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부도 나본 적이 없는 사람, 회계 보다가 돈이 결손이 되면 내 돈을 갖다 넣지 교회 돈 돌려놓지 않을 사람, 글이 서툴러 글을 쓰다가 계산에는 맞지 않아도 저 사람이 계산한 거면 숫자가 틀려도 진실을 믿을 수 있는 사람. 동네나 집안이나 온 교인이 봐도 저 사람이 다른 거는 몰라도 돈은 틀림이 없다. 그 사람만 회개를 시킵니다. 그 외에 뭐 아무리 위대해도 교회 돈은 안 맡깁니다.

목사들 회계도 한 사람한테는 회계를 안 맡깁니다. 목사 세 사람한테 너는 수입 회계, 너는 보관회계, 너는 지출회계 이렇게 셋을 맡깁니다. 한 사람한테 해놓으면 숫자를 조작해서 빼먹거든요. 연보 들어오는 거 수입회계는 수입회계, 보관에게는 장부만 쓰는 회계는 따로 있습니다. 그 공회 돈을 빼먹으려면 목사 셋이 해먹어야 되는데 목사 셋이 해 먹을 정도가 됐으면 그건 이미 망한 집단입니다. 그리고 그 목사 셋을 세울 때도 형제 친구를 안 세웁니다. 원수, 원수, 원수를 세우지. 교회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저 인간 미워서 저 인간이 뭔 짓을 하는가. 서로 노려보는 원수들을 딱 셋을 세워놨습니다.
(231203 주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