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질문) 김선일씨 사건을 보고 우리가 가질 자세와 교훈은? (쉬/1656)

주제별 정리      

                           14. (질문) 김선일씨 사건을 보고 우리가 가질 자세와 교훈은? (쉬/165…

서기 0 25

14. (질문) 김선일씨 사건을 보고 우리가 가질 자세와 교훈은? (쉬/1656)

김선일씨의 사건을 보고 우리가 가질 자세와 교훈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사람도 신앙인이것 같던데 순교도 아니고 왜 그리 비참하게 살해당했는지?


(답변) 그분의 경력 중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적지 않습니다.

지금 그 분에 대한 표현은 어느 쪽으로 치우치던 맞아죽기 좋을 만한 소리가 될 것 같아 조심이 됩니다만, 일단 질문을 하셨으니까 그 사건을 두고 말씀드린다면


1.믿는 사람이 세상을 상대할 때는 관심 없는 척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후 좌우를 다 알고 천리밖을 파악하며 상대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일반적으로 말하면 그런 분들은 적을 것이니 세상일에는 상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해방 후 좌익 주장에 감격해서 붉은 깃대 들었다가 50여년 신세망친 가정들이 적지 않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믿는 이들이 수없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또 그 좌익 죽이는데 앞장 섰다가 오늘날 매국노가 되는 분들도 그들 자손에게 못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미군 탱크에 사망한 여중생 사건, 여야 당파 싸움, 의약분업 약장수싸움 ... 등등 한도 없이 많습니다만 내심으로 파악은 할 수 있어야 하나 표현은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상이 소란해지면 믿는 사람들은 굴 속에 숨어 기도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라크파병 문제가 가장 현안문제인 듯 합니다. 믿는 사람은 입을 본드로 붙여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2.김선일씨의 경우

그 경력 중에 '범일동'이라는 주소, '부산신학교'를 거쳐 '외국어대'라는 공부과정, '선교'를 지원했다는 동기, '이라크'라는 현지, 죽은 뒤 그 가정에 그분 사진 앞에 올려진 '제사상' 이런 단어들이 뉴스마다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더하여 '나는 죽고 싶지 않다'는 절규까지 수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35세에 미혼' 이런 단어를 보면서

이 정도 단어들이면,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께서 얼마든지 연결시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흥부'라는 단어 '박'이라는 단어 '제비'라는 단어' 등을 놓고 이야기를 꾸미라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3.간단히 답변하는 곳이니 최대한 줄이겠습니다. 이런 면들을 생각해보셨으면

천하보다 귀한 목숨을 가지고 왜 그런 곳에 갔느냐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선교' 때문에 갔다고 하면 살려달라는 애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더 안타깝습니다.
'선교'라는 이름만 내걸면 우리는 아무 것도 탓하지 말고 질문도 말아야 하는가?
그 가정과 그 이웃과 그 동네 인근 일대에는 중동보다 더 복음을 멀리하는 분들이 참으로 많은데


더 안타까운 것은

인권을 지키기 위해 가장 수고한다는 사람들이 그가 죽기를 학수고대했다는 사실입니다. 시부모가 일찍 죽자 큰 아들 부부가 가장 기쁘하는 것이 우리 타락한 인간심리요 실상입니다. 과거 정권 때마다 대형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죽을 때마다 야당들은 국민의 목숨을 지키라며 겉으로는 난리들이었지만 속으로는 손꼽아가며 사고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정도 내용으로 따져보면 얼마든지 풀어내어 신앙에 도움이 되는 자연계시로 유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