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질문) 담임목사님으로 인해 고통 받는 경우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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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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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34
1. (질문) 담임목사님으로 인해 고통 받는 경우 810
담임목사님 문제로 갈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교회에서, 그것도 가장 은혜를 받아야 할 자기의 담임목사님으로
인해서 갈등하는 경우가 있을까요?
(답변) 자기 신앙이 많이 자라 그런 경우와 자기 시각이 변동이 되어 그런 경우로 나눌 수
목회자 때문에 가슴 아픈 교인들의 사정은, 수도 없습니다.
1.신앙과 교회문제는 비례합니다.
신앙생활을 오랜 한 분일수록 또 교회 직분을 중책으로 맡은 분일수록 그리고 교회 내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분일수록 교회문제로 가슴아픈 사정은 많습니다. 반대로 교회를 그냥 오가는 분들, 직분은 맡아도 활동은 별로 하지 않는 분들,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일수록 교회 소식이란 물 건너 불구경 정도로 듣고 알 정도입니다. 그렇게 가슴 저리도록 아픈 경험은 신앙에 비례한다고 하면 거의 맞습니다. 따라서 교회 문제로 큰 고민에 있는 분들은 일단 신앙있는 분이라고 단정할 수 있습니다.
2.첫 은혜 때에는 그런 문제가 문제되지 않습니다.
물론 첫 은혜를 받고 열심을 낼 때는 교회 문제로 가슴아픈 일들은 별로 없습니다. 있다면 모두들 좀더 열심히 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입니다. 사실 그때는 교회 안에, 특히 목회자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보지 못하는 어린 시절입니다. 신앙관계는 가정으로 항상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 때는 제 부모를 무조건 좋아할 때입니다. 그러나 부모의 내면과 과거를 알아가고 또한 다른 부모들과 수평비교를 할 수 있는 때가 되면, 부모에 대하여 점점 실망하는 일들이 있게 되고 결국은 부모에 대하여 비판까지 하게 되는 데 나아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신앙 어린 사람들이 첫 신앙에 가지는 기쁨은 철없는 아이들의 세상 모르는 헛된 것이라고만 할 것인가? 사실은 그때 기쁨이 하나님과 첫사랑의 진실한 것입니다. 모든 것이 좋아 보일 때가 어렸지만 순수했고 이런 때에는 단기간에 평생 가질 신앙을 가지는 경우도 있을 만큼 성장이 빠릅니다. 문제는 이전에 몰랐던 교회 문제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교회 문제, 특히 목회자 문제라는 것이 자기 눈에 들어올 바로 그때가 발생한 초기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자기가 믿지 않을 때도 또 처음 믿고 기뻤을 때도 그리고 지금 시험에 들게 된 때도 항상 교회문제는 있었는데 다만 그 문제를 접하는 내가 달라졌기 때문에 시험이 시험된 것입니다.
3.시험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상대방에게 문제가 있던 말던 내가 그것으로 시험에 들거나 손해를 볼 필요가 없는데도 시험에 드는 경우입니다. 자기 환경이 100% 청정지역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평생을 죄악 속에서 길러 가십니다. 물론 이 죄악의 환경이라는 범위는 세상뿐이 아니라 교회도 포함되는 것이며 불신자뿐 아니라 교인들 심지어 목회자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의 환경인 오늘 이 세상은 말하지 않아도 전부가 죄악 바다입니다. 내가 시험에 들지만 않으면 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주변에 잘못된 것을 보면서 내가 더 크게 느끼고 자기 신앙에 도움되도록 상대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돌이켜 상대방의 잘못을 보며 내가 내 신앙에 손해를 보는 경우는 참으로 안타까운 경우입니다.
문제는 이런 경우가 너무도 많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목사는 잘못된 것입니다. 목사의 잘못은 일반 교인 전부의 잘못보다 큰 잘못입니다. 그러나 교인이든 불신자든 목회자든 다른 사람의 잘못이라는 것은 나에게 구원 손해로 바로 이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다 환경이기 때문에 내가 복되게 상대하면 그 잘못된 사람은 자기 잘못에 손해를 받지만 나는 그들의 잘못에 손해를 보지 않고 오히려 유익을 찾을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면 나의 부족이며 내게 있는 신앙의 자질 부족입니다.
시험이 되는 또 하나는, 의례 사람들에게 이런 저런 잘못이 있는 법이지만 특별히 그 잘못이 내 눈에 띄이게 된 것은 내 신앙이 자랐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키가 작았을 때는 옆집 담 너머 내부가 보이지 않았는데 내 키가 크짐으로 이제부터는 보게 되는 것과 같은 경우입니다. 내 신앙이 자라고 교회 직책을 가지고 또 목회자를 여러 다른 형편에서 접촉하게 되고 또 교회 밖에 있는 활동까지 알게 됨으로 자연적으로 많은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내 신앙이 자람으로 저절로 내 눈에 많은 것이 보이게 되는 경우는, 대단히 조심해서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자기가 몰라서 그렇지 교회 안에는 이런 별별 일이 다 있다는 것을 우선 파악해야 할 것이고 그다음은 왜 이런 잘못이 존재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은 어떠했는지를 면밀하게 연구해 볼 일입니다.
삼가 조심할 것은, 잘못된 것이 아무리 확실해도 불쑥 말하고 나서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용기를 접어라는 말이 아니며 불의를 용납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하지만 내가 이제 막 그런 것을 알게 되었으니 내가 알지 못하는 더 넓은 면이 있는지 아니면 나도 그런 면에 어떻게 관련이 되었는지 우선 모든 상황을 파악한 뒤, 그 다음 나서라는 것입니다. 이제 막 교회를 알게 된 사람이 목회자나 다른 사람을 비판하면서 자기 역시 앞으로 그 사람이 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것은 모르는 경우가 너무나 허다합니다. 이런 경우는 자기도 그런 잘못에 나갈 사람이니 앞서 그런 잘못에 있는 이들을 서로 봐주기로 넘어가라는 말이 아닙니다. 자기도 그리 될 일이면 남을 비판하기 전에 자기는 그런 형편에서도 그런 잘못을 범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노력하면서 또 연구하면서, 그러면서도 지적할 바가 있는지를 보라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지적을 하는 사람과 무작정 벌여놓고 보는 사람은 외모는 같아 보여도 그 중심과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