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십계명의 돌 판에 대하여 질문합니다. 4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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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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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54
12. 질문 : 십계명의 돌 판에 대하여 질문합니다. 4476
에벤에셀 !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출애굽기 19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이후의 사명을 받았다고 생각됩니다. 열방 앞에 제사장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모세로부터 십계명과 새로운 사회 제도에 관한 말씀을 들었는데 그것이 20-23장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것을 듣고 이스라엘 70장로들이 하나님께로 나아가고 하나님께서도 강림하셔서 언약을 맺은 사건이 24장 1-11절이라고 생각됩니다.
언약식을 하고 하나님 앞에서 먹고 마신 후 24장 12절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산으로 올라갑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기록한 돌 판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는 올라가서 정작 40일 동안 돌 판만 받은 것이 아니라 돌 판을 모실 성막의 계시까지 받았습니다.
이 때 돌 판이 하나님의 정식 서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언약한 이스라엘 백성은 그동안을 못 참고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하나님의 서명은 취소되었습니다. 모세는 다시 올라가서 돌 판에 하나님의 친필 서명을 받아왔습니다. 성막을 지어 이 돌 판을 지성소에 모시고 대 제사장 아론이 피를 뿌렸을 때 이스라엘도 언약에 서명한 셈입니다. 레위의 언약 즉 구약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저의 생각이 성경 자체의 증거에서 지나침이나 모자람이 있는지 평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출애굽기 19장에 보면 이집트에서 나온지 3월에 시내 광야에 도착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의 비젼을 하나님께 받았습니다. 그들은 열국 중에서 하나님의 소유가 되고 제사장 나라가 되고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했습니다. 백성들은 이것이 좋다고 응답합니다.
이스라엘 전 민족은 삼일간 스스로를 성결케 하고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께서도 직접 강림하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서 듣고 전한 말씀이 20-23장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장로 70인이 산에 올라가 경배했습니다(24;1) 모세가 듣고 그 말씀을 전하자 백성은 우리가 다 준행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모세는 단을 쌓고 열두 지파의 열 두 기둥을 세우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언약의 피를 뿌렸습니다. 그 언약의 잔치로 장로들이 하나님 앞에서 먹고 마셨습니다.
이렇게 언약식이 마치고나서 모세는 십계명의 돌 판을 받으러 산으로 올라갑니다. 중요한 점은 이 때 언약서를 백성에게 낭독하여 들려주었다는 것입니다(24장 7절). 이 언약서는 어떤 내용이겠습니까? 이것이 레위기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레위기는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셔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답변 : 하나님의 책임성과 단정을 서명이라고 표현했다고 읽었습니다.
성경은 어느 부분 하나도 빠짐없이 다 광대한 진리 전체를 포함 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시내산 두 돌 판에 대한 성경 기록은 일점일획도 가감 없는 그 당시의 사실을 기록했고, 동시에 그 기록은 오늘까지 믿는 우리 모든 사람의 모든 현실에서 항상 우리가 걸어가야 할 구원의 길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질문자께서 출애굽기를 읽으면서 모세의 시내산 돌판의 기록을 하나님의 '서명'이라고 깨달았다면 그렇게 깨달을 수 있는 내용도 그 안에는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명'이라는 단어는 기록한 사람의 '책임' '확정' '단정' '친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세의 두 돌판 십계는, 하나님께서 책임지신 내용이며, 이는 움직일 수 없는 진리의 단정이며, 어느 인간의 고려나 의견이 첨삭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직접 작성입니다.
다만, 십계명 두 돌 판은 하나님의 '서명'이라고 해석해야만 맞고 나머지 해석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는 정도만 아니라면, 질문자께서 성경을 읽으시면서 깨닫게 된 그 깨달음이 질문자께는 그렇게 깨달아야 할 필요가 있어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현재까지 두 돌 판에 대한 해석은 목회자들에 다라서 여러가지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어떤 해석은 받아들이기 곤란한 경우도 있고 어떤 해석은 많은 사람에게 참고가 될 수 있는 폭넓은 해석을 한 경우도 있고 어떤 해석은 그렇게 해석할 수는 있겠지만 어느 특수한 형편의 사람에게 그렇게 특별하게 알리시는 해석이라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만 해석을 해야 한다고 단정할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두 돌 판을 하나님의 서명이라고 깨달았다면, 답변자도 그 내용의 의미를 짐작하는 바가 있으므로 앞으로 그 면으로 이 본문을 해석하고 소개해야 할 경우가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꼭 명심하셨으면 하는 것은, 일단 성경의 기록이라면 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주어지든 그 말씀의 절대 가치는 동일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성경들은 사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부분은 붉은 줄로 따로 표시하고 있으며 또 '진실로진실로 이르노니'라고 강조한 말씀들은 일반 다른 말씀보다 더 정확성이 높고 권위가 있다고 설명하는 경우도 있는데, 성경 말씀은 반복해서 많이 기록이 되었던 그 내용 앞에 '진실로 이르노니'라는 표현이 있든 없든, 모두 동일합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직접 기록하신 십계명 말씀이나 그 후 사도들을 감동하여 기록한 말씀이나 말씀의 권위와 중요성은 다름이 없음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