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질문) 계5:8과 찬송가 172장의 거문고 6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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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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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42
17. (질문) 계5:8과 찬송가 172장의 거문고 6522
공회 찬송가 172장 4절에
'손에 거문고 들고 늘 찬미할 때'라는 대목이 나옵니다.
구약 뿐 아니라 신약 계5:8에서도 거문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당시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보통이라면
지금은 여러 종류의 악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답변) 신앙을 담는 데 필요한 세상 것 활용
1.예배의 외형
구약은 무엇이든 외부 모습을 정해놓고 지켰기 때문에
구약의 기록은 구약 교회가 꼭 지켜야 했던 모습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신약은 법으로 일괄 규제하지 않고 각자를 개별적으로 그 형편에 따라 길러가기 때문에
은혜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중심이며 일괄 규제하는 법은 따로 두지 않습니다.
2.성경의 거문고 기록
따라서
구약 찬양에 거문고가 나오면
구약교회의 찬양 필수품으로 보시면 되고
신약 찬양에 거문고가 나오면
첫째 역사적으로 그렇게 했다고 알면 되고
둘째 왜 거문고 사용을 성경기록에 남겨 우리에게 읽게 하셨는가를 생각하면 됩니다.
3.신약의 거문고
2천년 전 신약 초기에
하나님 찬양을 기록하면서 거문고를 성경이 말씀하셨으니
신약과 구약의 신앙방향을 살펴 신약의 거문고 기록을 읽는다면
구약과 달리 찬양을 할 때 꼭 거문고가 있어야 한다고 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왜 거문고를 기록하여 우리에게 읽게 하셨는가를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거문고를 신약에 기록하셨으니
-하나님 찬양이 필요하다는 뜻이고
-하나님 찬양을 음악적으로 할 수 있다는 뜻이며
-하나님 찬양을 음악적으로 할 때 악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4.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어떤 악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인가?
또는 어떤 악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뜻일까?
신약이니까
거문고가 기록되었다 해서 거문고만 사용하라는 것은 아니고
신약 초기 거문고를 고려해서 오늘의 거문고라면 어느 정도의 악기를 말하겠는가?
각 교회가 스스로 결정할 일입니다.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지만
성경을 통해 또 초대교회로부터 내려오는 교회사의 정상적인 모습을 통해
신약의 예배는
구약처럼 형식으로 진행되지 않고
그 대신 말씀을 통해 구원을 감사하고 이 말씀대로 살려는 힘을 받는 은혜의 시간이므로
각 교회가
어떤 악기를 통해 말씀의 은혜와 구원 감사를 찬양하는데 도움이 되겠는가
각 교회가 따로 생각하여 결정하면 될 것입니다.
기타가 말씀을 새기는데 좋다면 기타를 치면 되고
바이올린이 주님 주신 사죄를 새기는데 좋다면 바이올린을 사용하면 됩니다.
현재까지 신앙에 불이 붙고 살아 있는 교회라면 보통 오르간이나 피아노 정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교회 별로 말씀의 깊이나 믿어가는 방향을 아주 다르게 잡고 있으므로
자기 교회의 자기 찬양에 좋은 악기를 각자 사용할 것으로 생각하나
이 홈은 어린 신앙보다는 철든 신앙을 원하고 그보다는 장성한 신앙을 향하자는 입장이어서
말씀의 깊이와 대속의 내면을 깊이 새기자는 쪽으로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힘써 본 교회들이라면 악기 선택도 거의 일치되고 있습니다.
말씀과 대속의 감사를 새기는 깊이에 따라 악기가 가벼워지고 무거워지는 것은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딱 집어서 말하라고 한다면 신약교회는 자기 마음대로 하면 됩니다. 아무 법이 없습니다. 그 대신 자기의 결정으로 정말 신앙이 깊어지고 도움이 되었다면 잘한 것이지만 만일 세상에서 놀던 습관을 교회 안의 찬송시간까지 연장하여 즐기거나 놀아보는 기회로 삼는다면 그 죄는 너무 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