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질문) 빚을 내어 교회를 건축 하는 것은? (쉬/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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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질문) 빚을 내어 교회를 건축 하는 것은? (쉬/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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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질문) 빚을 내어 교회를 건축 하는 것은? (쉬/1420)

저는 공무원인데 발령관계로 먼 지역으로 이사를 자주 다닙니다.
처음에는 바울처럼 닥친 환경에 믿느라 가까운 교회중에서 선택하여 다니며 봉사하고 거기에다 헌금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제 마음과는 달리 이사를 하게되고 교회를 다시 정할때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말씀도 접하게 되고 ... 그런데 세상 교회말로 자기 교회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일부 수긍합니다. 또한 그러자니 내 앞날의 변화를 예측 못하니 교회를 정할 수 도 없고 그래서 올해는 등록도 못하고 가까운 교회를 가곤합니다.

1.그럴때 십일조는 어떡해야 하는지 제가 돕고 싶은 교회에 헌금해도 되는지 ..
2.그리고 교회 정하는 기준을 알고싶구요. 교회를 떠나는 것이 이혼과 같다고 했는데 저 같은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교회 확장에 대해선 많은 교회들이 교회 부지를 매입하는라 많은 빚을 지고 땅을 매입하고 몇십억씩 교회 확장을 위해 빚을 지고 있는 상황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 생가해야 하는지 거기에 따른
3.목사님 계획에 순종하는 것이 믿음인지 그렇지 않으면 서로가 의견 마찰로 교회의 잡음이 많아져 교회가 어지러워지는데 이런 경우 어떠한 믿음의 자세가 필요한지.


(답변) 1.십일조는 ①분량으로는 1/10 ②사용방법으로는 하나님 처분의 의미가 있습니다.

1.십일조는, 하나님께 바치지만 그 사용하는 곳은 내가 정하고 싶은 연보입니다.

십일조는 조금이라도 신앙생활을 본격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인 연보인데, 그 액수가 많고 또 고정적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 연보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십일조를 옮겨 그곳으로 연보를 했으면 하는 충동을 가장 많이 받게 됩니다.

십일조가 연보이기 때문에 바치기는 하지만 굳이 현 출석 교회에만 바칠 것이 아니고 너무 어려운 고향 교회, 관계 있는 개척 교회, 또는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지원하는 선교 단체나 다른 복음 운동에 사용하기 쉽습니다.


2.십일조는 양으로는 1/10, 사용 방법은 '전적 하나님의 결정'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특별히 십일조에는 2가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십일조'라고 이름을 붙인 것은 소득의 10분의 1을 바치는 연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십일조의 첫째 의미는 '연보의 액수'가 1/10입니다. 그러나 그 1/10을 바치는 이유는, 내가 번 돈 전부가 하나님의 것인데 그 중에 10분의 1을 바침으로, 내가 번 돈 전부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10에 10 전부가 주의 것이나 주의 것이라는 표시로 10에 1만 하나님께 내놓고 나머지 10에 9는 우리에게 사용하도록 허락하시되 그것마저도 원래 다 하나님의 것임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분량으로는 10분의 1을 정해놓았지만 그 내부에 정말 중요한 속 뜻은 내가 번 10의 10이 다 주의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이고, 그것을 잊지 않기 위해 10의 1을 떼서 연보하되 그 10의 1은 나의 의사나 결정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연보로 바쳐야 하도록 했습니다.


3.따라서 십일조는 건축연보 선교연보 등에 섞어 내거나 그런 것을 대신하면 곤란합니다.

소득의 1/10을 연보로 내고나면 왠만한 교인들은 더 이상 연보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런데 한번씩 건축연보나 선교연보나 기타 특별연보 명목으로 큰 돈을 연보해야 할 일이 생기면 허리가 접히게 됩니다. 또 개인적으로 혼자서 연보했으면 하는 개척교회나 모교회나 시골교회나 집안에 목회하며 고생하는 분들이 있으면 이왕 연보할 바에는 돈많은 우리 교회보다 차라리 정말 이 연보액수가 절대로 필요한 그 어려운 곳에 하겠다는 생각을 쉽게 하게 됩니다.

그러나, 십일조는 분량으로는 10분의 1이지만, 그 내용이 하나님의 결정, 하나님의 전적 사용이라는 면을 가르치기 위해 내신 제도이므로, 연보를 하는 나라는 사람의 의사와 고려와 판단은 일절 배제하는 것이 옳습니다. 따라서 십일조는 자기가 소속한 자기 교회에 무조건 바쳐놓고 봐야 할 일입니다. 그 연보를 잘 사용하느냐 잘못 사용하느냐는 문제는 하나님과 그 교회의 연보 집행자와의 관계입니다.


4.예를 들어, 선교연보는 선교회에 문제가 있든지 하면 연보하는 내가 조절할 수 있습니다.

더 낼 수도 있고 덜 낼 수도 있습니다. 연보한 것을 그 연보의 목적대로 바로 사용하는지 확인을 요구할 수도 있고, 또 의심스러우면 연보를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대개 다른 연보는 이렇게 목적을 정해놓고 하는 목적연보의 성격입니다. 그러나 십일조만큼은 무조건 떼서 내놓아야 합니다. 그 이후 문제는 나와 상관이 없습니다. 다니는 교회에 문제가 있으면 그것은 내가 낸 십일조를 바로 사용하느냐는 문제로 개입할 것이 아니고, 우리 교회의 지도부가 과연 우리 교회를 바로 인도하고 있느냐는 문제로 발언을 할 문제입니다.

2.문제는 내가 십일조를 무조건 믿고 맡길 교회란 어떤 교회냐는 것입니다.

2.십일조는 무조건 내놓고 봐야 한다는 원칙은 쉽게 내릴 수 있습니다.

①그러나 어느 교회가 나의 본 교회냐는 문제가 혼동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교회가 내가 다니는 교회냐는 문제는 조금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시골에서 서울로 공부를 하러 간 학생의 경우는 시골 그 교회가 자기 교회인데 우선 도시에 공부할 동안 임시로 주변 교회를 다니고 있는지, 아니면 몇 년을 다닐지라도 그 공부하는 곳의 교회가 자기 교회로 삼아야 할지가 문제입니다.

보통 이렇게 되면 주말이나 공휴일 또는 방학 때 양쪽 교회를 오가며 2개의 자기 교회를 두는 경우가 흔합니다. 아니면 그 2개 교회 중에 자기가 직분을 맡거나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분위기를 따라 한 쪽 교회를 주로 많이 출석하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마치 두 여자를 걸쳐놓고 오가는 남자와 같아서 가정이라는 개념에서 본다면 몹쓸 사람으로 볼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렇게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학생 시절, 근무지를 자주 옮기는 공무원, 또는 건설현장을 따라 움직이는 건축 토목직 회사원들의 경우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②만약, 신앙노선이 동일한 교회라면, 주일을 지켜야 하는 교회를 자기 교회로 보셔야 합니다.

고신교단의 신앙노선을 확신하는 교인이 공부나 직장 때문에 고신교단 소속 교회를 옮겨다닌다면, 그리고 총공회 교인이 공회 교회를 그렇게 옮겨 다녀야 한다면, 혹 몇 주일 정도가 아니고 살림을 옮겨 이사라는 개념이 있고 또 주일을 고정적으로 다녀야 한다면 다음에 또 옮길지라도 현재 살림이 있고 주일을 지키는 교회를 자기 교회로 생각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렇다면 십일조도 그 교회에 해야 합니다.

이렇게 살림과 주일예배를 한번 옮겼다고 한다면 주의하실 것은 다음 명절 때나 휴가 때도 주일은 본강단 원칙을 적용해서 새로 정한 교회에서 주일을 지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변동이 있을지라도 그곳에 있는 동안에는 손님처럼 엉거주춤하지 말고 열심히 충성하여 전혀 이색되지 않게 충성해야 합니다. 주일과 십일조는 본강단 원칙이 적용된다고 보시면 틀림없습니다.


③신앙노선이 다른 교회로 생활이 옮겨졌거나, 같은 노선이라도 일시 체류라고 한다면

생활이 옮겨져서 교회를 옮겼다고 해도 그 주변 교회가 자기 신앙노선의 교회가 아니라고 한다면 그때는 그 교회에 나그네와 같은 신분으로 출석할 수 있고 십일조는 자기의 신앙노선에 있는 원래 교회라 생각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주일도 최대한 자기 신앙노선에 맞는 교회로서 자기 본강단이라 생각하는 교회에서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1년에 한번이라도 주일을 본 교회로 갈 기회가 있다면 노력해야 합니다.

학생이나 혼자 사는 직장인이 서울과 부산만큼 그렇게 멀리 떨어진 정도가 아닌 곳에 있다면 오가는 시간과 경비와 피곤이 많을지라도 최대한 본 강단 출석을 유지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월요일 아침 강의가 있다 해도 일반 공휴일이나 명절 등을 잘 활용하다보면 한달에 한번은 그래도 본교회 주일을 참석할 수 있을 것인데, 이런 경우는 십일조를 본교회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좋기는 애당초부터 공부나 직장 등을 정할 때는 교회 형편을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자기 신앙노선에서 자기가 소속 교회로 확정할 수 있는 교회를 먼저 염두에 두고 교회 형편에 맞추어 공부나 직장을 맞추는 것이 옳습니다. 물론 학생으로서 자기가 꼭 가고 싶은 대학을 포기하고 또 직장인으로서 공무원 신분을 버리면서까지 현재 자기가 좋아하는 강단에서 살림과 주일을 고수할 신앙은 거의 없을 줄 압니다. 만일 그 정도 신앙이라면 목회를 나올 사람일 것입니다.

현재 신앙이 자기의 직장과 공부를 완전히 초월할 정도는 아니라 해도 이제 말씀드린 것을 원칙으로 마음에 두시고, 그 원칙을 늘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원칙을 알아야 현재 나의 상태는 부족한 신앙이라는 것을 자각할 것이고, 부족한 줄 알아야 앞으로 조금씩이라도 나아지는 방향이 될 것입니다.


3.이제 말씀드린 경우에 다 해당이 되지 않으면, 본인이 십일조 사용을 결정해야

3.질문하신 분은 위에서 말씀드린 이런 저런 원칙에 다 해당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①본강단 십일조가 어렵다면, 먼저 원칙을 정해놓고 하셨으면 합니다.

그런 경우는 십일조를 본인이 어느 교회에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조심하실 것은 매달 1-20만원 정도의 십일조를 고정적으로 하게 되면 시골교회나 개척교회로서는 대단히 소중한 기금일 것이고 어느 정도 형편이 되는 교회라 해도 아주 감사하게 받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것을 기도하고 결정한다는 명목 하에 이곳 저곳에 그때마다 결정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불우이웃돕기 하는 것처럼 자기는 이름을 내고 상대방은 고마와서 쩔쩔매는 관계를 만들기 쉽상입니다. 스스로 일정한 원칙을 정해놓고 그 원칙에 따라 엄하게 집행해야 잡 마귀들이 틈을 타지 못합니다.

비록 거리는 떨어져 있다 해도 질문자 마음에 '내가 다닐 소속 교회'로 생각하는 곳에 연보하겠다는 원칙도 좋고, 또 가장 복음 운동에 믿을 수 있고 귀한 복음 운동이라 생각하는 곳에 하겠다고 했다면 그렇게 정할 수도 있습니다. 또 현재 교회가 신앙노선의 갈등이 있는 곳이라면 앞으로 문제가 수습되면 이곳에 하겠다고 하셔도 됩니다.


②신앙 어린 분들은, 본강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곳에 십일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집안 식구 중에 개척을 나갔는데 고생하는 경우, 자기 고향 시골 교회, 자기가 개인적으로 은혜받은 목회자의 교회 등으로 십일조를 하는 경우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십일조의 깊은 내막을 살펴본 사람이면 그렇게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확실하게 성경이 명문으로 금하는 것이 아니어서 다른 사람에게 법적으로 안된다고 말하기는 곤란합니다.

즉, 신앙이 어린 분들이 주로 그렇게 하는데, 우선 할 때는 보람스럽겠지만 훗날 돌이켜 보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헛일이 되었고 오히려 손해가 많았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아예 자기 이름을 위해 마구 이곳 저곳 인심쓰듯 뿌리는 분들보다 낫기 때문에 어린 신앙의 사람들에게 모교회나 집안 식구의 개척교회 등에 십일조를 하는 것은 꼭 하겠다면 말리지 않는 정도로 두고 볼 수 있습니다.


4.예배당 건축 규모

1.좀 멋있고 웅장한 예배당들은 대개 목회자들의 자기 성취욕이나 과시욕으로 지어집니다.

①예배당은 예배보는 곳입니다.

비를 피할 수 있는 지붕과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벽이 있다면 훌륭한 예배당입니다. 비를 맞고 바람을 맞으면서도 예배를 볼 수 있어야 하지만 신앙어린 사람들의 주의집중력이나 노약자 어린아이들을 생각한다면 앞서 믿는 사람들이 자기 집을 팔아서라도 지붕과 벽을 가진 예배공간은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차량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차공간도 예배당의 지붕이나 벽과 같은 수준에서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예배를 위해 가장 필요한 공간, 필수적인 건축, 예배 전용이라는 점만 자꾸 생각해보면 예배당 건축은 저절로 그 규모와 방법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②흔히 신약의 예배당을 구약의 성전으로 건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이곳 백영희신앙노선을 율법주의라고 비판하는 교단들을 중심으로 예배당을 예배당으로 건축하지 않고 구약의 성전으로 건축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이것이 바로 율법주의입니다. 이곳이 좀 심하게 표현하면 이단으로 정죄할 수준입니다.

구약의 예루살렘 성전은 규모나 건축자재나 모든 외관적으로 최고급 최상급 최대 최고 최상의 건축물이어야 합니다. 구약은 성전이라는 건축물과 하나님의 은혜를 떼놓을 수 없던 때입니다. 신약은 믿는 우리 속이 성전이고 예배당은 성전인 우리 교인들이 예배를 통해 자신들이 더욱 더 성전노릇을 잘 하게 하는 하나의 시설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이름으로 그 교회 경제력에 비추어 과도하게 건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명백하게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 목회자의 자기 성취욕, 자기 과시욕을 달성한다고 비판을 받을 일입니다. 2억짜리 예배당으로 충분히 예를 볼 수 있는데 4억으로 예배당을 지었다면 2억원이라는 돈과 그 돈에 해당되는 교인들의 시간과 생명을 자기 출세와 욕심달성의 사다리로 삼고 밟아선 자세입니다. 그 심판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③예배당 건축은 '실무적'이고 '사용편리' 및 '경제적 시설운용' 등을 고려했으면 합니다.

예배를 실제적으로 드리기에 편리하면 되었고, 몸 불편한 노약자 어린아이들이 위험하지 않으면 되었고, 또 그 냉난방 등의 경제면을 고려하여 건축한다면 좋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종탑을 올리는 것, 직각이 아니라 원형이나 파형으로 건축하는 것, 같은 자재 중에서 고급품을 사용하는 것은 엄금할 일입니다. 그 시대 그 교인들이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시설 정도면 충분할 것입니다.


④이런 면에서 본다면, 이곳은 예배당 건축연보는 거의 말리는 편입니다.

건축은 그 자재와 색깔과 위치와 크기 등을 두고 누구 한 사람의 말이 맞을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틀릴 수도 없습니다. 계단의 바닥 장식재, 그 색깔, 경사각 하나 하나를 다 따지자면 그것은 세상 상식으로 비판할 문제이지 성경 진리를 근거로 정죄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조용하게 자기 의견을 제시하되 자기와 다른 의견에 대하여 반론하거나 언성을 높이는 것은 우매무지입니다. 자기 의견을 제시하되, 꼭 교회를 사치로 낭비로 짓고 나간다면 자기는 건축연보를 최대한 줄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 건축비용을 아껴서 세상살이에 보탬을 한다면 하나님께 죄송하지만 그렇게 허비하지 않고 모아둔 돈은 나중에 정말 이 돈이 아니면 안 되는 요긴한 곳에 사용할 때를 하나님께서 주실 것입니다.

건축문제를 두고는 조용하게 의견제시는 해도, 큰 소리가 날 정도로 표시를 내는 것은 피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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