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질문) 모든 민족(족속)에게 복음이 전파되었다는 것은 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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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질문) 모든 민족(족속)에게 복음이 전파되었다는 것은 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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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질문) 모든 민족(족속)에게 복음이 전파되었다는 것은 4809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면 예수님이 오신다 했습니다.
세계에 수많은 선교학자들이 이제 30년안에 복음을 듣지 못한
소수민족에게 모두 복음이 전파된다 합니다.
그런데 왜 여기 홈페이지는 벌써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됐다고 하나요?
아직 복음을 듣지도 못한 미전도 종족이 5000여개정도 남아있는데요.


(답변) 민족의 범위를 어떻게 보느냐가 문제입니다.

1.반론이 아니고 연구라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민족'이라는 문제만 가지고 해석한다면
질문자 지적도 해석 가능한 범위이고
이 홈의 입장도 해석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세와 관련된 다른 성구들과 폭넓게 연결시켜 살펴보면
질문자의 지적보다는 이 홈의 입장이 가깝습니다.


2.한국 민족에게 복음이 다 전파 되었는가?

한국의 5천만 명 중에 단 1명에게라도 복음이 전해졌다면
적어도 민족적으로는 한국 민족에게도 복음은 전해 진 것입니다.

만일 한국 민족 5천만명 전부에게 복음이 다 전해져야
한국 민족에게 복음이 다 전해 진 것이 된다고 기준을 세운다면
한국 민족 전부에게 복음이 다 전해지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어느 쪽으로 기준을 잡느냐가 문제입니다.
어느 한 부족 한 사람에게라도 복음이 전해졌다면
그 부족에게도 복음이 전해진 것으로 보아야 하겠는가?
어느 한 부족의 모든 사람 전부가 다 복음을 들어야 복음이 전해진 것이겠는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 너무 극단이라면
우리나라 일제 때처럼 더러 듣지 못한 사람이 있다 해도
그래도 나라 곳곳에 교회가 서고 복음 들은 사람들이 많이 생겨지면
복음이 전해진 것으로 봐야겠는가?


3.북한으로 예를 든다면

예수쟁이들은 예수 믿고 천국을 간다는 거짓말을 정말인 줄 알고 믿는 사람이다
이렇게 배우고 들어서 이 사실을 모르는 이들은 없습니다.
믿으라고 전하는 복음을 듣지는 않았지만
믿지 말라고 전하는 반복음은 듣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믿음을 심는 경우가 있습니다.
북한 주민이 하다못해 뉴스에서라도 기독교의 활동을 접할 때가 있습니다.

북한 주민에게 복음이 전해졌느냐고 반문한다면
어떻게 대답할지 생각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해방 이전에 그들에게는 오늘 남한만큼이나 복음이 전해진 정도입니다.
그 이후 지금 일시 암흑기를 맞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복음이 전해졌는데 지금 침체기에 있다고 할 수 있고
현 북한에는 세계에서 기독교가 가장 전해지지 않았다 해도 말이 될 것 같습니다.


4.다시 우리나라를 살펴보겠습니다.

19세기까지는 대원군이 쇄국정책을 쓰며 복음을 막고 있었습니다.
은밀하게 들어와 소리없이 전도한 분들은 있었지만
그 정도를 가지고 모든 한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었다고 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삼일운동을 교회가 주도한 정도에 이르렀던 20세기 초반에 이르면
이 나라에 복음은 전파되었으나 듣고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답변자는 1977년부터 부산에서 주일학교 반사로 활동했습니다.
당시 조금 서민 동네로 들어가서 전도를 하면
'교회가 뭐 하는 곳이요?'
'예수가 뭐요?'
이런 말들을 종종 듣게 됩니다.

당시 답변자 생각으로는
이 나라에 복음은 다 전파되었으나
강하게 거부하여 안 믿는 사람들도 있고
더러는 듣지 않았을 리는 없는데도 건성으로 들었기 때문에
전도인이 전도하면 마치 처음 듣는 사람처럼 반응을 보인다고 봤습니다.

1970년대 후반
한국에 복음이 다 전파 되지 않았다고 한다면
50억 인구에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이 끊어지지 않는 이상
복음이 다 전파되지 않았다는 말은 성립이 될 것입니다.
오늘 21세기 한국의 5천만 국민에게 복음을 다 전했다 해도
헤아려가며 전하는 순간 또 어디에선가 복음을 들을 수 없는 불신 가정에서
또 다른 아이가 태어나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인구 통계를 낼 수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인구를 헤아리다 보면 한 쪽에서 새로 출생하고 그 사이에 또 죽는 사람의 숫자가
오차 범위를 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충의 추산만 있다고 합니다.


5.미전도 종족들에 대한 통계수치

아직도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미전도 종족이 5천이나 된다는 구체적인 말은 처음 듣는 것 같습니다. 복음이 미치지 않은 많은 부족들이 있다는 정도는 가끔 선교 관련 소식에서 듣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 올림픽 경기를 할 때 약 2백 여 국가가 출전을 하고 있습니다.
답변자는 이 2백개 라는 숫자를 보통 오늘 우리가 사는 지구 전체를
구성하는 기본 숫자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에도 오끼나와 쪽의 인종은 일본 본토종들과 인류학적으로 다르다고 듣고 있습니다. 태국에는 밀림 이 쪽 끝에 수백명이 따로 모여 한 부족을 이루고 있고, 또 저 끝에는 1천여 명 안팎의 또 다른 부족들이 전혀 다른 형태로 살고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인류문화사적으로 정밀하게 인종을 나누려면 인류를 몇 가지 종족으로 나누어야 할지 인류학자들끼리도 아마 의견이 다르리라고 생각합니다.

대개 인도네시아나 태국과 같은 곳들이 아시아에서는 여러 부족이 많다고 듣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같은 곳은 서양사람들이 착취를 위해서라도 종족 파악을 거의 다 해놓고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소단위 부족들에게 아직도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이 있겠는가 라고 생각할 때, 답변자는 복음은 벌써 전해졌지만 워낙 그들이 오지에 있고 자기들 미신이 강하며 선교사들이 고정 인원을 배치해서 그들을 믿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정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6.다시 우리나라 선교 초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다른 곳은 잘 모르겠으나 공회 노선의 출발 중심지인 경남지방을 예로 들겠습니다. 경남지방은 지금도 어느 교단 김해교회에서 김해의 기독교인 구성이 인구 대비 불과 2%라는 믿지 못할 수치를 가지고 탄식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경남 거창지방으로 예를 들면 1개 군에 11개 면과 1개 읍이 있는데, 1개 면에 30-50여명 교회 1개와 20여명 교회 1-2개 정도가 있는 면들이 많습니다. 2000년대를 기준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답변자가 현재 목회하는 여수의 1개 면에는 출석 기준으로 400명대 출석 교회 1개, 200명대 출석 교회 2개, 100명대 교회 2개, 50-100명 교회가 3-4개, 20-30여명 교회가 8개 정도, 합 16개 교회가 있습니다. 엄청난 차이입니다.

얼마전 경남지방 초기 선교사 자료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1880년대에 부산경남지방에는 복음이 처음 전해진 기록이 있었는데 10여년이 지난 다음 부산에 1개 교회가 서고 이후 다시 10여년이 지나서 1904년까지 부산과 경남 지방 전체에 세워진 교회가 불과 14개입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20여년이 지나는 동안에 부산경남지방의 절반 오른쪽, 즉 부산경남지방의 동쪽 절반에만 14개 교회가 섰고, 서쪽 절반에는 단 1개의 교회도 세워지지 않습니다.

호주선교부가 부산경남지방만 선교지로 관할하면서 그들이 골짝마다 동네마다 전도하지 않았던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 대통에 물빠져 나가듯이 복음을 들은 흔적조차 없이 그냥 '횡 - '하는 소리만 남기고 지나갔다고 할 정도입니다. 1904년에 이르러서 서부경남 전체를 통틀어서, 경남의 제일 꼭대기 덕유산봉 바로 밑에 있는 개명이라는 골짜기에 몇 가정만 가지고 교회가 하나 선 것이 유일했습니다. 그 개명이라는 곳은 지금 스키장으로 유명한 전북 무주리조트 바로 후사면입니다.

만일 지금 아프리카나 브라질 혹은 인도네시아의 밀림 속 어느 한 부족에게 한국의 선교 초기 경남지방 초기 20여년 기간을 기준으로 비교를 한다면, 그들이나 경남지방의 초기 사람들에게나 복음이라는 것은 지나가는 바람 소리로 들리기는 들렸을 것인데, 그 소리 듣기를 마치 오늘 우리 믿는 사람이 이웃에 아직도 무당 굿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굿소리 듣듯 그렇게 듣고 지나갔을 것입니다. 이렇게 복음이 전해진 것을 두고 그 민족에게 복음이 전해졌다고 할 수 있느냐고 되묻는다면,

답변자는 교회가 세워져 고정적으로 믿는 이들이 생겨졌느냐는 기준에서 본다면
복음이 전해지지 않았다고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만일 복음을 거부해서 그렇지 복음이 전해지기는 전해졌느냐는 기준이라면
지금 세계 어느 소규모 부족에게라도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경남지방 서쪽 절반의 도민들이 초기 선교 1880년대 초반에서 1904년까지
장장 20여년 세월 속에 단 1개의 교회가 단 몇 가정만으로 모이는 것도 없었던
정도였으니 교회 건설에 이르는 정도의 성과는 없었지만
경남지방의 초기 그토록 복음을 거부한 척박한 반기독교 성향은
인간 귀와 인간 사상에서는 개짖는 소리 듣듯 복음을 들었지만
자기들도 모르게 자기들 속에 복음은 박혀져 가고 있었고
훗날 바로 그 지역이 전국의 신사참배 반대의 제일 핵심 지역이 됩니다.


7.아마 복음이 전해진 노력과 과정면을 본다면

땅 끝까지 다 전해진 것 같습니다.
지금 현대 문명의 발길이 얼마나 놀랍게 뻗치고 있습니까?
가끔 텔레비젼에 문명이 전혀 미치지 않은 원시 부족이 있다고 소개를 하는데
유심히 그들의 생활용품들을 살펴보면 이미 문명이 닿은 흔적이 많습니다.

언젠가 완전히 수천년 전의 미개생활을 그대로 하는 부족이 있다고
소개를 하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문명의 흔적은 그들에게
단 하나도 없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설명은 그 설명의
반대를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촬영하려고 들어가는 문명 장비는 어느 정도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촬영팀이 들어가려면 이미 그 부족과 대화가 되는 다른 부족을
통해서 사전 협조가 있었을 것이고, 그런 과정을 통해 이 말 저 말이 전해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일은 우리나라처럼 후발국가에게는 이제 처음 전해지는 이야기가
많지만 이미 서구 사회에서는 그들을 연구하고 그들을 이용하고 그들을 각양
목적으로 활용하려고 계보파악 언어확보 등 모든 조처를 다 해놓고 있습니다.
바로 그런 수고를 한 서구문명의 최일선 선구자들은 전부 기독교인들입니다.
그들 중에는 완전 세상 사람들도 있지만, 오늘 우리 나라의 해외 활동을
보면 짐작할 수 있듯이 선교에 매진하는 골수 신앙가들이 있어
그런 연구나 탐험 기회를 통해 복음을 받든 받지 않든 한번 전해 보려는
노력을 한 것은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소수의 원시인들이 너무 폐쇄적이고 원시적 방법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도저히 고정적으로 교회를 세우거나 그들 속에 함께 할 수 없어
그냥 지나가는 기회에 몇 번 전도를 한 경우가 없었던 부족이 있었을까?
지금 지구는 너무 좁아져 있고 너무 투명해져 있습니다.
복음을 앞서 전했던 이들이 도저히 어찌할 수가 없자 오래동안 방치했고
오랜 후 어느날 다시 그 부족을 찾은 어느 사람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만일 그들이 처음 듣는 반응을 보인다면 그 선교사들은 자기가 미전도 종족을
발견했다고 자기 선교부에 보고를 할 것입니다.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순수한 선교 관계자들에게는 대단히 죄송한 표현이지만
선교란, 선교의 수고만큼 선교라는 표현이 갖는 묘한 자기 과시의 미혹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즉, 내가 그 지역 그 민족을 처음 선교했다는 기록에
대한 미련입니다.

답변자는 국내 몇 곳 관심있는 초기 선교 교회들의 교회사를 살펴볼 기회가 있습니다. 공회 역사 때문에 공회 역사와 관련된 교회들의 초기역사인데, 한결같이 자기 부모가 처음이고 자기 집안이 처음이라는 기억들이 너무 안스러울 정도입니다. 총신대 어느 교수님 할아버지가 처음 세운 경북의 어느 교회를 살필 기회가 있었는데 벌써 90년이 넘게 내려온 교회가 초기 교인들의 이주로 예배당이 잠깐 유지되지 않던 시절이 있었는데 다시 그 교회를 시작한 분들이 원래 교회를 다니던 분들의 전도로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교회는 이름도 모르고 흔적도 없고 우리는 스스로 교회를 다니게 되었다고 너무 강하게 주장하여, 그런 줄 알았습니다. 백목사님과 함께 초등확교를 다닌 분의 신앙이력을 알기 위해 시작한 일이어서 그 후에도 몇번 더 챙겨본 일이 있었는데, 중간에 이어진 기록을 확실히 찾게 되어 해당 증언을 한 새 개척을 주장하는 분에게 증거를 대니까 그때서야 전화를 딱 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8.완전히 기독교 사회화가 되어야 복음이 전해진 것인가?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김해지방처럼 2%만 믿는 곳도 있고, 답변자 교회 주변처럼 거의 모든 주민들이 다 믿기 때문에 전도라는 단어가 없어지는 지역도 있습니다. 김해를 복음화하자고 구호를 내걸 때, 그렇다면 김해시는 성경이 말한 말세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고 모든 민족에게 전해진다고 하신 그 말씀을 기준으로 할 때 김해가 아직 복음화가 되지 않아서 말세가 아니라고 하겠는가? 곤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연구 과제로 살펴보았습니다.
질문자의 지적에 대하여 이런 면으로도 생각해 보셨으면 하는 정도입니다.
내적으로는 확신이 있으나

어떤 것은 반론이 있을 때
'객관적으로' 내가 맞고 그쪽은 틀렸다고 말하는 것이
곤란할 때가 있습니다.

이번 경우는 내심으로는 확신하지만
객관적으로 이 입장이 옳다고 단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재질문) 많은 선교단체들은

한국의 보수교계도 목사님의 관점으로 보는것입니까?
많은 선교단체들은 5000여개의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이 전파되면
예수님이 오신다고 많이 주장하는데?


(답변) 이곳은 외부 소식을 잘 모릅니다.

이곳은 신신학을 타 종교인들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수교계는 신신학 정도로 대하고 있습니다.
신신학은 타종교와 노닐고 있으니 타종교로 취급하는 것이고
보수가 신신학과 노닐고 있으니 신신학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곳은 해야 할 바, 가야 할 곳에 전력을 집중하는 노선입니다.
이곳은 잘못된 것 삐뚤어진 노선에 대하여는 뉴스에서 잠깐 보고 지나가듯 대합니다.

따라서 이곳은 일반 교계에 대하여 거의 아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이곳이 최소한 알아야 할 것만 뉴스 보듯 상대하고 있습니다.


5천 미종족에게 전도를 끝내야 예수님이 올 것이라는 주장은
그 누가 말했더라도 말세의 기본과 근본을 모르는 말입니다.
예수님 제자들은 늘 오늘이 바로 재림인 줄 알고 살았습니다.
그들은 땅 끝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들이 소개한 선교단체처럼 생각했다면
예수님의 재림이 오늘 닥칠지 모르는 마음으로 살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선교단체니까, 재림을 주제로 발언한 것이 아니고
선교를 중심으로 발언한 것으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교리적으로 비판한다면 따로 해명하지 못할 주장입니다.
그러나 선교라는 것은 선교현지의 전도에 필요한 방향에 모든 것을 쏟기 때문에
선교라는 분야를 교리라는 분야로 비판하거나 조사하는 것은 항상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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