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질문) 바로 믿고 싶은데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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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질문) 바로 믿고 싶은데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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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질문) 바로 믿고 싶은데 1057 서부교회교인입니다. 정말 바르게 참되게 믿고 싶은데요. 재독으로 말씀을 들을 때와 지금우리교회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바른길을 알려주세요? 열린 예배는 어떻게 보아야합니까? (답변) 신앙노선의 갈등이 아니라면, 현재 자기 교회는 무조건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1.교회는 원래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노선 문제 외에는 다 참아야 합니다. ①백목사님 교훈과 현 서부교회의 모습이 다르다고 보셨으면, 바로 보신 것입니다. 이번 질문에 대하여는, 백목사님 생전의 신앙노선과 백목사님 사후 달라진 신앙노선을 직접 비교 평가하는 대신, 한 교회 내에서 신앙노선이 다를 때 교인으로서 가져야 하는 처신을 말씀드립니다. 백목사님의 설교를 주의깊게 들었다면 현 서부교회는 백목사님 생전의 신앙노선과는 현저하게 다른 방향으로 길을 잡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10여년 전인 1991년에 서부교회는 백목사님 생전의 다른 신앙길을 가겠다고 결정하였고 이후 지금까지 그렇게 부지런히 서부교회의 갈 길을 재촉하여 가고 있는 중입니다. 교회의 경제 인사 회의 운영 등의 사소한 집행은 말할 것도 없고, 교회 운영의 주체나 그 기본 방향도 이미 일반 교회 모습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교회의 이런 행정면과 함께 교훈면에서도 백목사님 생전부터 백목사님과 모든 면에서 가장 반대 입장을 가지고 맞서 왔던 분이 현재 서부교회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②현재 서부교회 상태는, 서부교인 전부가 좋아서 시작했던 일입니다. 오늘 백목사님 신앙노선과 다른 분들이 교회를 주도하도록 했던 것은 외부 세력이 개입되거나 그 지지측이 반대측을 힘으로 눌러서 관철시킨 일이 아닙니다. 서부교인 전부가 좋아서 원하는 마음으로 오늘 서부교회를 주도하는 분들에게 맡겨놓은 일입니다. 단 한 사람의 반대도 없이 전원이 일치하여 오늘에 이르도록 책임자를 맡겨놓았던 것이 1991년 1월입니다. 그리고 맡은 분은 자기 체질에 따라 책임을 성실하게 이행해왔습니다. 물론, 현재 서부교회 주도측에게 교회를 맡긴 것은 사실이지만 1992년 교역자 신임투표 때 현 주도측을 불신임시켰지만 공회법을 어기고 불법으로 강단을 점령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실 분도 대단히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반론도 말이 되지 않는 것은, 현 주도측이 백목사님 신앙노선을 지키겠다고 한다면 공회법과 백목사님 신앙노선의 원칙으로 따져 볼 일이 있겠지만, 현 주도측은 공회법과 백목사님 신앙노선의 원칙을 지킬 의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10년간 공회의 신임투표를 중단시킨 것만 가지고 보더라도 이는 부인할 수 없는 것입니다. 물론 필요하면 이 부분 저 부분을 인용도 하고 또 원용도 하고 있는 줄 압니다. 또한 백목사님의 여러 자료를 접하다 보면 앞으로 회개하고 돌이킬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현재까지는 현 서부교회 주도측은 그 반대측과는 신앙노선이 전혀 다릅니다. 그렇다면 나의 신앙노선으로 상대방 신앙노선을 탓하는 것은 교리적 연구나 비교 평가로 할 일이지 교회 주도 문제를 두고 비난할 문제는 아닙니다. 요약하면, 현재 백목사님 생전과 다른 서부교회 신앙노선 체제를 출발시킨 것이 서부교회의 전원일치 의사이니 이 노선이 싫으면 싫은 사람이 나가야 옳다는 결론을 아주 쉽게 내릴 수 있습니다. ③이제 질문하시는 분이나 혹 비슷한 입장에 계신 분들께 드리고 싶은 것은 신앙노선 자체의 문제가 아닌 다른 이유로 불편이나 불만을 가지고 있다면 일절 조용함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더 은혜롭기를 기도하고 더 원만하게 바로 처리해 주시라고 간청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고 간청했다고 바로 바뀌거나 바로 해결된다고 생각해도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까지는 기다려야 합니다. 그 시기는 수십년이 걸릴 수도 있고, 어떤 경우는 임종 때까지 허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서부교회와 같은 초대형교회에서 교회 버스를 노란색으로 하자 파란색으로 하자는 문제를 가지고 싸우겠다면 해결할 수 있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 문제를 가지고 나까지 나서서 한 마디하게 되면 분란만 더하게 됩니다. 의견은 제시하되 결과는 무엇이든 참고 기다리며 하나님께서 유익하게 해 주시라는 기도 뿐입니다. 그러나, 만일 백목사님 사후 신앙노선 자체가 달라졌기 때문에 이것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는 교인이 있다면 모든 미련과 불편함을 다 털어 버리고 나와야 옳습니다. 이미 10여년 넘게 서부교회는 이 문제를 두고 포크레인까지 동원하여 예배당 철문을 걷어붙이고 싸워봤습니다. 강단 위에 기도하는 설교자 머리채를 잡아 매쳐도 보았습니다. 경찰 검찰 고소 고발이 수십건에 구속되는 분들도 발생했고 전경차량이 예배당으로 출동까지 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여 막아 보았으나, 끝까지 백목사님 생전 신앙노선을 이탈하는 분들이 주도하는 교회를 탈환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교회의 신앙노선 문제를 거론하겠습니까? 이만하면, 하나님께서 서부교회는 현 주도측에게 맡긴 것으로 생각하고 아브라함이 신앙노선에 옳은 길을 위해서는 세상 모든 것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포기했던 것처럼 그렇게 해야 할 일입니다. ④다만 지금까지도 교회를 다녔으면 바쁘지 않으니 좀 신중히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이미 10여년 이상, 믿는 사람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들을 수도 없이 보고 겪었을 것이고, 최소한 듣기라도 했을 것입니다. 이제 외부적으로는 현재 잠잠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외부로 터져 나오느냐 조용하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진정 내가 걸어갈 걸음이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섣불리 결정하는 것보다 교회 소속은 그대로 두시고, 부산 지방에 여러 많은 교회들이 있으니 시간나는 대로 한번씩 지나가는 길에 들러듯 예배를 참석해 보셨으면 합니다. 마음 속에, 외삼촌 집으로 향하는 야곱이 밤중에 혼자 빈들에서 외롭고 어둡고 막막하였지만 하나님 한 분 소망하고 누웠을 때 바로 그곳이 하늘로 바로 통하는 길이었습니다. 야곱이 그 자리를 바로 찍어 찾았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인도였습니다. 우선 여러 공회별로 또렷하게 표방하는 바가 있으니 이를 참고하시고 또 각 교회도 조금만 신중하게 알아보고 들어보시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바른 신앙노선으로 믿어 나가려면 어디로 결정을 해야겠는지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라는 소원을 가지고 차근 차근 찾아보시다가 꼭 이곳이라고 확정이 되는 곳이 있으면, 그 어느 누구의 안내를 받는 것보다 자기 속에서 감동해 주시고 또 결정해 주시는 자기 하나님의 결정에 의하여 정하셨으면 합니다. 백목사님 사후 오늘까지 이번 질문과 같은 내용에 대하여는 오로지 이렇게만 안내해 오고 있습니다. 2.열린예배는, 속화 타락의 길은 열려 있고 하나님을 향한 길은 닫힌 예배입니다. ①열린예배 예배를 한 사람의 목회자가 주도 하고, 또 경건한 분위기에서 예배신학의 원리를 좇아 전통 예배의 형식과 순서를 따라 진행하는 것이 일반 교회의 일반 예배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런 전통적 예배는 안 믿는 사람이나 어린 신앙 또는 요즘 개방적이고 개성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지루하고 답답하게 느껴져 예배참석 자체를 막는 반예배적 모습이라는 것이 열린예배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기본발상입니다. 예배를 목회자 한 사람이 주도하는 대신 예배의 모든 순서에 교인의 자율 자유 참여를 대폭 보장하고 또 교회 외부의 모든 분들이 얼마든지 쉽게 편하게 교회를 찾아오고 예배를 부담없이 참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열린예배의 취지입니다. 열린예배그렇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기존 예배의 모든 형식을 필요하면 변형 폐지하겠다는 것입니다. 공회 내부에서는 서울 잠실동교회가 열린예배에 가장 대표적으로 앞장 서서 그 실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교파를 초월하여 이런 예배를 소개하고 가르치는 학습장이 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 열린예배 때문에 잠실동교회는 단기간에 폭발적인 부흥이 일어나게 되었으나 이 예배 형태 자체를 두고 찬반 논쟁과 갈등이 있었습니다. ②열린예배란 하나님을 향한 길을 차단하고 세상을 향한 길만 열어놓았습니다. 물건 파는 사람들이 '이벤트식 마케팅'이라는 표현을 요즘 많이 씁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눈을 번쩍 뜨도록, 귀가 확 열릴 수 있는 자극거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더럽혀진 몸과 마음을 예배시간에 말씀으로 씻어 깨끗게 만들기 위해 하나님 앞에 엎어지게 만드는 것이 예배인데, 세상에서 못다 푼 젊은이들의 발광을 예배 안으로까지 끌고 들어온 격입니다. 잠실동교회가 열린예배 때문에 분열이 나고 결국 교회내 우격다짐까지 벌어지게 되었던 것은 열린예배를 반대한 분들이 하나님이 두렵거나 예배를 경건하게 생각해서 그랬던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교회 내에 청년 남녀를 자녀로 둔 장년 노년층이 자기 집 아이들 사람 버릴까 봐서 막고 나섰던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세상 도덕 기준으로도 아주 막 가는 사람이 될까 하여 말리고 나선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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