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질문) 찬송가 중 술집에서 불려지던 멜로디가 있다고 하는데 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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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질문) 찬송가 중 술집에서 불려지던 멜로디가 있다고 하는데 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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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질문) 찬송가 중 술집에서 불려지던 멜로디가 있다고 하는데 4012

찬송가 중에 예전에 술집에서 불려지던 멜로디가 있다고 하던데요?
사실인지..


(답변) 주기철목사님의 가사로 알려진, 서쪽 하늘 붉은 노을 .. 등이 있습니다.

1.다른 교파에서는 '찬송가'와 '복음성가'를 구별하는데

질문 내용을 두고 짐작되는 것은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 라는 한국가요에 신앙 가사를 붙인 것과, 또 하나는 주기철목사님의 '서쪽 하늘 붉은 노을 영문밖에 비취누나 .......'라는 복음성가입니다. 앞의 것은 들은 기억이 있는데 가사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겠고 뒤의 것은 자료를 찾으려니까 보관은 하고 있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따로 필요하지 않다면 이 정도 답변으로 그쳐야겠습니다.

앞에 복음성가의 원곡은 일제 때 나라 잃은 슬픔을 비관하여 독립의식을 가진 지성인들이 술을 먹고 신세타령을 하며 구슬프게 부른 노래인데, 구슬픈 감정과 감상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에다 신앙의 표현을 담았던 것이고, 주기철목사님의 복음성가 역시 '사(死)의 찬미'라는 세상 곡에다 가사를 붙였습니다.


2.주기철목사님의 '서쪽하늘' 복음성가는 /활용자료/찬송가/'이한나' '13'번/에 올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이 찬송은 아주 가끔 이런 복음성가도 있었다고 소개하는 정도에서 이곳 /활용자료/찬송가/에 올려놓았습니다. 예수님의 대속의 고난을 두고 죽어도 이 길을 가야 하겠다는 것을 거의 감정 중심으로 한번 정도 듣는 분들이 있습니다.

가사 자체는 한국에 몇 되지 않은 순교자의 신앙이 응집된 내용이므로 가사 내용은 따로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활용자료/찬송가/에 올려진 자료는 가사 일부만 있는 것 같습니다.


3.술집에서 세상사람들이 부르는 곡을 신앙 곡으로 사용할 수 있느냐는 문제는

그 곡이 술집에서 자주 불린다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세상 사람이 세상 용도로 만든 곡에 찬송가사를 붙일 수 있느냐는 것은 논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양은 기독교국가이므로 찬송가사를 국가로 부르기도 하고, 또 그들이 세상에서 사용하는 곡이라도 그 곡을 만들 때부터 기독교 신앙범위에서 만든 곡이므로 그 곡이 신앙인들의 신앙에 도움이 될 때는 자연스럽게 찬송가로 많이 사용됩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입니다. 우리나라 사회는 반기독이거나 비기독입니다. 이런 경우 신앙가사를 붙이는 것은 남의 옷을 입은 듯 불편하고 이상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도 찬송을 하고 싶고 그렇게 부르는 찬송 때문에 신앙에 도움이 된다면, 그는 어린 신앙일 것입니다.

어린 신앙이 어린 신앙 시절에 잘 알지 못해서 사용하면 안 되는 방법도 사용하고 또 사용해 봐야 소용도 없는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면이 자꾸 고쳐지면 발전이 되고 그런 부족한 시절의 경험이 이후에 원만한 신앙이 되는데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극히 조심할 것은, 세상이 좋아서 그런 찬송을 부르지 않아도 될 사람이 자꾸 세상을 닮고 세상을 따라가고 될 수 있으면 세상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타락인데 요즘 이 나라 거의 모든 교회에 횡행하는 찬송 거의 전부는 믿는 사람이 교회 안에서 곡과 가사를 만들어 찬송이라고 내놓는데 아예 세상 술집에서 부르는 세상타령에 담긴 것보다 더 몹쓸 것만 담아놓은 것도 부지기 수입니다.


4.이 문제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찬송을 세상 곡에다 담을 수 있느냐는 것을 두고 생각할 때는, 교회가 교회 운영을 세상 정당이나 정부의 조직이나 회사 체계를 따라 할 수 있느냐는 문제로 참고해야 합니다. 자연계시 차원에서 활용했다고 한다면, 그 자체로 죄라며 단정하기는 좀 곤란한 점이 있습니다.

여러 면을 많이 생각해 봐야 할 일이므로, 이번 질문에서는 이 정도로 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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