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질문) 성찬식은 어떻게 준비해야? 또 성찬식 참석 자격은? (쉬/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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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34
10. (질문) 성찬식은 어떻게 준비해야? 또 성찬식 참석 자격은? (쉬/827)
1. 1,2주 혹은 한두달 정도 후에 있는 성찬식을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작년에 이틀 정도 준비하고 성찬식을 통해 '성화'와 '말씀'을 받는 것을 체험하여 이번에는 많이 준비하여 더 많이 받아보고 싶습니다. 바로 실행하려는 것이니 의복 깨끗이, 몸 깨끗이, 마음 깨끗이, 기도 등등 처럼 간단히 정리해 주셨으면 합니다.
2. 저는 10여년전 감리교회에서 세례 받지 않은 상태에서 성찬을 참석했다가 다음날 장로교회를 다니는 친구의 어머니에게 '혹 이단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당시 감리교회의 목사님께서 예수 믿는 사람의 성찬 참여의 근본 원칙과 세례 받은 사람만 참석하는 전통의 원칙을 잘 설명해 주셔서 무리 없이 넘어갔었습니다. 세례 참석 자격의 원칙을 알고 싶습니다.
(답변) 고전11:27에서 성찬은 깨끗이 회개하고 참석해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성찬 참석은 세례를 받은 뒤라야 합니다.
세례를 받은 뒤에 성찬을 참석해야 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세례라는 것이 믿었다면 믿은 즉시 바로 세례를 받게 되어 있고, 또 성찬은 예수님의 제자된 우리에게 명령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세례를 받고 성찬을 참예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전통이기도 한데, 이 전통은 신앙의 이치에 맞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신앙 이치에 맞는 교회 전통은 성경 차원에서 엄수하는 것이 옳습니다.
목사가 축도하는 것, 안수를 받아야 목사가 되는 것 등도 성경에 근거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성직이 그 사역에 있어 특별함이 있고 그 사역에 보내시는 이가 성령이며 그 성령이 그 머리 위에 항상 동행해야 한다는 면을 표시하는 것은 신약에 기록이 있고 교회의 전통이기 때문에 이것도 우리가 존중하고 있습니다.
2.성찬의 준비
알고 있는 죄는 회개해야 옳습니다. 회개는 고칠 수 있는 것은 고쳐야 회개가 됩니다. 말로 사과할 것은 말로 해야 하고, 돈으로 갚을 것은 돈으로 갚아야 합니다. 고백할 것은 고백으로 해야 하지만 나의 고백 때문에 원치 않는 사람에 대한 내용이 있으면 하나님 앞에 혼자 하게 됩니다.
신사참배를 한 사람이라면, 과거는 지나갔으니 고함으로 회개하고 그대신 앞날이 닥치지 않았으니 행동으로 고치지는 못합니다. 그런 경우는 각오와 결심이 앞으로 그 일을 닥칠 때 이길 수 있는 것이면 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자신의 부족으로 주님 보실 때 모자란 것은 피에 고함으로 회개하면 됩니다.
몸과 옷을 깨끗이 하는 것은 기본이고, 성찬은 우리 기독교가 신약이기 때문에 모든 종류의 의식은 전부 없애버렸지만 세례 성찬만은 형식으로까지 지키고 있는 것인만큼 눈에 보이는 것까지 조심해야 옳습니다.
성찬에서 가장 조심할 것 중에 하나가, 미워한 형제가 있다면 가능하면 직접 화해하는 것이 옳고 상대방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거나 불가능한 경우, 내 마음 속으로라도 완전히 해결을 해야 합니다. 무교병을 먹는 것이 유월절이기 때문이고 구원을 위한 구원의 사람으로 살겠다며 주의 피와 살을 먹는 것인데 형제 미움이 있다면 이는 구원을 위한 희생의 고난에 가장 정반대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세례는
예수님을 믿는 즉시 베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교인들은 서양사람들과 달라서 말에 대한 책임이 없는데, 좋게 말하면 책임이 없다는 것보다 예의상 상대방 면전에서 아니라고 딱 잘라서 박하게 말을 하지 못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들에게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니면서 선교사들이 '믿습니까?'라고 물으면 아니라는 말을 못해서 '예'라고 하게 되었는데 후에 그들이 믿지 않고도 그렇게 말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한국교인들에게는 믿는지를 물어보고, 그 후 6개월 정도 행동을 보면서 정말 믿고 하는 말인지를 시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6개월 과정에서는 성경도 읽게 하는 등 믿은 사람에게 자연적으로 해야 할 의무도 시키게 된 것입니다. 공회 신앙노선은 성찬에 참예하는 복도 있지만 회개없이 예사로이 성찬을 참예하여 화가 미치는 경우를 생각해서 그 사람이 끊지 못하고 계속해서 죄에 머물게 되는 사안이 있을 때는 세례 자체를 좀 늦게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남자들이 군에 간 후 신앙을 완전히 버리는 경우가 특히 많았고 여자들의 경우는 시집을 가서 불신 가정에서 신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남자는 제대 후에 여자는 결혼 후에 세례를 주고 있습니다. 성찬에 대한 조심과 두려운 자세라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