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질문) 주일날 입관예배는 드려도 됩니까?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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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질문) 주일날 입관예배는 드려도 됩니까?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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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질문) 주일날 입관예배는 드려도 됩니까? 337

주일날 입관 예배는?
가족이 토요일 새벽에 병원에서 소천 했을 경우 입관 예배를 언제 드려야 합니까?
병원에서는 사망 24시간이 지나야 입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면 주일날이라도 입관 예배는 드려야 되는지, 아니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제법 큰 교회에서 주일날 입관예배를 드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불신 가정에서 혼자 믿는 신자에게 주일이 끼어 있는 가족 장례식이 생길 경우 어느 정도의 범위로 그 장례식을 처리해야 합니까?
좋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 최수영


(답변) 주일은 피할 수 있습니다. (1차보충)

1.꼭 규정대로 해야 한다면 일단 장례법은 이러합니다.

매장 또는 화장하는 순간이 장례식에 따라 차이가 많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관이 집밖으로 나가는 장례는 24시간, 즉 날자로는 2일장은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규정이 있는 것은 사망이라고 판단한 후에 다시 깨어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규정을 꼭 지킨다고 해도 살아있는 사람에게도 할 수 있는 몸을 씻는 일, 그리고 수의(옷)을 깨끗이 입히는 것까지는 24시간 전에라도 할 수 있으며 관에 넣어두는 것까지도 됩니다. 다만 코와 입을 솜으로 막는 일은 하지 말고 또 관뚜껑에 못질을 하지 않고 살짝 올려놓는 정도로 마무리했다가 24시간이 지난 뒤 완전 봉하면 됩니다.

실제 교통사고로 돌아가시는 분이 병원에 입원되면 경찰조사와 검찰결제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의 생명에 관계되는 일이라 만에 하나 고의 살인 등을 조사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명백하게 교통사고 사망이라면 경찰서를 통해 검찰에 장례허가를 받게 되고 이런 허가는 바로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장례는 24시간을 넘겨야 합니다. 이런 경우도 입관 문제가 아니라 장례 문제가 24시간 이후라는 규정이 있습니다.

2.일반적으로는 장례가 이렇습니다.

안 믿는 사람들은 귀신 문제로 하루 중에 어느 때라는 것을 잡아서 입관을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시신에서 나는 냄새 등의 문제도 있고 또 그런 옛법을 거의 지키지 않기 때문에 별 상관없으며, 이런 입관하는 시점을 가지고 시비하는 가정이 아니라면 대개 입관 전에 보고 싶고 또 봐야 하는 가족들의 형편을 고려하여 입관시점을 정합니다. 너무 늦으면 시신이 뻣뻣하게 되어 시신의 살갖을 상하게 하고 또 옷을 입힐 때 어려움이 많습니다. 요즘 교통편으로는 새벽에 돌아가신 분이면 그 날 저녁이면 올 사람은 거의 왔을 것이고 저녁 조금 늦은 시간, 예를 들면 밤10시 정도라도 초상집으로는 근무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입관할 수 있습니다. 그런 시간까지 도착하지 않은 가족이 있다면 앞에 설명드린 대로 씻기고 입히고 관에까지 넣어둔 다음 뚜껑과 얼굴가리개 입관 코만 살짝 열어두는 정도에서 일단 마무리하고 마지막 가족이 오면 보인다음 최종 못질하면 됩니다. 주일날 사망하시는 경우는 자연스럽게 다음날로 넘기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그런 가정에는 당장에 입관부터해야 한다고 소리를 높이는 가족이 한 둘 있게 마련이어서 믿는 사람의 입장에는 어떤 경우에도 기도준비와 마음 가짐은 미리 하셔야 합니다.

3.주일날 입관예배가 진행된다면

사망하신 분에게는 여러 가족들이 있어 전반적으로 협의하는 것이 옳습니다. 유교법에서는 상주가 하게 되어 있지만 요즘은 가족사회니까 두루 의논하게 되어 있습니다. 주일을 꼭 지키는 자신의 신앙만 내세울 수 없고 다른 종류의 신앙을 인정해야 합니다. 타협은 할 수 없으나 다른 신앙을 내 신앙에 억지로 마추는 것도 또 다른 죄가 됩니다. 따라서 주일을 아는 분이 상주 또는 장례에 주장권이 있다면 토요일 새벽에 가신 분을 토요일 저녁에 입관하자고 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고 또한 주일날 가신 분이면 입관은 하루 지난 후에 보통하는 것이니까 월요일 일찍 하자면 됩니다. 실은 입관이 하루 이상되던 때는 교통편이 불편했던 상고시절입니다. 주일을 편리하게 지키는 분들이 계시고 그런 분들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면 주일을 지키는 분은 자신의 소원만 밝히고 다른 분들이 결정하시라 하고, 그대신 입관하는 것은 지켜만 보겠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주일에 입관예배를 드린다면, 입관은 우리 손으로 하지 않지만 입관예배를 가정에서 드리는데 그 예배까지 불참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입관은 문제지만 예배는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신 분이 주일을 지키던 분이라면, 그때는 '가신 분이 좋아하던 대로 가신 분 위주로 하는 것이 가신 분의 장례가 될 것이고 가신 분이 좋아하지 않는데도 우리 마음대로 하는 것은 예절도 아니고 도리도 아닌 것같다'고 차분하게 설명하면 다 통하게 됩니다.

4.불신 가정에 혼자 믿을 때 주일 장례식

1)주일 예배문제
비단 주일 장례식이 아니라 평일 장례식이라도 일단 장례식에 상을 차려놓고 할 터이니 그 집에 믿는 내가 다른 사람을 전도하지 못해 모든 장례식이 불신 귀신법으로 진행되는 자체가 전체적으로 내 책임입니다. 그러나 이런 죄책은 마음에 두시고 일단 불신가정이 불신법으로 주일에 장례를 치르게 되면, 예배는 보러 갔다 와야 할 것이고 만일 보러가지 못할 정도라면 집 안에 어느 구석을 찾아서라도 예배시간을 혼자서 지켜야 할 것입니다. 입대한 군인이 훈련소에서 자기 교회에서 예배봐야 한다고 탈영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하나님께서 자기 교회 예배당에서 예배보지 못하도록 주시는 때도 있습니다.

2)입관 등 장례 절차
불신자들은 자기 부모의 입관도 지켜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지방마다 집안마다 다 다릅니다. 지켜보는 것은 할 수 있습니다. 직접 하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다른 문제로도 주일날 다른 가족들과 달리 행동하는 것은 알지 않겠습니까? 만일 출상이 나간다면 주일에 따라 나갈 수는 없습니다. 집을 지키고 집에서 혼자 예배보면 될 것입니다. 장례를 따라 나가지 않는다면 얼마나 큰 패륜이라고 하겠습니까마는 유교법, 전통장례에도 사랑하는 사람의 장례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집 안에서만 장례를 참석하고 관이 집을 나가면 더 이상 따라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로 말하면 될 것같습니다.

3)문상 등 여러 인사 등에 대하여는

주일날 상주로 문상을 받는 자리에 배석하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 초상에 부모 문상을 자식이 안 받는 경우가 있느냐! 고 한다면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교회 욕, 광신도니 별 소리가 따라 나옵니다. 그러나 죽은 부모 문상을 자녀들이 받는 제일 어려운 대목조차도 요즘은 자녀들이 다 배열해서 받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문상을 받는 사람 연락을 받는 사람 등 장례에는 여러 맡을 자리가 많으니 가장 주일 지키기 좋은 자리로 이동해서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구체적으로 질문한다면 구체적으로 답변하겠으나 일반적으로는 그렇습니다.

5.가장 참고하실 것은 이것입니다

바쁜 질문 같아 몇가지 일단 답변드리고 다시 정리하여 보충 또는 수정하겠습니다만 장례와 주일이 겹치면 평생에 한 두번 당사자로서 당하는 일이기 때문에 많은 실수를 하게 마련입니다. 어쨌던 주일을 주일로 지키는 것이 성공입니다. 그러나 어느 말, 어느 행동을 어떻게까지 해야 된다는 것을 전부 다 정할 수는 없습니다. 가장 주일을 주일로 지키시되 그렇게 못하는 부분은 평소의 내 신앙수준과 준비의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렇게 알고 또 한편으로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노력이 장례 때 갑자기 강화되어 지금껏 준비없었던 자신은 돌아보지 않고 그날 다른 모든 불신자와 투쟁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것은 곤란합니다. 최대한 자기 한 사람, 또 자기가 관리해야 할 자기 부인이나 자녀가 있다면 이들을 지혜롭게 충돌되지 않게 부지런히 챙겨 여러 핑게를 대서라도 소리가 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

꼭 참고 하실 것은 장례가 나면 '이런 법이다, 그런 법이 없다.....' 별별 법이 다 나옵니다만 한국의 장례법은 엄하기로 유명하지만 맹정은 그 엄한 법이 집안과 지방을 따라 다 다르기 때문에 주일날 불신 가정의 가족으로는 꼭 막다른 골목에서 더 이상 피할 수 없을 때는 '장례가 집안마다 지방마다 아주 다른 경우도 있습디다. 그러니 이런 경우는 양해 해 주셨으면' 이것으로 빠지면 못 빠질 경우가 없습니다.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해야 할 아주 대표적인 경우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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