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질문) 목회의 길을 가고자하는 교인의 신앙 정도는 (쉬/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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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34
24. (질문) 목회의 길을 가고자하는 교인의 신앙 정도는 (쉬/1073) 목사님 안녕하세요. 목사님의 여러 글을 일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목사님이면 저의 고민도 어느 정도 주님안에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 질문을 드립니다. 저는 고3 때 다른 학생들이 공부를 할 때 주일날 나와서 주일학교 반사를 했었고 그 때 하나님께 앞으로 나의 길을 목회의 길로 결정을 했었고 그런 꿈을 가지며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10 년이 지났지만 아직 목회의 길을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신앙이 정말로 목회를 할 정도의 놓은 신앙은 아니라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교회 봉사를 교사를 안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교회에서 주일학교, 학생부 교사를 맡고 있고 성가대도 하고 십일조도 하고 있으며 새벽기도는 일주일에 3-4번 정도는 참석하고 있습니다. 주일성수는 물론이고요. 그렇지만 목회자기 될려면 그 보다 더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 길을 갈려고 해도 쉽게 하나님께서 허락을 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세상일을 열심히 해야 되는데 그게 나는 목회할 사람이니까 그런 생각으로 나의 평생직업으로 하지 않는 그런 일만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하나님께서 목회의 뜻을 완전히 끊어버리시면 좋을 텐데.. 나의 삶속에서 자꾸 생각이 나서 내가 나의 길을 가지 않고 다른 길로 가는 것 같아 일이 잘 손에 잡히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지금도 기도는 많이 하고 있지만 쉽사리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목사님께서 판단하시는 것이 성경적으로 바른 것 같고 기도를 저보다 많이 하시는 분 같아서 목사님의 현명하신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또 한가지는 목회자는 정말로 어느 정도의 신앙생활을 해야 뭐 꼭 그런 기준은 없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해야지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하나님의 종으로 되기 위한 결정을 내리기에 도움이 되는 것도 좀 알려 주시가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목회가 나의 길인지를 두고 망설이신다면 1.과거 답변자가 모시고 있던 선생님이 계셨더라면 참으로 좋을 뻔 했습니다. 모든 의문을 해결해 주던 분이었습니다. 특히 목회를 두고 망설이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있던 분들에게 그는 영감으로 가와 부를 담대하게 말해 주었고 목회를 해야 할 사람이면 그 사람에게 필요한 준비 과정과 평생에 일어날 여러 문제점을 미리 안내하였고 또 목회를 해서는 안되는 사람들에게는 그 이유와 또 다른 사명을 일깨웠던 것을 기억합니다. 답변자는, 서당개가 3년간 천자문을 듣고 흉내내어 짖듯이 그분이 없는 시대에 그때 듣고 본 것으로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 짖고 있는 수준입니다. 혹 비슷한 말들은 할 수 있는 정도인데 과연 질문자에게 맞는 말인지 아닌지도 사실 자신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배짱좋게 글로 남기면서까지 이곳에서 단호하게 발언하고 있는 것은, 서당개 3년에 낮과 밤은 구별하는 정도이고, 붉은 색과 푸른 색은 구별하는 정도라고 생각해서 그 정도 참고하시라는 뜻입니다. 대낮에는 휴대폰 불빛이 전혀 의미가 없지만, 한밤중에는 휴대폰 불빛을 비추어 산 속에서 성경 몇자도 읽을 수 있고, 길을 모를 때는 지도를 비추어 참고하기도 합니다. 이곳의 운영 취지는 그런 정도입니다. 따라서 이곳을 참고하는 분들도 대충 그 정도로 짐작하신 다음, 더 이상 자세한 정확도는 상황에 따라 좀 더 더할 때도 있을 것이고, 또 많은 부분을 빼야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보시는 분들이 이 점을 알아서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2.목회자의 길을 두고 2가지로 안내를 드립니다. ①이곳 신앙노선에 충실한 분이라면, 환경이 목회자로 밀어낼 때까지는 기다려야 합니다. 백영희신앙노선의 내부에서 주고 받을 사이라고 한다면, 질문자와 같은 상황에서 고민하시는 분은 두말 할 것 없이 현 상태로 교인 노릇을 더 충실하게 하는 방법이 최고입니다. 언제 목회 나갈찌 모른다고 생각하여 임시 땡방식으로 직업을 가질 것이 아니고, 본인으로서는 목회를 하지 않고 평신도로 평생 산다는 생각을 하시고 직장을 잡아야 합니다. 교인 노릇을 바로 한 사람이 목회자 노릇을 바로 합니다. 일등 교인이라야 일등 목회자를 하게 됩니다. 그냥 교인으로서 현재 나의 현실 환경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셨으면 합니다. 일반 교인으로서 평생을 생각하고 직장을 잡고, 그 직장에서 제일 충성을 하고, 그러면서 아침 저녁 휴일 등 시간나는 대로 힘껏 충성하셔야 합니다. 목회 출발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결정해야 합니다. 만일 본인 마음에 어느 순간, 이것은 거역할 수 없는 확고한 명령이라고 느껴지든지, 그렇지 않으면 주변 환경이 나를 목회자의 길로 가지 않으면 안되도록 만들든지,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내가 결정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직접 명령을 하든지 환경을 그렇게 만들어 불러내든지, 나는 피동이 되고 하나님이 결정하고 능동이 되어 불러야 합니다. ②혹 이곳 신앙노선이 아닌, 일반 교계에 속하고 활동하시는 분이라면 질문자 정도로 마음에 혼선이 계신 분은, 일단 목회의 정식 과정을 밟아보셨으면 합니다. 현재 평생 직장이 될 만큼 확실한 것을 포기해야 하는 정도가 아니니까 얼마든지 시작을 해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목회길에 필수적으로 밟아야 하는 과정을 용감하게 시작해 보면, 그다음 아주 쉽게 드러나는 것이 있습니다. 소속한 교회와 교단의 목회자들이 밟는 그 과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전적 발벗고 나서 보면, 내가 나를 봐도 또 남이 나를 봐도 또 내가 맡고 있는 일의 결과를 놓고 봐도 나라는 존재는 하나님께서 목회자로 예비한 사람인지 아닌지가 표시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너무 단시일에 어렵다고 포기하거나 또는 잘 맞는다고 자만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적어도 3년 정도 열심히 해 보면, 그때쯤이면 나 자신과 주변 남들이 보는 모든 의견을 종합해서 아주 쉽게 목회길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3.마지막으로, 목회자의 길을 걸어야 한다면 적어도 이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출발할 때 이 결심을 하지 않는 분을 보지 못했고, 세월이 지나가고 나면 이 결심을 잊어버리지 않은 사람도 아직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돈과 대우 문제입니다. 혀를 깨물고 죽어도 교회에 대하여 돈이나 대우나 명예를 요구하고 그런 면을 초월 못해서 마음에 갈등을 가지지는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돈이 문제가 된다면 세상에서 돈을 벌면 됩니다. 성전을 상대로 돈을 계산하면 예수님께서 채찍을 들고 좇아낼 일입니다. 또한 목회자라면, 이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사명감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것이 부족한 것은 사실 탓하지 않습니다. 안 믿는 사람에게는 '예수님을 믿게 해야겠다'는 것과, 이미 믿는 분들에게는 '더 잘 믿도록 말씀을 전해야겠다'는 것을 복음운동이라고 합니다. 나 속에서 '이 말씀을 전해야겠다!'는 것은 나 속에서 솟아올라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