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질문) 청년전도의 문제점 3263

안녕하세요!

목사님 수고하십니다.
백목사님 사후에 공회에 젊은이 들이 줄어드는 까닭은?
문제점은?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의 해야 할일은 무엇입니까?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구요.
우리의 방안은!


(답변) 과거 자료를 먼저 살핀 다음, 몇 가지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우선 비슷한 질문으로 문답한 자료들을 몇 가지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질문이 많지 않던 초기에 나왔던 질문이므로 바로가기를 걸지 않았습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직접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이 문답방 제일 끝으로 가서 뒤에서 부터 찾는 것이 편리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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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번, [교회/공회노선] 교회의 성장이 일률적으로 멈추는 00/12/13
273번, 1.충성과 실력 부족 2.진리중심인 이 복음의 성격 00/12/15

457번, [교계/청년회] 궁금합니다. 01/08/31
459번, 1.총공회 젊은 층이 부흥... 01/08/31
462번,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01/09/01
464번, 대부분 말씀에 동감입니다. 01/09/01
465번, 아멘!! 01/09/01
460번, Re: 궁금합니다. 01/09/01
463번, 다르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01/09/01
466번, 궁금하게 생각하는 면을 ...... 01/09/01
468번, 존중합니다 01/09/01

467번, [교계] 존중합니다. 01/09/01
469번, 1.서울 삼일교회, 그리고 함께 하는... 01/09/01
470번, 2.이곳이 견지하는 성경관으로도 .... 0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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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영희신앙노선에 젊은이들이 모이지 않는 이유는?

①첫째, 이 시대는 세대간 차이가 급격하게 벌어지고 있음을 아셨으면

이전 시대로 올라갈수록 세대간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전도라는 것은 세대 차이 때문에 막히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 올라올수록 세대차이는 급격하게 벌어지게 되어 동서양이 다른 것보다 세대차의 다른 것이 더 크다고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②둘째, 이 시대의 세대차의 특징 중 하나는 젊은 세대의 진보성향이라는 것도 참고하셨으면

현 시대의 특징 중 하나는 급격하게 진보주의 자유주의 개성주의 자기중심주의로 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공회의 신앙노선 본질이 극단적으로 보수주의 성향이므로 공회 노선은 현시대 젊은이들에게는 가장 맞지 않는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 시대 전체가 연령에 상관없이 급격하게 그리 되고 있으므로 이것이 공회의 부흥에 외적으로 가장 큰 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교회는 손님을 받는데 유리하다면 중국음식을 팔다가 한식당으로 바꾸거나 양식당으로 바꾸는 일을 도무지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일반 교계는 근본적으로 이 시대가 변하는데 따라서 최대한 빨리 따라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회는 교계에서 가장 보수성이 강하기 때문에 이 시대 사람들, 특히 나이가 젊은 사람 어린 사람으로 내려갈수록 그들과 완전히 딴 세계를 사는 것처럼 동떨어져 있습니다.


③셋째, 이 외적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공회의 진리노선조차 공회가 흐리고 있습니다.

앞에서 설명드린 2가지 요인들은 공회 소속 교회들이 교회를 부흥시키는데 결정적으로 불리한 조건들이지만, 그래도 그런 불리한 여건에 상관없이 공회는 교회 부흥에 가장 중요한 진리 노선을 가졌기 때문에 이 내적 장점만 바로 견지한다면 외부 환경의 변화를 탓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외부 환경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는 공회의 내적 장점인 진리 노선까지도 현재 많이 흐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외적 환경은 전적 불리하고 내적 장점은 흐려져 있다면 교회 부흥이라는 점에서는 공회 소속 교회들은 결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공회는 그 역사로 보거나 오늘 현재 모습으로 볼 때 교계에서 가장 보수적인 교회입니다. 그렇다 해도 그런 외적 장애라는 것은 하나 참고할 정도의 요소이지 그것이 교회 부흥에 큰 문제가 된다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세상 사업가들도 여러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일이 많은데, 하물며 신앙의 길이겠습니까?

이 시대와 맞지 않는 것은 인간 수준에서 고려할 정도의 장벽이기 때문에 공회가 만일 원래 가진 신앙노선만 잘 견지한다면 알찬 부흥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공회 교회들이 자신들이 가진 유일한 무기인, 공회의 진리노선조차 바로 확신하지 못하고 단순히 과거에 걸어왔던 길이어서 그 길을 그대로 걷고 있는 정도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부흥할 수 있는 내적 요소까지 사장시키고 있습니다.


④넷째, 어떤 교회들은 보수성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시대 변화에 동참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마음 뿐이지 실제로는 타 교단 교회들에 비하여 공회 교회들이 세상에 맞추려는 노력은 어린 아이들 걸음마 수준입니다. 너무 부흥이 되지 않고 특히 젊은이들이 견디지를 못하니까 남녀학생들에게 손을 잡고 강단에서 댄스를 하도록 허락도 하고 젊은청년들에게 으슥한 곳에 남녀끼리 적당히 문지를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하는데, 실은 이런 일에 관하여는 타 진영 교회들은 그 역사가 수십년에 이르고 그들이 걸어온 과거와 그동안 발전시킨 수준은 공회 교회들이 엉거주춤 몇 번 세상 방법을 사용했다고 먹힐 정도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게 해버리니까, 이왕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면 굳이 공회 교회에 있을 필요가 없고 이런 일을 더 잘하는 곳으로 가겠다고 해서 초기에 조금 먹히는 듯 하다가 나중에 보면 그런 세상 활동을 더 잘하는 곳으로 보내주는 꼴만 보게 됩니다. 그래서 몇 교회들은 세상 잘 나가는 교회들에게 화끈하게 배워서 완전히 공회색채를 없애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교회들은 요즘 일반 교회가 유지하는 정도로 젊은이들을 붙들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교회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공회 소속조차 합동 등 다른 곳으로 옮겨서 호적을 파 가지고 가버리므로 그렇게 성공한 교회들은 공회에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혹 남아있다면 다른 교회들에게 너무 큰 영향을 끼쳐서 공회 교회의 총체적 탈선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서울공회에서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서울공회는 좀 엄격하게 말할 때는 '공회'라는 이름을 사실 붙이기도 어려운 정도입니다. 그분들은 공식적으로 '공회'를 탈퇴한다고 공표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곳에서 공회 소속으로 늘 표현하는 이유는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열어둔다는 탕자 아버지의 심정 때문입니다.


⑤다섯째, 공회 노선을 엄격하게 유지하고 있는 교회들의 경우는? 게으르고 무능한 것이 원인입니다.

세상이 급격하게 변화하는데 공회 교회들은 근본적으로 보수 체질이고 그런 내력을 가지고 있어 불리한데, 혹 변화를 따라가려고 노력하는 교회도 엉성하기 짝이 없고 워낙 체질이 보수적이어서 흉내 몇 번 내보는 것이 전부이므로 장기적으로 보면 별 효과도 없고, 또 화끈하게 따라 나가는 곳들은 나간 김에 교단까지 바꾸어 버리니까 공회 소속 교회로 부흥했다는 통계로 잡을 수도 없으며, 그렇다고 공회가 가진 부흥의 성경법을 견지하는 교회조차 제대로 없으니 공회는 부흥에 관한 한 죽도밥도 아닌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현재 부산공회(1)과 (3)에 속한 교회들은 공회의 원 신앙노선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 교회라도 부흥이 되어야겠는데 그곳들도 부흥이 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 이유는? 그 이유는 부산공회(1)과 (3)에 속한 목회자들은 한결같이 게으르고 무능합니다. 받아가진 진리노선의 부흥방법은 확실히 쥐고 있는데 노력을 하지 않으니까 이들은 밥상을 차려놓고도 먹지 않아서 배고픈 사람처럼 그런 모습입니다.

따지고 보면, 그들이 아직도 이 노선의 가장 엄격한 보수노선을 지키고 있는 것은 사실 이 노선의 가치를 알아서 그렇다고 하기보다는 체질이 게으르고 무능하고 나태하여 변하는 세상을 따라 변화하기가 싫게 귀찮아서 이 참에 그냥 그 자리에 눌러 앉다보니까 보수노선에 속한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게으르고 무능해서 일을 하지 않아놓고는 핑개를 댈 때는 진리 노선을 보수하려니까 이 시대와 너무 맞지 않아서 부흥이 되지 않는다고 하고 있습니다.


3.공회 교회들의 부흥, 특히 젊은이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방법은

두말할 것 없이, 성경에 가장 옳고 바른 부흥법을 공회는 깨닫고 배우고 가지고 있으니 그 방법대로 열심히 충성하면 됩니다. 이 방법은 변치 않는 진리의 방법이어서 초대교회 때나 지금이나 그대로 사용할 방법입니다.

비록 이벤트 행사를 통해 대규모 교인을 순간적으로 끌어모으는데는 현저하게 쳐지겠지만 그래도 먼 훗날을 놓고보면 이 노선의 부흥법을 따라 꾸준히 걸어간 교회는 남모를 부흥의 단맛을 분명히 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