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왕정 시대를 주도하는 세상 세력을 구분하는 방법

세상 세력으로 예배당을 가진 측은? 또한 공회 전 재산을 점령 하고 있는 측은? 교회 내에서 의견이 나누어지고 투쟁이 벌어지면, 서로가 진리를 위해 싸운다고 주장하게 됩니다. 각자가 진리대로 살겠다는 것은 언제 들어도 좋은 말입니다. 그러나 자기 속에 혼자 중얼거리는 말을 다 들어 줄 시간이 없습니다. 순간의 선택으로 평생이 나뉘게 되고, 평생뿐 아니고 영원이 결정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길이 옳으냐는 것을 착오 없이 택하는 것입니다.

교회 내에서 발생되는 수도 없는 갈등 중에서, 한번쯤 양측에서 벗어나 좀 멀리 떨어져 양측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어느 쪽이 세상 세력을 사용하느냐는 것입니다. 소송, 폭행, 거짓말 등은 가장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세상세력입니다. 그 다음은 교회 경제 문제, 인사 문제, 치리 등의 교권 행사가 세상 세력과 같이 사용되는지를 보면 됩니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제 말한 이런 세상 세력을 사용하는 것과 함께 누가 예배당을 점령했느냐는 것은 아주 함축하여 세상 세력을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누가 총공회 교권을 쥐고 기도원과 양성원을 법도 없이, 원칙도 없이, 신앙도 없이, 양심도 없이 자기 것처럼 혼자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느냐? 부산공회입니다. 부산공회가 청년 목회자를 동원하여 교권으로 충돌하는 곳곳마다 패싸움의 행동대원으로 사용하여 점령한 기도원과 양성원으로 대표되는 총공회적 예배당을 점령했으니 세상 세력이 세상적 기준으로는 승리했고 현재 점령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과거가 된 각 공회의 성립 역사는 참고할 때이고 현재는 각 공회가 자기 내부에서 또 다시 교권을 두고 서로 의견 충돌이 있습니다. 출발이 그러했으니 나중은 오죽 하겠습니까만, 혹 천에 하나 그 안에서 이제 다시 접하는 현실에서는 세상 세력을 사용하여 세상 세력으로 교권과 예배당을 차지하는 일을 회개하고 이제는 신령한 길, 진리와 영감에 자유하는 길을 찾는 이들이 나타나도록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