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손 자손의 회막에 대하여 맡을 것은 성막과 장막과 그 덮개와 회막 문장과
성경 | 04민수기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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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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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20:30
'성막과 장막과 그 덮개와 회막 문장과'
모든 종류의 덮개며 마개며 포장이다. 밖과 안의 구별, 바깥에서 오는 외풍을 견뎌 내는 일이다.
여기 성막, 장막, 덮개는 솔로몬 성전이 아니라 출애굽기 25장 이하에 기록해 주신 광야의 이동용 천막으로 만든 성막의 구조다. 이 부분은 출애굽기 26장 1절에서부터 자세히 나온다. 우선 구약의 성전에 해당하는 광야의 성막은 회막이라고도 한다. 하나님 앞에 온 이스라엘이 모인다는 뜻으로 사용하면 회막이고, 이 회막은 다른 천막들과 다르기 때문에 훗날의 성전처럼 성막으로도 사용한다. 그런데 이 성막은 민3:25에서는 더 좁게 보면 성소와 지성소를 덮는 출26:1의 성막이다. 이 때 성막은 앙장이라고도 한다.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로 짜서 만든다. 성소와 지성소를 위에서 덮는 지붕의 첫 덮개가 성막이다. 그리고 그 위를 덮는 것이 출26:7에서 염소털로 만든 것인데 이를 장막으로, 그리고 마지막의 '덮개'란 출26:14에서 수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해달의 가죽으로 웃덮개를 만들었던 그 덮개들이다. 출애굽기 26장과 민3:25을 나란히 비교해 보면 쉽게 드러 난다.
성막과 장막과 덮개는 여러 의미로 사용이 될 수 있지만 우선 성막과 덮개는 출26장:1과 14절에서 쉽게 비교할 수 있고 염소털로 된 것을 출26:7에서는 그냥 '막'이라고 했는데 여기서는 '장막'으로 기록했고 이는 번역상 교차 사용할 수 있는 것인데 전체 흐름을 볼 때 이렇게 비교하면 명확해 진다.
또한 민4:25 '곧 그들을 성막의 앙장들과 회막과 그 덮개와 그 위의 해달의 가죽 덮개와 회막 문장을 메이며'라는 말씀에서도 '덮개'는 쉽게 표시가 되며 따로 떼놓을 수 있고 그리고 성소와 지성소를 덮는 첫 앙장을 '성막의 앙장들'이라고 했으니 그 사이에 있는 것은 염소털로 된 막이다. 출26장7에서는 막이라고 했고 민수가 3장과 4장에서는 장막이라 회막이라고 한다. 원어의 혼선은 별로 없으나 한글로 번역하면서 애매한 면으로 성경 전체를 잘 맞춰 보면 어렵지 않다.
성경을 해석하면서 애매한 부분은 확실히 아는 데까지는 짚어 나가고 해석이 달라 질 수 있는 부분은 그 정도에서 일단 그치고 세월에 맡겨 자기가 더 알아 가거나 아니면 다른 기회로 알려 주시기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민수기 3장은 하나님을 모시는 레위 지파에 대한 말씀이다. 내 속에 하나님을 모시는 나의 인격 나의 신앙을 설명했다. 세 아들 중에 큰 아들 게르손이란 내 속에 신앙의 경험과 역사의 안목으로 하나님을 모시되 평소에는 23절에서 서편 해지는 쪽에 자리를 잡고 하나님을 모시고 회막을 지킨다. 어두워 어둠 속에 길을 찾기 어렵고 배후가 위험할 때 회막을 보호하는 것은 첫 신앙이 아니라 신앙의 훗날까지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25절에서는 회막을 옮길 때다. 환경이나 자기 내면에 급변의 상황이 생길 때 게르손이라는 큰 아들, 내 속에 신앙의 장점과 경험이 지난 날을 기억하며 먼저 하나님을 모시는 첫 지붕막, 청색 홍색 자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의 출26장에 제1 앙장을 맡아 옮긴다. 만사 부드럽게 섬세하게 조심하는 면이다. 25절의 장막은 텐트가 아니라 성소와 지성소를 덮는 두번째 지붕막이니 출26장에서 염소털로 만들게 했다. 자기 속의 옛사람의 언행을 잘 정리하여 조절 시키면 이 것이 안팎의 변동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을 모신 자기를 지켜 내는 두번째 재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