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질문) 대신과 개혁은? (쉬/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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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34
15. (질문) 대신과 개혁은? (쉬/1140)
기장, 기감, 기성, 순복음, 성결, 통합, 합동, 고신..이렇게 있는줄 압니다.
대신, 개혁 이라는 교단은 어디에서 갈라진 것인지 어떻게 새로 생겨난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대신'측 교단은, 대한신학교라는 이름으로 내려온 장로교 교단입니다.
1.교회를 대분류로 분류하면
장로교, 침례교, 감리교, 성결교, 순복음, 성결교, 루터교 이런 식으로 분류합니다.
장로교를 빼고는 많이 갈라져야 2-3개 정도로 나뉘어 있습니다. 장로교는 수백개 이상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2.장로교 교파 내부를 크게 나누면 5개 정도입니다.
장로교 교파를 성향별로 크게 나누면 재건, 고신, 합동, 통합, 기장으로 5개 정도입니다. 재건이 제일 철저했고, 기장이 제일 넓게 믿는 곳입니다. 제일 철저했다는 말은 성경 그대로 믿으려고 제일 노력했다는 말이고, 제일 넓다는 말은 세상에 제일 가깝다는 말입니다.
이 5개 성향 중에서 다른 곳은 1-2개 또는 2-3개 정도로만 나뉘어졌는데, 합동측 교단만은 수백개로 갈라져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교회의 분열이 수백개라고 할 때는, 장로교를 말하게 됩니다. 그리고 장로교 안에서는 합동측을 말합니다. 합동측은 총신대학교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3.합동측 교단은 그 갈라진 갯수가 적게 잡는 사람은 5-60개, 많이 잡는 사람은 수백개입니다.
따라서 몇 개로 갈라졌는지, 왜 갈라졌는지 그 이유도 과정도 정확히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몇 가지 공통적인 이유는 대충 이렇습니다.
첫째, 지역적으로 려서 나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교단 소속 교회들의 주소를 보면 한쪽 지역이 아주 일색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총공회는 그 출발 배경이 호주선교부 범위였기 때문에 가까운 곳부터 넓혀 나가는 경우였기 때문에 분열될 때 지역적으로 편중이 일어나는 교단과는 다른 차원입니다.
둘째, 교권투쟁 때문에 나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누가 주도권을 쥐느냐는 문제 때문입니다. 이 경우는 대개 연고가 있는 교회들끼리 지지를 하기 때문에 앞에서 말한 지역적 분열과 교권 투쟁이 항상 함께 나다니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셋째, 신앙노선이 다르기 때문에 나뉘지 않을 수 없는 경우도 혹 있습니다.
4.질문하신 '대신'교단이나 '개혁'교단은 합동측의 분열에서 나타난 교단들입니다.
'대신'이라는 이름은 김치선목사님이 서울에 '대한신학교'를 설립했는데 이곳을 중심으로 형성된 교단을 말합니다. 원래 장로교의 1차 분열은 장로교 총회가 고신을 제거하므로 고신측과 총회측으로 나뉘었는데 이 총회측에는 별별 종류의 신앙부류가 다 모여 있었기 때문에 이후에 계속 분열을 하게 됩니다. 그 중에 대신측 교단도 하나입니다.
대신 교단이 유지하는 '대한신학교'는 서울에 있는 고려신학교라고 할 만큼 건전했습니다. 백목사님도 성경교수로 잠깐 강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그 강의는 대단히 유명했습니다. 박윤선목사님과 김현봉목사님도 잠깐 강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안양대학교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백목사님이 고신에서 1959년 제명되고 1975년 총공회 목회자양성원이 시작될 때까지 과도기 기간 총공회 목회자들은 목사 안수를 위한 신학교 과정을 대개 대한신학교에서 거쳤습니다. 백태영, 백영익, 이재순, 신도범, 김삼암목사님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개혁'교단 역시 합동측 내에서 분열된 교단입니다. 교단을 개혁하자는 뜻으로 '개혁'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나 이곳에서는 그냥 교권싸움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