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질문) 해외에서 듣고 있는 국내 소식 4015

LA에서 목회하고 있습니다.
최근 황우석교수 관련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한국 교계의 입장과 총공회 입장에서 이 사건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설명을 요청합니다.


(답변) 교계의 잘못된 혼란

1.한국교회는 사회문제를 두고 그 입 좀 닥쳐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산아제한에 제일 모범적인 단체입니다.
그런데 황우석박사가 연구과정에서 생명을 경시했다고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지키지 못한 생명 중시를 남에게 말하다니,
교회가 지키지 못한 생명 가치를 불신자 불교도에게 말하다니,
이것이 한국교회의 수준입니다.


2.세상과학을 향해 교회가 할 말은 거의 없습니다.

과학은 물질의 이치를 상대합니다.
타락한 세상이 타락한 세상 속에서 무슨 일을 하든 그것은 죽은 일입니다.
타락한 세상을 타락한 세상이 그냥 가지고 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신앙의 이치, 천국 준비하는 신앙길만 매진해야 합니다.
그런데 세상 불신자들의 모든 논쟁을 두고
교회가 교회의 이름으로 나서니 스스로 세상의 단체들 중에 한 단체로 낮아진 것이고
그들과 세상문제로 논쟁을 하는 일에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미쳤습니다.

한국교회는 세상문제에 좀 초연해져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기도하느라고 세상사람들의 세상싸움에 나설 일이 없어야 합니다.
혹 한국사회가 교회의 지도를 받겠다고 찾아온다면 나아만에게 지도해 주듯 할 수 있으나
교회가 세상 속에 들어가서 세상의 일부가 되고 세상싸움의 당사자가 되어 엉켜붙고 있는 것은 탈선이요 망령입니다.


3.한국교회가 이번 사건을 두고 보이는 자세는

이 정도로만 설명하고 싶습니다.
입에 담기 더러워 일일이 살펴볼 시간과 마음이 없음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