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질문) 미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쉬/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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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질문) 미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쉬/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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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질문) 미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쉬/1813)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는데 만일 나에게 미워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밉지만 주님이 사랑하라! 하셔서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지만 주님의 명령 때문에 순전히 그 명령(말씀)때문에 그 사람을 사랑하지는 않지만 주님께 그 아무개라는 사람 전 그 사람을 미워 하지만 축복해 주세요 구원의 길로 인도 해주세요! 라고 기도 하는건 외식된 기도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간절한 기도 아닌 답답해서 하소연하듯 하는 기도는 주님이 들어주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활용자료/예화사전/에 미운정 예화가 있습니다.

공부하고 싶은 학생이 부모와 교사의 지도 하에 열심히 한다면 가장 이상적입니다. 1등 학생입니다.
공부하기 싫은데 부모와 교사 때문에 마지못해 학교를 다닌다면 그래도 2등은 될 것입니다.
공부하기가 싫다고 부모와 교사를 이겨버리고 공부할 때 실컷 놀고 먹은 학생은? 낙오자입니다.

거의 모든 학생들은 공부가 하기 싫지만, 부모나 교사 때문에 어느 정도는 해야 하고 또 자기들의 장래를 생각해서도 이왕 해야 할 공부니까 그럭저럭 하고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을 두고 만일 '겉다르고 속다른 외식에 머물지 말고 솔직하게 학교와 책을 버리고 가출하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발언은 얼른 들으면 요즘 시민단체나 진보주의자들 기준으로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솔직한 사람이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도 제 자식들에게 너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다하고 네 하기 싫은 것은 무엇이든 하지 말라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누가 들어도 옳고 맞는 말이고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겠다는 생각은 들게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손양원목사님처럼 진정 좋아서 그렇게 하는 사람은 희귀하고 대개는 속으로는 때려죽이고 싶은데 감옥갈까 싶어 나를 위해서 그렇게 복수하지 못하는 것이고, 또 예배당에서 기도할 때 죄책감 때문에 미워하지 않으려고 '억지로' 노력하는 수준일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을지요?

스스로 좋아서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면 성자가 되는 것인데
우리는 성자가 될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솔직' '정직'이라는 단어를 앞세워 속에서 나오는 대로 미움과 분노를 가지고 그를 치는 것이 좋을지요, 아니면 '연극' '거짓' '외식'으로라도 그를 미워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옳을까요?

우리 평생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모든 '노력'에는 항상 현재 기쁨으로 되지 않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자기를 꺾고 쳐서 말씀에 복종시키려 하는 것입니다. 속마음을 강제 진압해서라도 말씀에게 항복을 시켜놓으면, 서서히 말씀에 항거하던 옛사람 자기는 시들시들 말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후에 서서히 살아나고 돋아난 새사람이 자기 속에서 정권을 잡게 되면, 그때는 자기 속에서 우러 나오는 용서와 사랑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 홈의 /초기화면/활용자료/예화사전/의 검색창에서 '미운정'을 찾아 참고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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