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성은 광대하고 거민은 희소하여 가옥을 오히려 건축하지 못하였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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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성은 광대하고 거민은 희소하여 가옥을 오히려 건축하지 못하였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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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16느헤미야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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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성은 광대하고 거민은 희소하여 가옥을 오히려 건축하지 못하였음이니라'
성벽의 건축이 불가능해 보였다. 사람은 적고 가난하며, 원수는 많고 강했다. 그러나 52일만에 완공을 했다. 성벽은 그 건축이 어렵지 완공한 성을 지켜 내는 것은 쉽다. 그러나 신앙의 성벽은 인간의 과다나 빈부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도우면 되고, 인간만으로는 아니 되는 사안이다. 성의 재건은 사명으로 깨달았고 형편은 어려웠으니 사람으로서는 최선을 다하기 쉬웠고 그 것이 충성이 되면서 하나님이 완공 시켜 주셨다. 그래서 신앙의 세계는 사람이 볼 때 위험하고 어려울 때 오히려 능력이 역사하는 기회가 주어 지는 법이다. 반대로 이제 완공이 되었으니 지켜 내는 것은 쉬워 보인다. 쉬운 일이란 방심하기 쉽다. 그래도 건축과 비교하면 조금만 기울여도 지킬 수 있어 보이는데 신앙의 유지와 관리와 지켜 내는 일은 시127:1 '여호와께서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하신 말씀에 해당이 된다. 바로 이 원리 때문에 다윗과 솔로몬의 전성기에도 불구하고 훗날 멸망의 길을 걸었다.

성이 완성 되었다 해도, 역사적으로 죄악 세상은 항상 그 어느 교회나 가정이나 개인에게도 벅찬 상대다. 겉은 단순히 현실이나 환경이나 세상이라고만 하는데 그 세상은 악령과 죄와 사망이 들어 있다. 이 것이 우리에게는 너무 벅찬 상대다. 또 내 속에 신앙의 깨어 있는 성화 요소는 너무 허무하다. 자꾸 믿어 가며 길러 가야 하는데 우리는 늘 부족하다. 마10:16에서 신앙이라는 것은 세상에게 던져 진 양이다. 이리가 보이지 않는다고, 이리 떼가 잠이 들었거나 회의를 한다고 이리가 친구 되고 우호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리는 항상 이리일 뿐이다. 이리의 형편과 계산 때문에 평화로운 분위기가 된 것처럼 보일 뿐이다.

신앙의 세계란 기본적으로 홍수가 난 천하를 떠돌던 방주와 같다. 겉보기는 노아의 120년 수고로 인한 것 같지만 한 순간도 지켜 주지 않으면 방주 안의 모든 짐승이 서로 싸움이 나면 도망 갈 곳도 없는 생지옥이 된다. 환경과 원수가 없다 해도 어린 생명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닮아 가야 하는 일이 신앙의 목표요 진행 과정이다. 이 것은 기본적으로 광대한 세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