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질문) 백영희조직신학 내용 중에..고신만 신사참배거부? (쉬/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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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34
14. (질문) 백영희조직신학 내용 중에..고신만 신사참배거부? (쉬/1654)
최근 백목사님의 설교말씀을 통해서 더욱 깊이 말씀의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백목사님의 조직신학 요약본 건설구원 부분에서 잠시 언급된 내용입니다.
신사참배를 거부한 교단은 고신뿐이라는 내용을 읽었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침례교도 신사참배를 거부해서 교단 해체령인가를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침례교인이어서 여쭙습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는지요?
저도 다시 알아볼려고 하는데요.
다음에 확실한 내용이 확인되면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해방 후 장로교는 장로교 내부를 한국교계 전부로 생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1.질문하신 도서와 해당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서명/'백영희조직신학'/'제5장 구원론'/3. 기본구원과 건설구원으로 분류해 본 백영희구원론/ 5) 신앙 현실과 건설구원의 적용/① 신사참배라는 죄의 의미/
2.'고신만 신사참배를 반대했다'는 윗글 내용은
'고신만 신사참배를 하지 않은 교단'이라는 표현은 '조직신학'을 쓴 답변자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이 아니고 고신 교단이 해방 직후 습관적으로 그렇게 표현한 것을 그들의 주장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고신이 고신만 신사참배를 하지 않았고 그외 다른 교단들은 신사참배를 했다고 표현하게 된 것은
①해방 직후에는 장로교나 침례교 등이 마치 먼 나라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해방 초기 장로교는 장로교 안에서만 침례교와 감리교도 자기 교파 안에서만 서로 분열 통합 교류 협력 대화 등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신이 '한국의 교회 중에서 .... '이렇게 표현할 때 '한국교회'는 '장로교 교회들 중에서'라는 표현입니다.
마치 현재 우리 남한에서 '우리 나라에서 유도를 제일 잘하는 여자 ....'라고 뉴스에 설명이 나오는데 북한 선수에게 지지만 남한에서 제일 잘하면 '남한 내에서'라고 그때마다 붙이지 않고 '한국에서... 제일 ... ' '국내에서... 유일 ...' 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②'장로교 내부'라고 전제를 해도 고신 외에 신사참배를 하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고신 스스로도 신사참배를 하지 않은 분들 중에 고신에 소속하지 않은 장로교인들이 있고 또 신사참배를 반대한 장로교 교단들이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교단은 고신의 시각에서는 교단으로 취급할 정도가 아닌 정도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말할 때는 '고신만 신사참배'를 거부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③고신이 고신 시각에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므로, 그들 차원의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장로교 내에서도 정밀하게 따질 때는 고신도 고신만 신사참배를 반대했다고 하지 않습니다. 또 한국교계 전체를 범위로 놓고 볼 때는 고신 역시 장로교 내 고신만 신사참배를 하지 않았다고 그렇게 주장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이곳이 연구의 중심에 놓고 참고 하고 있는 백영희목사님은 신사참배 반대의 가장 훌륭한 모범사례지만 한국교회사든 장로교회사든 고신교회사든 그를 신사참배 승리자로 기록한 곳은 아직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이곳은 백영희를 제외하고 한국교회의 신사참배 반대자 명단을 발표하는 곳들이 수도없이 많지만, 한번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이 '아는 한' 그렇기 때문입니다. 또 그들의 교파 그들의 기준 그들의 기록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고신만' 신사참배를 하지 않았다는 표현은, 책을 쓴 사람의 판단이 아님을 명확하게 책 내용에서 밝히지 않았던 것이 죄송하지만, 넓게 이해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3.간단하게 답변할 자리인데, 죄송하지만 한 말씀 덧붙이겠습니다.
장로교단만을 두고 예를 든다면, 신사참배를 하고 신앙의 정조를 버린 분들이 해방 후 세월이 지나가고 환경이 변화되자 신사참배 반대자로 핍박받은 이름에 자신들의 이름을 대거 올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신사참배를 반대하다가 뒤에는 찬성하고 해방을 맞은 분들이 해방 직후에는 신사참배 실패자로 죄인이 되어 머리를 들지 못하다가 최근에 오면서 신사참배 때문에 초기 반대하고 고생한 기록만을 뽑아서 나도 신사참배 수난자라고 강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박해 기록만을 반복하게 되면 일반인들에게는 신사참배 승리자로 인식이 되는 묘한 말장난이 많습니다.
침례교 역사는 잘 알지 못해서 짐작만 하고 있지만, 장로교만으로 예를 든다면 일본에 의하여 예배당이나 학교나 기독교 기타 기관들이 폐쇄된 것을 두고 최근에 신사참배 거부로 인하여 당한 고난이라고 말하는 학자들과 교계지도자들이 많은데, 거의 전부는 신사참배에 굴복하고 예배당과 기관까지 폐쇄당한 경우이고, 자진해서 폐쇄한 경우는 신사참배를 이기지 못해서 도망 간 경우입니다.
(재질문) 안에서 본 침례교의 분위기를 잠깐 소개한다면
자세하고 세심한 답변에 진심의 감사를 드립니다.
설명을 통해서 이해가 되고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침례교에 대해서 다른 교단에 계신 분들께서 자세히 알 수 없는 부분이
많이 있고 별시리 알고자 할 어떤 것을 느끼실만한 무엇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침례교를 막무가내로 여기서 쓸데없이 우겨 자랑하고자 함은 없습니다.
단지, 각 교단을 보면 자신의 교단에 대한 절대적인 우월성과 다른 교단은
마치 미숙아 정도의 취급을 하는 태도와 마음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런데, 그에 못지 않게 침례교인인 저에게도 다른 모든 교단은
사실상 지금은 그런면이 많이 수정이 되었지만, 다 마귀나 앞잡이 살인자
정도로 알 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특히 장로교 목사님들을 보면 참 한심하고
양심도 없고 저것이 인간인가? 무슨 아주 부패하고 거짓되고 부끄럼도 모르는
그런 정도로 알다가 그래도 예수님 믿는 사람인데...하며 생각합니다.
침례교가 약하고 희미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적극적으로 일제강정기 핍박의 시기에 목사님들의 자녀들은 일제의 교육은
마귀의 교육이다해서 학교를 보낼 수 없게 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목사의
자녀들뿐 아니라 침례교도들은 아예 학교를 거부하고 오직 믿음의 생활만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자손들이 다 무식하고 무식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이 사회에 진출해서 살만한 것들이 다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침례교도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있습니다.
타교단 목회자들의 유입으로 많이 변질되고 세속화의 과정으로 거쳤고,
또한 교단의 후손들을 많이 유학도 보내고해서 이제는 훌륭한 학자도
목회자도 나름의 세상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분들이 이제는 계십니다.
무시하지 마세용~!^^
(답변) 꼭 총공회인들을 소개하시는 것 같습니다.
침례교의 내면 분위기를 솔직하게 설명하신 듯 합니다.
그런데 마치 이곳 신앙노선인 총공회 분위기를 보시고 말씀하신 것처럼 들었습니다.
총공회 이곳 신앙노선의 내면이 그렇습니다.
속화되지 않고 신앙의 원노선을 붙들고 투쟁하고 나간 것까지는 좋은데
한번씩 '2 X 2 = 5'라고 우기면서 그것을 고치면 진리를 포기하는 줄 알고 고함을 지르는 수준이 많습니다.
총공회는 침례교가 좋아서 침례교를 흉내낸 것은 아닙니다.
장로교 안에서 장로교 신앙에 충실하다가 장로교 내의 문제점을 하나씩 고쳐가며 단호하게 걸어나간 결과, 어느 날 침례교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성'은 '장로교'입니다. 그러나 이름은 '총공회'라고 붙였는데 그 이름을 뜯어보면 침례교라고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믿고, 누구에게 배웠던 혼자 깨달았던 옳고 바른 길을 찾아 노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같은 방향으로 가는 길에 서는 것 같습니다.
성경이 하나고 성령이 하나며 천국이 하나이므로 그 인도를 받아 가는 그 길을 비록 출발은 다 다른 곳에서 해도 가다보니까 한쪽으로 모여 이웃하며 걸어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침례교 측에서 어떤 말씀도 없었으나, 이곳 총공회 신앙노선은 굉장히 침례교의 장점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이웃 장로교회에서는 이단 소리를 쉽게 하고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과 이곳을 찾는 침례교인들께서도 장로교의 단점을 비판만 하지 마시고 장로교의 장점 중에 침례교인들이 꼭 참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쓰레기통을 뒤져도 다시 사용할 만한 것이 한 두 개쯤 나오는 법입니다. 하물며 장로교회 내에는 쓸 것이 전혀 없다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질문자 언급) 학부 시절 교회사 교수님의 소개
다소 거칠게 올린 글에 대해서 송구할 정도로 친절히 답변해 주셔서
부끄럽고 감사합니다.
속마음을 여과없이 적다보니 읽으신 분들께서 불쾌해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아직 총공회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예전 학부시절에 저희 교회사 교수님이신 피영민 목사님께서 앞으로 목회를
하려면 그분의 말씀이 찰스 스펄젼을 연구하던가 아니면 한국의 백영희라는
목사님이 계신데 그분을 연구하면 될 것이다. 그 분은 개인적으로 나는
스펄전 을 연구해서 스펄젼의 설교를 한다고 공공연히 말씀을 하셨던
분입니다. 지금은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목회를 하시는 분입니다.
예전에 이 사이트를 통해서 접했을 때는 왠지 어렵고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말씀을 접하면서는 정말 한 말씀 한 말씀이 아! 정말
어떻게 이런 말씀이 있는가...정말로 너무나 소중하고 소중한 말씀이어서
아! 하나님께서 이제야 백목사님을 만나게 하셨구나하는 어떤 섭리 같은
느낌이 또 인도하심이 느껴집니다.
요즘 제 소원은 백목사님의 말씀 신앙의 노선을 따라 이 한 생명 더 나은
부활과 영생을 향해 실력을 키우고 연습해서 한 알의 밀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귀한 사이트를 운영하시는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