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내 형제와 종자들도 역시 돈과 곡식을 백성에게 취하여 주나니 우리가 그 이식 받기를 그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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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형제와 종자들도 역시 돈과 곡식을 백성에게 취하여 주나니 우리가 그 이식 받기를 그치자

성경 16느헤미야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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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형제와 종자들도'
지도자인 느헤미야가 앞장을 서고, 가장 가까운 형제들이 함께 하고, 그리고 느헤미야를 따르는 수하들부터 함께 하며 이 문제를 해결했다. 신앙에 어려움이 있을 때 지도자가 먼저 나서고 그 지도자와 가까운 사람부터 나서는 것이 복음이다. 요10장에서 목자가 먼저 나서고 양은 뒤를 따르는 것이다.

'역시 돈과 곡식을 백성에게 취하여 주나니 우리가 그 이식 받기를 그치자'
느헤미야도 이자를 받았다. 돈도 곡식도 그렇게 했다. 그냥 빌려 준 것이 아니었다. 느헤미야서의 느헤미야는 이런 기초적인 율법을 어길 정도의 사람이 아니고, 그 시대의 여건과 지금 진행되는 성벽 건설을 두고 하나님의 법을 어겨 벌어진 상황을 수습하는 이런 긴장된 상황에서 출애굽의 초보적인 이런 죄를 지었을까? 11절에 보면 그 이자가 1%였다. 월 1%이나 연12%라는 말들도 있으나 고대 사회는 달 단위로 이자를 내는 상황이 아니다. 돈이라는 것이 있다 해도 근대사회까지도 일반 서민들은 물물 교환이 기본이고 모든 생산은 철이 있고 때가 있기 때문에 다음 추수를 해야 갚는 것이다. 1%의 이자를 가지고 오늘 우리 형편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아무리 적다 해도 이자를 받으면 주인이 누구인지, 또 빌려 왔다는 사실을 인지 시키는 효과가 있다. 주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주다 보면 상대에게 자립 의지를 약화 시켜 얻어 먹는 사람을 만들게 되는데, 당장 급한 것은 그냥 줘야 하지만 행3장의 나면서 앉은뱅이처럼 아예 작정하고 얻어 먹는 것만 아는 것도 문제다. 1%의 최소 이자를 통해 빌려 간 사람에게 자립의 목표를 정해 주고 그 1%의 이자는 또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을 하는 등으로 유익하게 사용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 해도 전체 상황이 이렇게 되면 지도자가 먼저 앞장을 서야 한다. 신앙의 지도자가 선한 뜻이 있고 원대한 목표가 있어서 1% 이자를 받았다 쳐도 다른 사람은 이런 사례를 가지고 더 악용할 수도 있다.

번호성경성구 (1989년 이전-백영희, 1990년 이후-연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