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질문) 현재 한국 교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쉬/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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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34
2. (질문) 현재 한국 교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쉬/864)
일본 야쿠자들이 회개하고 십자가를 지고 행진하는 '미션 바라바'
라는 영화를 보고 일본에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본이 저런 식으로 나가면 분명히 망한다는 말이 있는데, 오히려
한국이 먼저 망할 것 같습니다. 현재 한국 교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답변) 일본교계는 해방전에 뿌리가 뽑혔고, 한국교계는 6.25후에 거의 절망 상태입니다.
1.교회역사에서, 복음이 들어가는 국가는 복을 받는 공식이 있습니다.
영국이 미개한 야만국가였으나 복음을 받고, 세계 강국이 되었고
미국이 척박한 망명지였으나 복음이 바로 들어가서, 세계 강국이 되었습니다.
오늘 세계 모든 선진 문화국은 전부 기독교국가입니다.
우리나라도 보릿고개에 굶어죽다가 복음 받고 오늘처럼 잘 살게 되었습니다.
복음이란 천국복음인데, 세상복까지도 더하여 챙겨주심으로 환하게 보입니다.
반대로, 우상을 섬기면 망하는 법입니다. 불교나 미신이 성한 곳치고 제대로 나라꼴이 유지되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미신이 많기로 유명한 저 아프리카, 불교를 국교가 시작된 인도 스리랑카 네팔 태국 과거 중국 우리나라 일본 등이다 미개국이었습니다. 중국도 불교를 벗고 기독교 문화를 받아 들이면서 현대화되었고 일본도 복음을 받아들이면서 개화가 되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2.일본의 경우만은 참으로 특이한 경우입니다.
기독교를 먼저 받아서 우리보다 한발 앞서 부자가 된 일본은 선진국으로서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기독교가 거의 없고 그대신 잡다한 귀신으로만 가득찬 특이한 우상국가입니다. 이렇게 되면 망해야 옳고 또 망할 것도 없도록 일어서지도 말아야 하는데, 미신은 미개국만큼 많고 교회는 거의 없는데도 세계 1-2등을 다투는 경제대국이 되어 있습니다. 군사대국이 되는 것은 그들 마음 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앗수르처럼 한번씩 하나님께서 믿는 교회들을 치기 위해 아주 특별할 때 대단히 크게 사용할 몽둥이로 준비하고 있거나, 아니면 바벨탑처럼 하나님 없이 얼마든지 인간실력으로 높이 올라가도록 해 두었다가 마침내 한꺼번에 망하도록 하면서 우리에게 보여 줄 것이 있어 준비하는 것이라고 보겠습니다.
영화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어떤 면을 보고 일본에 희망을 두셨는지 모르겠으나, 일본은 우리보다 기독교를 먼저 받은 나라입니다. 저력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신사참배 때도 국내 교회를 위해 숨어 수고한 분들이 있었고, 해방 후에도 일본교회의 실패를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숨은 신앙가들이 있습니다. 초기 우리나라 순교자들이 대부분 일본 목사님들의 설교집에서 은혜받고 큰 힘을 삼았던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일본사람들의 진실됨은, 분명 우리로서는 크게 배워야 할 인간적 장점입니다.
그러나, 아직 일본을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 그렇게 희망적으로 볼 수 있는 면은 답변자로서는 대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일본 기독교는 신사참배 사건을 통과하면서 그 씨가 남아 있지 않다할 만큼 되어졌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좋게 볼 수 있을지 몰라도 아직 소망적인 흔적을 본 적은 없습니다.
3.한국교계의 전망
선교 50여년을 지나면서 한국교회에게 충분히 준비할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신사참배 환란을 주셨습니다. 그 환란 후에 그 시험에 떨어진 사람들 중에서 그렇게 원통하다며 회개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반대로 회개할 기회를 주었는데도 오히려 더 강퍅하게 나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5년 정도의 준비기간을 두었다가 6.25로 크게 쓸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그 전쟁 때문에 회개하는 종들은 크게 일어설 기회를 잡았고,그렇지 않았던 이들은 타락한 교계를 형성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6.25 이후 한국교회는 다시 50여년을 지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 온 행태를 봐서는 생각지도 못한 전란이 발생되어 한번 또 쓸어야 할 시점입니다. 그러나 왠지 그 매맞을 그릇은 차고 넘치는데도 하나님께서 그냥 두고 계십니다. 맞을 매를 맞게 된다면 아직도 희망을 두시고 징계로 불러들이겠다는 뜻입니다. 맞을 그릇이 뚜렷하게 넘어서는데도 끝까지 매를 들지 않으면 사생아로 버렸다는 뜻이 됩니다. 아직 조금도 지켜볼 여지가 있습니다. 지금 핵위기 등으로 어수선한데, 설마 설마 하지만, 설마가 사람잡는 통계는 불신자들도 알고 있습니다. 한 순간에 하늘과 땅만큼 큰 차이가 날 일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가능성은 두 가지 다 있습니다. 완전히 버려둘 가능성과 매를 들 가능성으로.
과거 40여년 이 나라의 전쟁이 막아진 것은 아마 남단의 백목사님이 막아서 막혔을 것입니다. 1990년 이후로는 이 나라 전체를 하나님 앞에 걸머지고 대표로 나서서 기도할 종이 이곳 답변자 눈에는 없습니다. 그냥 하나님의 처리를 지켜 볼 뿐입니다.
4.백목사님은 해방 직전에 한국의 분열과 남한의 자유와 언젠가 중립국이 될 것을 예언했습니다.
앞에 2가지는 바로 이루어졌습니다. 중립국이 될 것이라는 예언은 해방과 전쟁이 끝난 후 평화시에도 한번씩 말씀한 적이 있습니다. 불과 1990년까지만 해도 그럴 가능성은 모든 세상사람 누가 봐도 가능성 제로였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서며 생각하지도 못한 공산주의의 급락을 목격하게 되었고, 이후 벌어지고 있는 한반도 주변 정세의 급변과 오늘 현 국내 정세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거의 문턱에 들어왔다는 짐작을 하게 됩니다.
58년 전에 이 시대를 맡길 종에게 예언하게 한 내용은 분명합니다. 다만 그것이 우리와 우리 교계에 어떤 현실로 닥쳐올 것인지를 면밀하게 봐야 할 때입니다. 시대를 미리 읽으면 그냥 얻는 수입이 한도 없습니다. 한국교계의 신앙노선만으로 말한다면 이곳은 절망이라고 서슴없이 단정합니다. 혹 희망이 있으면 이곳에서 전하는 이 노선상에서 생명의 움이 연결되어 틔여질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