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질문) 인터콥 4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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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34
4. (질문) 인터콥 4678
인터콥이라는 선교단체를 아시나요?
한국인 최바울선교사님이 만드셨고 백투예루살렘을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선 이스라엘을 복음화 시키기 위해서 백만선교사 양성운동을
중국과 연계하여 하고 있답니다.
한국에서도 상당히 열풍이 있습니다.
어떠한 방향으로 봐야하는지요?
(답변) 전혀 모르는 단체이지만, 소개한 내용으로 보아 걱정될 정도입니다.
1.선교와 관련해서는 자세한 정보와 지식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 해외 선교단체의 숫자는 누구도 파악하지 못할 만큼 많습니다.
특히 중국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선교단체와 선교사의 수는 파악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이곳은 해외 선교에 관해서는 아주 멀리서 날라오는 향을 맡고 있는 정도입니다.
2.단순히 짐작만 하겠습니다.
소개하신 내용에서
중국에서 이스라엘 복음화를 위해 백만 선교사 양성운동을 한다는 표현이 맞다면
현대 교회사에서 수도없이 생겼다가 사라졌던 그런 운동들 중에 하나로 보겠습니다.
적어도 상대방이 '하나님'과 '복음'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면 우리는 그들의
언행을 조심스럽게 상대하는 것이 옳습니다. 최대한 존중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그러나, 이 시대 수없는 이들이 하나님과 복음이라는 단어를 너무 사욕을 위해
휘두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심 불안하게 그런 운동을 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물론 중국이라는 곳에서 수고하시는 분의 소식이니
국내에 있는 이곳에서는 감히 그분들의 수고에 대하여 평가하는 것이 죄송하나
그렇다고 중국에서 수고하고 위험을 무릅쓴다고 해서 무조건 하나님과 복음을
위하는 것이라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3.소개하신 내용 중 '중국에서 예루살렘으로'라는 표현은, 마음에 많이 걸립니다.
1980년대 이후 이 나라 수없는 신학생과 목회자들이 국내에서
하루 아침에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 되려고 수도없는 프로그램을 내놓았습니다.
마치 방송 드라마에서 재수로 인기를 모으고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어 딴 인생을 살듯
목회조차 그런 모험으로 요행으로 벤처사업으로 시도하여 성공한 예가 있었고
그런 몇 교회들이 크게 성공을 하자 지금도 서울 안에서만 시도되는 프로그램의
숫자는 가히 다 헤아리지도 못할 정도입니다.
수도없는 시도와 구호와 프로그램들이 수도없는 사람들에 의하여 시도되었고
그중에 거의 전부는 참으로 허망하게 없어졌고 그중에 극히 일부는 성공했습니다.
물고기가 알을 수십만개 낳는데 그 중 부화에 성공하고 무사히 성장하는 수는
단 몇 마리 또는 몇 십마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살아남은 그 몇 마리 물고기는 수십만 알들 중에 살아남아야 할 특별한
유전인자나 존재의미가 있어 그러한가? 아니면 그냥 확률에 의한 것인가?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예정과 성취를 믿기 때문에 분명히 그 의미가 있다고 믿지만
여기서 말씀드리는 의미는 다른 알들과 다른 점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성공한 그 프로그램이나 시도들과 실패한 것을 본질적으로 살펴본다면
왜 그것은 실패를 해야 하고 왜 이것은 성공을 해야 하느냐는
신앙노선과 교리와 복음운동의 본질에 특별한 점을 찾아낼 수 없었습니다.
남들이 '복음운동'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충성하는데 이곳은 조롱하듯 해서 죄송합니다. 그러나 그 수없는 운동들을 보면서
왜 그 운동이라야 하는가?
그 운동은 과거 다른 사람들의 다른 운동과 무엇이 다른가?
그 운동을 따르기 위해 왜 이미 자기 교회를 다니던 사람들이 교회를 옮겨야 하느냐?
신앙의 노선에 무슨 차이가 있고 무슨 필요성으로 향방을 어디에 두었는가?
이런 질문을 가지고
과거 수도없이 시도된 국내 교회들의 프로그램들을 다시 한번 냉정하게 평가하고
또 그 수도없는 시도 중에 몇 천분의 일, 몇 만분의 일의 확률로 성공하여
오늘 한국교계 모든 목회자들이 부러워하는 성공신화를 이룬 분들의 교회를
횡으로 종으로 다시 한번 분석해 본다면
정말 죄송스럽지만
왜 그 프로그램이라야 했는지도 모르고 그냥 당시 동요하던 교인들이 자신들의
취향과 맞아떨어져서 그리로 쏠렸다는 그 이상의 의미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결과적으로 대형교회를 이룬 목회자들은 갑자기
하나님과 제일 가까운 시대의 선지자로 공인이 되고 그 명품 상표는 전국 지방
교회들에게도 명품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며 지방 주요 교회가 되는 일에
아주 주효했습니다.
이런 수십 년 현대 한국교회사를 살펴보면서 이곳의 신앙과 시각으로는
한국교회에 과연 신앙노선이 무엇이며 신앙 자체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
교단이나 교회, 또는 그런 교인들이 존재하고 있는지 눈을 닦고 봐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4.중국에서 예루살렘으로 백만 선교사를 파송해야 한다는 사명이 ...
그냥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한번 제안해서 안 되면 말고
혹시 된다면 자신은 이 시대의 대예언자가 되는 것이니
밑져봤자 본전 식으로 한번 남들이 말하지 않은 사안에 판돈을 걸어보는 것인가?
이곳은 어느 한 복음 운동을 두고 구체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삼가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구호가 크고 목표를 원대하게 걸고 나오면 일단은 믿지 않는 편입니다.
또한 그런 운동들은 된다 해도 별로 의미를 두고 싶지도 않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교회와 관련하여 일어났던 거의 모든 운동을 두고 그러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판단하고 나온 것이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신앙노선은 객관성이 부족하고 편협하여 이런 사안에 대하여 외부로
자료를 내놓거나 발언을 하는 것은 최대한 삼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의답변/ 게시판에 올려진 질문이어서 구체적으로 답변을 했습니다.
예를 들면, 현재 총공회 내에도 해외 선교와 관련하여 공회별로 각 교회단위로
여러 운동과 단체와 시도들이 있었습니다. 공회 외부보다 내부의 활동은 그
주체들에 대하여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보다 혹독하게 비판하고 있는 편입니다.
'선교'라는 이름을 붙여놓고 공회나 각 교회나 개인들에게 선교비를 모으지만
그 돈들은 대개 목회자들이 해외 여행을 즐기거나 경력 관리에 쓰여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홈에서 가장 확실하게 알고 권하고 마음으로 진정 돕고 싶은 곳이 있다면
'중국선교공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곳 하나 밖에 없는 정도입니다.
물론 그곳만 그렇기 때문이 아니라 이곳에서 아는 범위가 그렇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