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질문) 총공회 목사안수 조건은? 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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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질문) 총공회 목사안수 조건은? 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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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질문) 총공회 목사안수 조건은? 3412

총공회 목사안수 조건은 무엇인가요?


(답변) 총공회의 목사 안수에 대하여 몇 가지 소개드린다면

1.총공회 목사 안수 조건

①총공회 교인 중에서
②총공회 목회자양성원 과정을 마치고
③총공회 목사로서 자격이 있는지 심사한 후
④총공회 목사고시를 통과하면
⑤총공회에서 안수를 하게 됩니다.


2.좀더 자세하게 설명드리면

①'총공회 소속'의 의미

총공회는 그 신앙노선이 일반 교단보다 훨씬 엄격하기 때문에 일반교단이 목사 안수조건에서 소속을 요구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에서 소속을 전제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총공회는 소속을 정할 때는 그 소속의 신앙노선에 생명과 평생을 바칠 수 있는 가치가 있고 그렇게 해야겠다고 결정을 했을 때 정한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소속은 이 교단에 두고 신학교는 저 교단에서 다니다가 안수는 안수를 해주겠다는 또 다른 교단에서 받는 것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총공회라는 신앙노선과 총공회 신앙노선에서 양성하는 목회자 과정과 목회활동은 분리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른 신학교도 좋고 이곳도 좋다면 다른 신학교를 다니라고 권하는 노선입니다. 따라서 총공회 소속 교인이나 목회자는 타 교단 소속 신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하며 또한 타 교단 소속 교인은 총공회 양성원 입학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흔히 일반교회가 생각하는 폐쇄적이거나 자기중심적이거나 파당적인 입장 때문이 아니라, 타 교단에 소속한 사람은 그 교단의 신앙노선에 자기 생명과 평생을 바쳐 그런 노선으로 믿어야 옳다고 생각할 때 그 소속을 가져야 그것이 신앙의 기본 양심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린 신앙은 그런 판단의 기회나 실력도 없이 교회를 다녔겠지만, 적어도 목회자로 나서는 입장이라면 목사가 되는 과정만을 살필 것이 아니고, 어떤 노선에서 목회를 하고 다른 교인들을 인도할 것인지를 먼저 확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총공회 신앙노선이 자기에게는 제일 좋기 때문에 소속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신앙으로 인도할 때 할 수만 있다면 총공회 신앙노선으로 인도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총공회 신앙노선으로 안내를 하기 위해 목회자가 되는 것이고 또 목회자가 되는 과정도 총공회 신앙노선에서 제시하는 단계를 밟겠다는 사람이라야 목회자의 기본자세라는 입장입니다.

참고로, 총공회의 기본입장이 이렇기 때문에 총공회는 다른 교단 소속 사람들에게도 그런 식으로 그 교단 신앙노선에서 죽도록 충성하라고 권하는 편입니다. 소속 교단을 정할 때 자기 성적표를 가지고 어디를 가야 유리하겠느냐고 하루에 몇 번이라도 선택을 바꾸는 세상 대학지원생들처럼 그렇게 하지 말고, 입사원서를 수십장 써가지고 어디를 지원할까 하는 식으로도 하지 말고, 꼭 이 교단의 신앙노선이 자기에게는 가장 옳다고 확신을 할 때 소속하고 그곳에서 목회를 한다면 자기가 현재 가장 옳기 때문에 소속한 바로 그 교단이 제시한 방향을 따라 목회 준비를 하고 이후에 목회자가 되어서도 그 길에서 그 길로 사람들을 인도하는 것이 옳다는 것입니다.


②'총공회목회자양성원' 과정

이곳 홈의 /초기화면/연구실/문답방/에서 '양성원'으로 검색하시면 양성원의 자세한 과정을 참고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양성원의 설립 취지, 운영 방향, 학과 과정 등을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신학은 '구경' 잠깐 하는 정도이고, '성경'과 '설교록'에 전념하게 했습니다. 혹 신학강좌들이 더러 많은 시간으로 할당되어 있는 것은 그 강좌의 필요성보다 그 강좌를 맡은 강사들이 일반 교계로 나가 일반 신학교 강의에 재미를 붙이다가 자신들의 신앙을 망칠까 하여 그 강사들을 공회 내에서 붙들어 활동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 의미가 더 큽니다.

양성원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성경 100독을 하든지 아니면 성경 100독에 해당되는 설교록 독서를 하든지, 어쨌든 목회자에게 말씀을 바로 알고 익힐 수 있는 것을 집중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③'목사 자격 심사'

양성원 과정을 통과한 것은 지식면으로 준비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지식에 더하여 실제로 총공회 목사가 될 실력을 갖추었느냐는 것은 어떤 객관적 기준을 만들어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백목사님 생전에는 공회를 단독으로 지도하던 백목사님의 결정으로 목사 자격에 대한 인정 여부를 결정했고 현재는 각 공회별로 여러 형태의 지도부가 그 자격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목사 자격이 있는지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주로 2가지 면입니다. 하나는 신앙이고 또 하나는 목회 실력입니다. 어느 정도라야 신앙이 있고 목회 실력이 있느냐는 것은 더 이상 기준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다만 목회 실적이 뛰어난 경우는 이미 목사로서 지식과 실력을 다 증명했다고 인정하여 양성원 과정의 통과에 상관없이 바로 목사 안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백목사님 사후 현재 여러 개의 공회로 나뉘어 운영되는 현 체제에서는 먼저 목사가 된 분들이 양성원 과정을 마치고 목사 안수를 원하는 후배들에게 유례가 없이 가혹하게 목사 안수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총공회는 양성원 과정에 성경 100독 과정이 있기 때문에 타 교단에 비하여 2배 이상 시간이 걸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먼저 목사가 된 분들이 교회마다 후임자를 찾을 때는 목사를 우선적으로 찾게 되니까 양성원 과정을 마치고 목사 안수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목사 안수의 자격을 다 갖춘 것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이유없이 안수를 거부하고 수년씩 지연을 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목사 안수 과정을 엄격하게 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또 실력있는 좋은 사람을 목사로 배출하겠다고 '발표'는 하고 있지만, 내적으로는 앞서 목사 된 사람들의 교만이고 과시며 목사 희소성의 가치를 추구하는 못된 습성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타 교단에 비하여는 목사의 서열이나 인맥 등으로 인한 부작용은 별로 없다고 봐도 되겠지만, 총공회 원 신앙성격에 비추어 본다면 대단히 타락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더욱 개탄스런 것은, 그렇게 이유없이 거부 당하며 여러 불편을 겪은 이들이 자기들도 목사가 되고 나면 그 후배들의 목사 안수에 대하여 발벗고 막고 나선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이유는 충분하게 이해가 될 논리를 가지고 나오지만 그 실상은, 먼저 교수된 사람들이 후배의 교수 진출을 막는 이유와 같고, 박사학위를 받을 사람을 일부러 수년씩 애먹여서 값을 올리는 것과 같습니다.

현재, 이곳의 입장은, 자기가 자식처럼 길러서 키운 후배이고 또 그 후배가 자기를 친 부모처럼 순종하고 따르는 관계라면 혹독하게 훈련시키고 목사 안수를 늦게 할수록 더욱 준비를 많이 한 목사가 되어 더 좋으리라고 인정합니다. 그러나 후배는 선배를 그런 선배로 보지 않고 다만 그 선배가 섭섭해 할까 해서 머리를 숙이는데, 선배된 목회자는 자기 친아들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훈련시킨다며 착각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것이 우리 목회자들이 교인이나 후배들에게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경우입니다.

오늘 이 시대를 기준으로 말한다면, 목사의 최소 조건을 갖춘 사람이라면 목사 안수를 하는 사람으로는 주관적 판단을 이유로 미루는 것은 대단히 두렵고 조심할 문제라고 봅니다. 특히 다른 면에는 느슨하고 대충 넘어가고 좋은 게 좋고 또 원칙이 있어도 다 돌아가고 넘어가는데 유독 후배가 목사안수를 받는 문제만 나오면 자기도 그 기준에 의하면 현직 목사로 있을 수 없어 사표를 내야 할 정도의 고강도 기준을 갑자기 제시하는 경우들입니다.

이곳 답변자의 경우는, 백영희신앙노선에 중심을 가장 큰 중심으로 보고 있으며 이 신앙노선 면에 유동이 있거나 문제가 있으면 어떤 실력을 갖추어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다음 목회 실력 면은 일반 목회를 하는 수준이면 목사 자격으로는 더 이상 다른 것을 요구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정도입니다.

어쨌든 현재 총공회는 대개 나이 40세, 목회경력 및 양성원 입학 후 10여년 정도가 되어서 목사 안수를 받는 것이 현실인 것 같고 통계인 것 같습니다.


④'목사고시'

목사고시는 가장 형식적으로 하나의 통과 순서로만 두고 있습니다. 총공회 신앙노선은 형식보다는 실질을, 체면보다는 내용을, 결과보다는 원인과 과정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성원 입학에서 양성 과정에서는 교계에서 가장 어렵게 통과시키지만 일단 과정을 끝마치고 나면 출제경향을 연구해서 출제자가 원하는 답을 얼마나 잘 적어냈느냐는 식으로 통과하는 목사고시에 대하여는 무시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이 과정을 두고 있는 것은, 교계가 형식적인 것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일반 교계의 상식적인 것을 대충이라도 맞추지 않으면 너무 많은 비판과 무시가 있을 것이어서 이를 완화시키려는 정도로 그렇게 합니다. 남의 말을 듣는 것이 두려워서가 아니고 멋모르고 비판하여 죄짓는 사람들에게 죄지을 기회를 덜 주겠다는 배려입니다.


⑤'안수'

안수는 가장 간략한 절차로 진행합니다. 별 불편이 없으면 전체 총공회 순서 때 안수식을 포함시켜 하는 수도 있고, 또 안수만을 위해 특별히 공회가 모여질 때도 있습니다. 혹 필요하면 목사 한 사람이 단독으로 안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경이 안수에 관하여 그 절차나 형식을 따로 규정한 것이 없기 때문에 가장 간단하고 조용하게 진행한다는 정도의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목사가 되었다고 얻어 먹고 또 불러 먹이고 플래카드 걸고하는 그런 타락은 최대한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피흘려 구원하신 주님을 따라 나도 피흘려 죽기까지 평생 맡은 양떼를 위해 십자가를 지겠다는 결정의 절정이 바로 안수식인데, 그 안수식을 마치 의학도가 의사면허증 취득한 날처럼 또는 사법시험 준비하던 사람이 변호사자격증 취득한 듯이 이제 목사가 되었으니 목사의 이런 저런 특권을 행사하여 교회에 어른이 되고 교회에서 자기가 앉을 서열이 높아지는 시각에서 목사 안수를 대한다는 것은 교회가 멸망의 깊숙한 곳에 들어갔다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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