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이스라엘은 나 여호와의 성물 곧 나의 소산 중 처음 열매가 되었나니 그를 삼키는 자면 다 벌을 받아 재앙을 만났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주해사전 (6,245개)      

그 때에 이스라엘은 나 여호와의 성물 곧 나의 소산 중 처음 열매가 되었나니 그를 삼키는 자면 다 벌을 받아 재앙을 만났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성경 24예레미야02:03
담당 0 6

'이스라엘은'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 전부, 오늘 신약의 믿는 우리 전부는

'나 여호와의 성물'
하나님의 것이다.

'곧 나의 소산 중 처음 열매'
구약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첫 것 처음 열매다. 이스라엘 외부의 이방은 그 다음이다. 신약도 그렇다. 하나님의 것이 아닌 것이 없다. 이는 교리적으로 '목적'론에서 다음과 같이 살펴 볼 문제다.



<하나님의 목적의 사랑성>
세상 기준으로 택자를 사랑한 것은 이해하나 불택자를 지옥으로 만든 것은 잔인하다는 반론은 존재론적 기준으로 앞에서 설명했다. 그리고 더하여, 불택자를 우리에게 보여 주시며 우리가 갈 영계를 준비하는 세상 생활에 도움을 주시기 위해 불택자와 지옥을 택자와 중생된 우리에게 더욱 실감 있게 가르쳐 주셨다. 그러나 교리적으로 보면 불택자의 지옥은 영원히 하나님 없는 세계에서 당하는 고통을 당연하게 받는다. 천국의 우리를 부러워 하지 시기하지는 않는다. 그들의 고통을 두고 하나님의 처사가 마땅하다고 하지 억울하다고 항의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성경의 대표 원리가 있다. 하나를 가지고 전체를 표시하는 경우다. 십일조는 10분의 1마 떼지만 그 내용은 10에 10이 전부 하나님의 것이라는 표시다. 안식일도 그렇다. 출애굽에 장자를 친 것은 장자만 쳤지만 전멸 재앙의 표시다. 반대로 구원 받은 이스라엘에게 첫째의 숫자를 헤아려 돈으로 거둬 들였다. 민3:41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난 자의 대신에 레위인을 내게 돌리'라고 했다. 처음 난 것의 의미는 나머지 전부의 대표니 곧 전체가 된다. 이 원리에 따라 출34:19 '초태생은 다 내 것이며 무릇 네 가축의 수컷 처음 난 우양도' 다 그러하고 출34:26 너의 토지소산의 처음 익은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찌며 라고 되어 있다.

첫 것은 하나님의 것이라 할 때는 그 첫 것뿐 아니라 이어 지는 것을 포함하기 때문에 '첫 것'이라고 했다. 이 원리에 따라 렘2:3 '그 때에 이스라엘은 나 여호와의 성물 곧 나의 소산 중 처음 열매가 되었나니 그를 삼키는 자면 다 벌을 받아 재앙을 만났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스라엘은 민족적으로 전부 첫 것이다. 그 외에는 이방 민족이다. 첫 것은 택자다. 그 외는 불택자다. 그 구별의 기준을 천국과 지옥으로 나누면 구원과 멸망이지만 더 넓은 차원으로 나아가서 하나님의 존재론의 궁극적 세계에서 본다면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것은 좁게 보면 온갖 것이 많고 차이가 있고 다르지만 넓게 보고 더 넓혀 보면 완전자 하나님이 만든 것이니 완전을 이루는 일에 한 부분일 뿐이다. 딤전4:4에서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기본적으로 또 궁극적으로 보면 그렇다. 타락도 악령도 죄도 홍수도 완전의 하나님의 완전 목적을 달성하는 구성품이다.

첫 것의 원리는 롬8:23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영과 몸은 다르지만 영을 첫 것으로 표시했을 때는 첫 것만 잡고 몸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순서다. 결국 포함을 시킨다. 롬16:5 '나의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저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익은 열매니라' 이 사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이 사람만 별종도 아니다. 이어지는 전체의 출발이다. 나머지는 이와 같다. 계14:4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좁게 보면 예수님이 먼저 첫 열매 되셨고, 우리는 차원이 다르나 존재적으로 명확히 말하면 예수님은 요1:14에서 '아버지의 독생자'이며 '요3:16 '독생자를 주셨'다. 이런 외아들 예수님을 롬8:29에서 '미리 아신 자들' 우리를 본받게 할 면으로는 '맏아들이 되게 하려' 했고 히1:6에서도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오게' 하셨다.외아들과 맏아들은 정반대의 개념이다. 그러나 기준을 좀 달리 해보면 동일인이다. 모순이 아니다.

하나님만 하나님이고, 하나님의 목적 대상인 택자 우리는 별도 존재다. 나머지는 다 우리를 위해 만들었다. 그렇다 해도 다시 그 역할의 측면을 보면 우리 옆에서 우선 돕는 존재들은 천사들이다. 당연히 선한 존재다. 우리를 위하기는 해도 대항 세력으로 만든 악령은 우리의 맞은 편에서 칼과 유혹을 들고 노린다. 당장은 피흘려 싸울 원수지만 더 넓게 보면 하나님의 세계 안에 있고 우리를 기르는 목적의 범위 내에서 이 쪽과 저 쪽이다. 천국과 지옥도 그렇다.

번호성경성구 (1989년 이전-백영희, 1990년 이후-연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