 손으로 수고하는 일이 있고 그 수고에 대하여 치료비가 계산이 되지만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주일날 응급실로 들어가게 되어 주일날 계산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또 평일날 입원을 했는데 일일 결재를 원하는 병원이 있다면 주일날 계산해 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최대한 피하기 위해 미리 알아보고 노력해야 하지만 그래도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후조리는, 중환자 치료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대개 산후조리는 '산후조리'라는 개념으로만 생각하지 '중환자'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심각한 중환자입니다. 따라서 산후조리를 하는 분이 사람을 사서 일을 시킨다면 주일날에도 계속해서 일을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라도 돈을 주고 받는 것은 주일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날 줄 수 있는데도 주일날 주고 받는 것은 죄입니다. 병원에서 결재를 주일날 원한다면, 그런 병원을 피하면 되는데, 불가피한 경우, 상대방이 요구하게 되면 그때는 의료진의 요구에 응할 수 있습니다.


③문제는, 내가 돈을 받고 다른 사람의 산후조리를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믿는 사람이 의사인 경우, 그리고 고신대병원처럼 교회가 병원을 운영하는 경우, 또 아주 범위를 좁혀서 우리 믿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산후조리를 해 주는 경우, 주일날 치료비나 산후조리 수고비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문제가 있습니다. 윗글 개인 메일 질문은 원래 '믿는 사람이 다른 안 믿는 사람을 산후조리 할 때, 주일날도 해 줄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단순하게 돈을 벌려고 하는 경우는, 주일날 일하지 못합니다. 그 일은 치료든지 간병이든지 산후조리든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내가 아니면 그 사람을 봐 줄 수 없는 친척이나 무슨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경우가 문제입니다. 이런 경우는 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때에도 여전히 문제가 되는 것은 주일날 일한 것을 돈으로 받을 수 있느냐는 문제가 생깁니다.

현재 중환자 1일 간병비가 대개 5만원 정도입니다. 7일을 계속 해 주는 경우 35만원입니다. 이런 경우 6일치 30만원만을 받고 일은 7일을 한다면 문제는 없습니다. 주일날 일한 것은 그 사람을 위해 단순히 도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하는 사람의 신앙이 돈을 받지 않고 그 사람에게 주일이라 해서 하루를 수고할 정도의 신앙은 되지 않고, 또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을 돌보는 일을 자기가 하지 않고 남에게 맡길 수도 없고 또 주일날만 다른 사람을 따로 부를 수도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흔히 하루 일당을 56,000원으로 계산하여 6일간 일당으로 실제는 7일 수입이 되도록 보장하고 주일날은 그냥 봉사하는 것으로 하자는 계산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신앙이 어릴 때는, 그런 숫자 놀이를 통해서라도 주일을 지켰다고 생각을 하게 만들고 또 돈은 돈대로 벌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신앙은 아닙니다.


④믿는 사람이 안 믿는 사람을 상대로 주일날 일한는 경우로, 하숙과 하인이 있습니다.

믿는 사람이 하숙을 치게 되면 주일에 해당하는 돈을 전부 무료로 돌려서는 일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직업으로는 할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가난한 사람이 안 믿는 아는 친척 아이 하나를 데리고 있는 경우, 내 능력으로는 그 아이를 데리고 있는 것이 무리가 되어 받을 돈을 다 받아야 하는 경우가 문제입니다. 이런 경우, 그 아이가 먹는 재료 등은 따로 제하고 다만 주일날 내가 움직인 수고비에 해당하는 것은 제하면 됩니다.

이것은 믿는 의사가 병원을 하면서 주일날 응급환자를 보거나 아니면 주일날 입원해 있는 환자를 돌보는 경우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이런 경우 주일날 의사가 움직여서 수고비로 버는 것은 전부 제해야 옳고, 그 치료약값과 같은 비용에 해당하는 것은 따로 청구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환자 네가 네 몸에 필요해서 쓴 것은 네 돈으로 해라, 의사인 내가 의사로 움직여 수고한 비용은 받지 않겠다, 그리고 주일인데도 너를 만져주는 것은 너를 돕는 것이다, 이런 자세면 됩니다.

고신대병원이나 연세대병원과 같이 교회가 운영하는 병원의 경우도 수입에 해당되는 것은 전부 제하고 비용에 대한 것만 집행하면 됩니다. 그렇다 해도 그 병원에 안 믿는 의사가 있어 그 의사는 주일에 일한 돈을 수고비로 계산해서 받겠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병원이 고용한 수백명의 의사들에게 교회 재산으로 운영되는 병원에서 주일날 돈벌이를 하도록 기회를 주게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진짜 복음을 아는 교회는 교회가 수익사업에 관련된 것은 비록 전도에 필요하다 해도 죄를 지으면서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피하는 것입니다. 또 피치 못해서 하게 된다면, 주일날 환자를 위해 봉사하는 일은 있어도 수익이 발생하는 일은 없도록 조처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따지다 보면 의사를 어떻게 구하겠으며 병원이 어떻게 운영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학교든 병원이든 여러 사회구제기관까지든 교회가 혹 비상적으로 과도기적으로 맡는 경우는 있어도 그것을 교회가 할 고정적 일로 갖지는 않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생각할 것은, 남의 집 하인으로 그 가정 안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인은 안 믿는 사람이고 나는 그 집 하인으로 있다면, 그 집의 생산이나 판매와 같은 경제 활동은 할 수 없지만, 그 집 하인으로 그 집 식구들과 먹고 입고 사는 면에서는 넓은 의미로 식구입니다. 하인으로서 또는 가정부로서 그 가정 안에서 먹고 살아야 하는 생활로서의 부엌일이나 생활로서 해야 하는 청소와 같은 일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나서 한 달 월급을 주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믿는 사람이면 주인이 주일날 함께 사는 식구로서 할 수 있는 일과 평일 그 집의 하인이나 가정부로서 일하여 받는 일은 구별하도록 처신을 하고 또 양해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⑤좋기는, 참 신앙인이라면 신앙에 애매한 그런 일은 애당초 없도록 해야 합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원래 주일은 어떻게 하면 죄를 짓지 않느냐는 것으로 따질 일이 아니고 어떻게 하면 예배를 드리고 말씀 은혜로 복을 받느냐고 해야 할 일을 찾는 날입니다. 무엇 무엇은 하면 되느냐 마느냐 이런 문제를 따지는 것은 초보 신앙 때 배울 일이고 또 걸음마에 해당되는 일입니다. 신앙이 장성해 지면,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의례 하지 않는 것이고 주일 하루 종일 예배보고 말씀은혜로 새기고 전도하고 다른 사람 신앙으로 살리는 일에만 주력하게 됩니다.

적극적으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주일날 피할 일만 계산하고 있다면 아무리 계산을 해도 주일을 지켜야 하는 선을 정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실제로는 마지막 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신앙과 그 환경과 그때 관련 있는 만사가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대강의 선을 정하고 원칙을 정해서 조심하게 되면 양심의 힘을 얻게 되고 또 그 기준이 비록 잘못 깨달아서 서툰 면이 있다 해도 주일을 지켜나가는 힘을 기르게 되어 나중에 그런 문제들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신앙까지로 올라가게 됩니다.


의사라 한다면, 입원환자를 받지 않고 평일 진료만 가능한 환자를 받게 되면 아예 주일날 복잡한 문제 자체가 생기지 않습니다. 물론 입원환자를 받지 않게 되면 수입에는 막대한 타격이 있겠지만, 입원 환자를 받고 주일날 수고비를 받지 않는다 해도 의사로서 주일날 수고비 없이 움직인 행동은 환자들의 몸을 돌본 '혜택'일 뿐입니다. 그 정도라면 주일을 통해 자기가 받아야 하고 또 자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 다른 큰 은혜에 비하여 손해가 너무 많다고 하겠습니다.

믿는 사람이 바로 믿는다면, 주일날 응급환자조차도 발생하지 않아서, 자기가 병원을 갈 일도 없어야 하고, 또 자기가 의사라면 주일날 환자 때문에 비록 돈을 받지 않는다 해도 환자를 돌봐야 하는 그런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 사람이 되고 그렇게 해도 경제적으로 궁핍하지 않도록 복을 받아야 합니다. 또 자기가 간병인으로 다른 환자나 산후조리하는 사람을 봐주어야 하는데, 그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일이 있다면, 아예 주일날은 그 사람에게 다른 간병인을 쓸 수 있도록 내가 돈을 지출해서라도 내가 주일에 은혜 받는 일 외에 다른 일로 움직이는 일은 발생도 하지 말아야 하고 또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돈이나 다른 면으로 대신하여 나의 몸이 움직이는 일은 없도록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려면, 평소 경제면 등 모든 면으로 충분히 복을 받아야 하고 또 바로 살아서 그런 주변에 사람들과의 관계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일을 정말 바로 지키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주일날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기계적으로 따져 요리조리 피해가며 지켰다 못지켰다 하는 차원에서 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아예 애매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했는데도 돌발적으로 일이 발생할 때는, 위에서 말씀드린 몇 가지 사례를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는 경우, 나의 수고로 경제가 창출되는 경우는 피해야 합니다.
단순히 기계로 움직이는 전화나 전기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밥하고 청소하는 등 의식주 등에 해당되는 생존의 기본 필수사항은 할 수 있습니다.
생사나 치료 등에 관련된 일은 일로서 하는 것이 아니고 돕는 수고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 경제적 수입면을 없애야 돕는 수고가 됩니다.
그렇다 해도 남에게 나를 '돕기만' 하라고 내가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일에 은혜되지 않는 일은 발생하지를 않아야 합니다.
만일 발생했다면, 이미 나는 그 주일을 온전히 지킬 준비와 실력이 없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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