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질문) 이단 종교가 운영하는 업체를 대하는 바른 자세는 (쉬/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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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질문) 이단 종교가 운영하는 업체를 대하는 바른 자세는 (쉬/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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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질문) 이단 종교가 운영하는 업체를 대하는 바른 자세는 (쉬/104)

안녕하세요.
이단 종교가 운영하는 업체를 대하는 바른 자세를 설명해 주세요.

윤선생이라는 영어교실이 있는데 통일교인지 여호와의 증인인지에서 운영한답니다.
(확실히 확인해 본 건 아니고 제가 아는 한 두사람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통일교와 여호와의 증인을 이단으로 인정하는 기독교인이 윤선생 영어교실
선생님으로 일하며 돈을 벌고 있습니다. 윤선생이 그런 이단에서 운영한다는 것도 알고 있고요. 괜찮다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권면해야 할까요? 양심이 마미된 상태라 짐작이 갑니다만, 제 수준으로는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위의 작은 예에 대해서 답해주시면서 (주) 일화, 일화 축구단, P&G 등 이단에서 운영하는 업체 전반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답변1) 1.고전5:10, '그리 하려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는 말씀을 생각한다면

1. 일단 이단에 대한 위험성은 생각하시는 것보다 얼마나 더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일입니다.

사도 요한이 이단에 빠진 사람이 목욕탕에 들어오는 것을 보고 옷도 입지 않고 뛰쳐 나갔다고 하는 초대교회의 일화가 있습니다. 사도 요한이 그에게 감염될 수준이어서가 아닐 것이며 그를 이길 신앙이 없어서도 아니었을 것입니다. 청소를 하면 먼지를 묻히기 마련이지만 이단이라는 존재는 그 존재를 제거하다가 자기 몸에 묻히는 먼지 하나라도 피하고 싶은 뜨거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도 이단을 상대할 때는 피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며 이단에 있는 이를 설득 시켜 옳은 길로 돌아서게 하는 경우는 없다고 할 정도다고 아셔서 그들을 구한다는 섣부른 노력이 구원은 고사하고 오히려 자기 속에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불러 들이는 불행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이단과의 접촉은 무조건 피하도록 적극 말리겠습니다.

2.이단과의 교리 접촉이 아니라 이단 소속의 업체에 대한 입장은 전혀 달리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단도 크게 보면 비기독교입니다. 기독교가 아니라는 점에서는 이단이나 세상이나 꼭같은 존재들입니다. 무신론은 덜 위험하고 불교는 더 위험하며 이단이 제일 위험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경우는 무신론이, 어떤 경우는 불교가, 그리고 기독교의 미세한 교리 부분을 두고는 이단이 더 위험합니다. 결국 사안에 따라 다를 뿐이지 꼭같이 위험하며 기독교가 아니라는 입장에서는 이단이나 이종교나 세상이나 동일합니다.

그렇다면 이단이 운영하는 기업이나 불교가 운영하는 동국대학교나 무신론자들이 지배하는 서울대학교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여호와의 증인의 교리 중 큰 이단적 요소 중 하나가 정부나 사회 단체 기관 일체를 사탄의 세력으로 보고 접촉도 소속도 명령도 일체 거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본질적으로는 그러하다고 보면서도 그 접촉과 소속에 있어서는 오히려 순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기관으로 보는 것입니다. 만일 통일교가 이 나라의 대통령을 접수한다면 이 나라의 모든 체제를 부인하고 반정부 또는 무정부로 나갈 것인가? 고전5:10을 생각한다면 아닙니다. 머리만 깎지 않았을 뿐 승려 수준이었던 전,노대통령 시대 교회의 처신은 달라야겠는가? 또한 기독교인인 이승만 김영삼대통령 하에서는 교인이 달라야 할 바가 있겠는가? 이렇게 폭넓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3.백목사님은 이런 예를 자주 들었습니다.

정육점 주인이 소고기 사러 온 사람에게 제사에 쓸 것이면 팔지 말아야겠는가? 고기는 죄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에게든지 팔 수 있습니다. 염주는 중들만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믿는 사람으로서는 판매하지 않아야 합니다. 화장지를 파는 사람이 절에서 한 통을 넣어 주라고 주문을 받았습니다. 그 화장지는 불교 제사용도로만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이 아니라 여러 용도에 사용될 수 있는 일반 물품입니다. 팔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여러가지 제품들과 회사들을 소개하셨지만, 안식교의 자금과 포교수단인 삼육두유를 사 마시는 것이 문제가 된다면 예수 믿는 사람은 일체 주식 투자는 할 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이단 관련 자금이 어느 회사의 지분을 어떤 형태로 유입되어 어떤 모습으로 운영되는지를 살핀다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정도입니다. 실은 통일교 천주교 등에서는 막강한 자본으로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곳에 손을 뻗히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누구든지 그 사람과 자기들과의 관련성을 들고 나올 때는 다 연관이 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현재 국립공원을 입장할 때는 불교 사찰 수입금으로 절반을 지출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그 회사 제품을 구입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사찰 수입금이라는 항목을 뚜렷히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은 그 출발 정신이 올림푸스라는 신에게 제전으로 치르는 종교의식이며 현대 올림픽도 이를 계승하고 있으며 그 개회식에 사용하는 불을 그리스 올림푸스 신의 제식으로 옮겨다 그대로 놓고 있습니다.

4.이제 이렇게 설명을 하다 보면 믿는 사람은 사실상 못할 일이 없고 가릴 것이 없겠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다 가한 것이며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고 하신 말씀도 비단 음식에만 해당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신 모든 현실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런 논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면 술도 하나님이 주신 귀한 기호품이라 적절히 마시면 신의 축복이라고 하며 완전히 세상을 향하여 나가게 됩니다. 못할 것이 없으며 구별할 것이 없으며 거칠 것이 없는 것인가?

법으로 막고 무슨 제한 규정을 두고 억제시키는 방법으로는 막고 못하게 할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만 다시 한번 다른 면으로 살펴본다면 남들이 막고 법으로 제한을 하지 않는 대신 스스로 조심하고 구별하기를 법으로 강제하는 것보다 더 힘 있게 막아야겠고 법전으로 낱낱이 기록할 수도 없는 수많은 규제 법을 스스로 두고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음 답변에서는 못할 것에 대한 내용으로 잇겠습니다.


(답변2) 2.고전6:12,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1.어느 정도로 주일을 지켜야 하느냐?

자기 양심에 따라 주일 오전 예배 한 번을 참석했다고 뿌듯한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주일날 바늘 한 뜸 뜬 것을 두고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분도 있습니다. 한쪽은 걸음마 신앙이니 장한 것이고 한쪽은 장성한 신앙이니 큰 가책을 느끼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죄를 짓고 싶다면 '그리 하려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는 성구를 자꾸 들고 흔들면 됩니다. 술을 먹어도 담배를 피워도 성경 명문 금지가 아니니 막을 수 없습니다. 목사가 주일날 여행을 다녀도 하나님의 자연계시를 탐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 신앙이니 오죽하면 그리 생각했겠느냐 라고 이해를 해 준다음, 속으로는 저런 사람이 주를 위해 죽지 못해서 사자굴 속으로 자진해서 들어가는 다니엘을 만들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를 염려하면 됩니다. 다니엘이 사자굴에 들어가야 하는 것은 성경 명문도 아니며 계명도 아니며 교회의 전통도 아니었습니다. 혼자 결심하고 자기 혼자 걸어간 자기 신앙의 길이었습니다.

2.갈6:10, '기회 있는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찌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 말씀이 내 현실에서 어느 선까지를 말하는지는 말씀치 않았으나 일단 이단 관련 물품이나 회사 관련에 조심해야 할 자기 마음 속의 참고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불신 가정을 도와도 되며 믿는 가정을 도와도 됩니다. 북한 쌀 퍼주기를 해도 되고 옆집 불쌍한 가정을 도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세상은 물질꼐이기 때문에 유한하며 그 유한한 세상에서는 순서와 양을 조절하여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자기 속에 성령과 의논하여 기도하는 마음으로 혼자 결정할 일입니다. 그리고 남에게 자기 기도와 자기 양심의 수준으로 강요할 일은 아닙니다.

안식교가 전도를 목적으로 하고 외부에 SAD학원이라는 전국체인망을 통해 젊은이들을 많이 흡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목적이 뚜렷하고 그 접촉이 개인적 접촉이며 또한 그 교재가 성경공부 관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정도의 단체라면 본인이 죄가 되느냐고 꼭 간다면 말릴 수는 없지만 할 수 있는 대로는 권면하여 말려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 예도 지극히 개인 양심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곳의 답변이라는 점에서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권할 수준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동국대학교나 서강대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이 있다면? 그곳의 종교적 흐름과 분위기를 잘 연구하여 그 면에 대하여는 대단히 조심을 시킬 일입니다. 가면 안된다고 할 수는 없겠으나, 꼭 그곳이 아니면 안되겠는가 라는 질문은 끝까지 던져 보겠습니다.

3.이런 문제는 넓은 기독교계에서 주로 나오는 것이 또한 한 가지 고려할 것입니다.

신사참배 등으로 뿌리조차 없어진 통합이나 합동교단이 요즘 단군신사 반대는 더 나서고 있습니다. 나선다고 되는 일이 아니면 나서는 방법부터가 문제이며 나서기 전에 먼저 회개할 것이 있습니다. 이단 관련 물품 반대 운동에 적극적인 교단들이 과거 순복음교회의 초기 확장기였던 1970년대, 얼마나 단합하여 방언, 안수, 축복, 성령 등을 이단시하고 난리였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현재 이단 관련 대책에서 뚜렷히 볼 수 있는 것은 논리와 명분은 분명히 보수적인 정통기독교입니다. 그러나 속에 환히 들여다 보이는 것은 소속 회원 이탈과 타 교단의 영업 확장에 대한 사전 봉쇄운동입니다.

아니라면? 천주교부터 그렇게 차단을 하고 나서야 옳습니다.
아니라면? 성경출간, 찬송가 판권 지분 등을 두고 지분 확보의 욕심을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아니라면? 이단이라고 했던 순복음이 덩치가 크진다음부터는 기독교계로 수용하는 절차를 밟은 것입니다. 작으면 미신이고 커지면 사교고 더 커지면 이단이고 더 커지면 범기독교계고 아주 커지면 기독교계가 되는 것이 우리 현실이며 오늘 교계의 여러 운동을 주도하는 이들의 본질입니다.

자칫 그런 운동에 피동되면 어느날 중국의 홍위병이 되기 쉽상입니다.
젊은이들은 이론적으로 옳기 때문에 순수하게 동참했는데 알고보니까 젊은 혈기를 이용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조용히 그리고 혼자서 차분하게 수없이 살핀다음 자기를 먼저 단속하고 그다음 외부를 향해 조심스럽게 발을 디딜 일입니다. 심지어 신사참배도 집단으로 또 전국 연대 운동식으로 반대하는 것은 신앙의 본질과 거리가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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