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질문) 집회기간 중 기도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쉬/2265)
서기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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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42
7. (질문) 집회기간 중 기도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쉬/2265)
주일학교 반사입니다.
말씀과 찬송과 기도로 이어지는 집회가 그립습니다.
주일은 주일학교 오전 오후예배, 장년반 오전 오후예배, 심방, 전도
삼일밤 예배, 오일 밤 예배로 말씀은 많이 듣는데 기도할 시간이 없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자로서 아쉬운 것이 기도시간입니다.
집회기간은 모든 세상일을 끊고 말씀과 찬송과 기도에 몰입할 수 있었으면 좋
겠는데 집회기간은 거의 말씀중심이고 기도할 시간이 없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평소에 기도할 시간이 없어 집회기간이 기다려 졌었는데 최근 집회는 기도시간
이 주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단체기도시간이든 개인기도시간이든 기도시간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답변) 집회 기간에는, 기도를 말씀 속에 담으셨으면
1.말씀과 기도의 관계
말씀이 기도며 찬송이고
기도가 말씀이면서 찬송입니다.
찬송도 실제로 말씀과 기도라야 찬송입니다.
이 3가지의 중심은 말씀입니다.
배우고 깨달아야 구할 줄도 알게 되고 찬송도 참 찬송을 하게 됩니다.
말씀에 앞서 기도를 먼저 하는 분들은
말씀을 깨닫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해야 하고
말씀을 모르고 찬송만 한다면 애미 품속 아이의 웃음 정도입니다.
2.공회 집회와 말씀
전통적으로 말씀 중심에 유명한 집회이며 20세기 교회사에 기록될 모임입니다.
엄청난 분량의 말씀, 한없다 해야 할 그 깊이, 현실 속에서 정말 말씀의 사람으로 살아 갈 수 있는 세부 실무 사항이 전부 전달되는 집회입니다.
집회는 함께 모여 찬송하거나 기도하는 모임으로 모이는 것이 아니고
함께 모여 말씀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기간입니다.
따라서 집회 기간 중에는 말씀 배우는 일에 전력하시고
또 말씀 배우는 일 외에는 할 일도 할 수 있는 틈도 거의 없으므로
집회 기간 중의 기도는 말씀을 배우고 들으면서 그 말씀 속에 기도를 담으셨으면 합니다.
3.집회 기간 중의 기도
말씀 중심의 집회이니
하루 3-4회, 하루 10시간 정도로 계속 진행되는 설교를 들으실 때
그 한 말씀 한 말씀을 가지고 기도를 함께 하신다면
일반 교계의 부흥회처럼 기도 따로하고 말씀 따로 배우는 집회와는 비교하기가 어려울 정도의 굉장한 기도가 담겨질 것 같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그 말씀의 내용 하나 하나를 가지고
'회개'를 하시고, '감사'도 하시고, '닥친 문제 해결'도 찾고, '구할 방향'을 찾아 구하면
집회 말씀을 지식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자기 문제를 가지고 적용하며 듣게 되면
이 시간이 바로 기도시간이 되고
이런 기도시간은 보통 우리가 개인적으로 갖는 기도시간이나 무슨 기도회로 모이는 기도시간에 나타나는 기도에 비하여 차원이 아득히 높은 기도가 될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목소리를 높이고
옆에 함께 기도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합창을 하면서
마치 함께 모여 합창하는 이들이 자신들의 목소리에 자신들의 마음이 움직여
감동도 있고 흐뭇하게 느껴지는 식은
감정적 기도며 감정적 찬송인데
이런 면을 그리워하면 자라가는 청소년이 애미 품속 응석 부리던 때를 찾는 것 같다 하겠습니다.
기도의 다른 차원을 집회 기간 중에 체험하시고
말씀이 기도를 데우면 얼마나 뜨거워진다는 것도 겪어보셨으면 합니다.
그런 세계를 알게 되면
공회만큼
공회집회만큼
공회 신앙노선의 사람들만큼
진정한 기도와 뜨거운 기도의 세계를 갖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결론을 가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