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질문) 목회자 강단용 옷 4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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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질문) 목회자 강단용 옷 4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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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질문) 목회자 강단용 옷 4071

목회자가 강단에서 입는 옷은 일상 생활에서 입는 옷과 분리하는 것이 좋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옷을 구별하니까 강단에 서는 목회자 자신이 훨씬 마음에 조심도 되고 자세도 깨끗해지더라고 말합니다. 또 목회자가 강단에 올라 갈 때 입는 옷이 따로 있으니까 교인들도 옷을 조심해서 입고 목회자에게 은혜받는 면이 나아지더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강단용 옷을 따로 입는다면 어떤 면이 좋고 어떤 면에 문제가 있는가요?


(답변) 강단용 옷이 따로 있으면 우선은 분명히 좋습니다. 문제는 계속되면 문제가 있습니다.

강단용 옷이 따로 있으면 그 옷을 입는 목회자부터 강단에 설 때마다 마음이 새로워지고 자기를 단속하게 되는 등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교인들도 목회자의 외모를 보면서 경건하게 자기를 단속하게 될 것이므로 분명히 장점이 많습니다.

혹 목회자의 강단용 옷을 보고 욕을 하는 교인이 있다면 그들은 무교회주의적 기질이 강한 사람들이거나 공산주의 사상에 알게 모르게 전염된 사람들이기 쉽상입니다. 부자들에게 거부감을 가져 무조건 잘난 사람을 못보겠다는 열등감일 수 있습니다. 현재 대형교회 등을 비판하고 사회적으로 재벌을 비판하는 이들의 공통적인 단점입니다.


문제는, 옷이 달라진다고 해서 달라졌다고 생각하면 이제 정말로 속게 됩니다. 목회자도 처음에는 강단용 옷을 입으면 조금도 조심하고 경건하게 되어 장점을 느끼겠지만, 그 옷을 1년 2년 계속 입다보면 옷 때문에 조심하게 된 사람은 옷으로 조심이 지켜지지 않습니다. 신학교 입학 할 때 긴장감을 3학년 졸업 때까지 가져본 사람이 있던가요? 교인들도 처음 볼 때는 그렇지만 많이 보게 되면 감각이 무뎌집니다.

구약은 제사장의 옷도 명령이므로 지켜야 합니다. 신약은 무엇이든지 말씀에 붙들려 말씀 때문에 목회자가 하나님 앞에 두려움으로 서야 하고 교인도 말씀 때문에 예배 시간에 경건하게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은혜가 되지 않으면 말씀을 연구하고 말씀을 살펴 어디가 고장났는지 고쳐야 근본적으로 해결이 됩니다.


물론 어린 신앙을 위해 임시 한두번 이런 저런 방법을 사용한다고 해서 그때마다 죄라고 단정하지는 않겠지만, 그것이 계속 될 때의 위험성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칼빈 이후 개혁교는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것이 교회 운영의 목표이고 초대교회는 말씀을 전할 때 성령이 임했고 성령이 말씀을 통해 한 사람씩 성도를 만들어 갔으며 이것으로 순교도 했고 개척도 했고 모든 복음 운동을 다 했습니다. 이 외에 다른 방법을 지속적으로 사용한 것은 전부 그 뒤에 천주교로 귀착이 되어 우상종교로 결론이 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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