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질문) 목회자로서의 소명? 직업? (쉬/1456)

주제별 정리      

                           22. (질문) 목회자로서의 소명? 직업? (쉬/1456)

서기 0 24

22. (질문) 목회자로서의 소명? 직업? (쉬/1456)

통합측 교회에서 방언하는 어린자매가 저에게 하는 말이
하나님께서 저를 목회자로 세우시겠다는 계획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는 못 믿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일학생을 저에게 많이 붙여주시길 원하고는 있지만
목회자로서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현 상황에서는 목회자로서의 자질은 0점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저는 그냥 평범하게 살면서 주교반사일이나 열심히 하면서
애쑥쑥 많이 낳고 근심 없게 평안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평생직업으로 공무원이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 무책임한 남편이 되고 싶지도 않고
주일 빼먹어가면서 회사 다니고 싶지도 않고
주님께서는 목회자로 부르시지도 않았는데
착각으로 대충 몇년 사회생활 하다가 30대 중후반 회사에서 짤려서
가정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그렇게 무책임한 사람도 되고 싶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답변) 믿는 사람은 지나가는 바람소리도 무심코 듣지 않는 법입니다.

1.오늘도 '방언'역사는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 신학이 오늘은 성경의 방언이나 예언과 같은 은사가 종료된 시기라고 말합니다만, 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성경의 모든 기록은 오늘도 필요하다면 하나님께서는 얼마든지 재현하실 수 있습니다. 재현될 수 없는 일은 '성경기록'이나 '예수님의 대속'과 같은 아주 특수한 것만 해당되고 일반 기적이나 신비로운 일들은 얼마든지 재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언을 한다는 분이 방언을 했다고 말한다면 그 분에게 직접 대놓고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말한다면 오늘의 방언역사는 이곳 홈에서 몇 번 설명드린 것으로 안내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없지는 않지만 일단 주변에서 보통 접하게 되는 '방언'역사는 그냥 착각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실제로는 착각으로 방언을 할지라도 우리는 그들에게 소망을 가지고 구원의 자세로 상대하는 것이 복음적이므로 '어린 신앙에서 약간 혼동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2.질문자께 '목회자가 되라'고 방언한 그 '방언'은 믿지 마셨으면 합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은 지나가는 바람소리 하나, 풀 포기 하나를 보면서도 그 속에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자연을 통해서라도 하시는 말씀이 있을 것이라 하여 유심히 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그분의 방언 자체와 그 방언의 내용은 그분이 성경을 잘 모르기 때문에 혼동을 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은데, 문제는 그 말을 듣는 질문자께서는 왜 저렇게 저분의 신앙혼동을 통해서라도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목회'라는 단어를 귀에 들리게 했는가? 이 면으로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미친 사람이 지나가면서 공연히 나에게 욕을 하거나, 아니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옆집에서 한 마디 하고 지나간다 해도, 그 말 자체는 공연한 말이라도 왜 하필 이런 말을 듣게 했는지? 이것은 우리가 우리 마음 속에서 따로 생각할 문제입니다.


3.그 방언하시는 분의 말씀은 잊어버리시되, 질문자께서는 '목회'라는 단어를 늘 기억하셨으면

현재로는 목회에 해당될 요건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현재 질문자께서 목회를 염두에 두고 계시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부르지 않으시면 소망만 가지다가 그냥 가는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소리인지에 대한 마지막 결정은 이곳에서 한번 '소명'에 대하여 설명한 문답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꼭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부르시든 안 부르시든 하나님께서 결정하는 것인데, 비록 귀담아 들을 것 없는 사람의 헛 소리를 통해 들었을지라도 '목회'라는 말을 한번 들으셨다면, 늘 마음 속에 '만일 부르신다면!' 이 주제를 가지고 사셨으면 합니다. 부를지 안 부를지 모른다면? 부를 때를 대비해서 준비하는 것이 옳습니다. 사고가 날지 안 날지 모른다면, 사고가 날 것을 대비하는 것이 옳습니다.

만일 죽을 때까지 안 부르신다 해도, 혹시 부를지 몰라서 조금 더 조심하고 긴장하고 만일을 생각해서 큰 무리되는 일이 아니면 성경 한번이라도 더 읽어두신다면? 손해일까요, 유익일까요? 장사꾼들 말로, 밑져야 손해볼 것은 없습니다. 현 상황으로는 목회란 전혀 질문자와 상관없는 단어일 것 같아도 만일 부르시는 데도 안나가면 수도없는 문제가 나와 나 주변에 일어나게 됩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