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이 네게서 너무 멀고 행로가 어려워서 그 풍부히 주신 것을 가지고 갈 수 없거든
성경 | 05신명기1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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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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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9 05:21
'그러나 네 하나님'
하나님은 목사의 하나님, 부모의 하나님, 잘 믿는 사람의 하나님으로 그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라도 믿는 사람에게는 자기 하나님이다. 특히 '하나님'이라고 할 때는 절대자, 영원 불변의 한 분 하나님을 강조한다.
'여호와께서'
절대자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을 통해 인도하실 때, 계약에 따라 우리를 상대할 때 여호와라는 이름을 사용하신다. 많은 말씀 또는 모든 말씀들 중에 매 현실마다 신앙의 양심을 통해 원하시는 말씀은 하나다. 과거도 미래도 다른 문제도 모두 다음 현실에 맡겨 놓고 현재 당장 자기에게 요구하는 말씀을 두고 특별히 여호와라고 한다. 이 말씀으로 살아라. 하나님이 함께 하며 약속을 지키겠다. 이렇게 좁혀 놓을 때의 이름을 여호와라고 한다.
'그 이름을 두시려고'
이름은 행위 활동이 모여 그를 표시하게 되니 그 존재의 역사를 이름이라 한다. 하나님은 혼자 계시다가 우리를 하나님처럼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만드시려고 목적을 정하셨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활동하신다. 역사 하신다. 이 것이 하나님의 이름이다. 나를 만들어 가는.. 나를 고쳐 가는.. 나를 말씀으로 하나님을 닮게 하는.. 그러기 위해 준비해 놓은 모든 말씀 중에서도 특히 이 시간 자기에게 원하는 말씀이란, 나를 한 걸음 더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역사니 그 것이 여호와의 그 이름이다. 그 인도의 역사다.
'택하신 곳이'
절대자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처럼 온전하고 거룩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가는 곳, 만들어 가기 위해 마련한 곳을 성전이라 한다. 신약은 보이는 성전 다음에 볼 수 없는 성전을 두셨다. 자기 현실에서 자기의 심신이 하나님을 모시면 그 곳이 바로 성전이다. 모든 현실은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하나님을 닮아 갈 수 있는 기회다. 그런 곳이다. 그런데 그 현실에서 지켜야 할 바로 그 말씀을 떠나면 구약의 경우 성전 아닌 곳에서의 제사가 되고 행사가 된다. 장소적으로 성전이라야 하는 것은 구약은 장소까지 지켜야 하고 신약의 우리는 원하는 그 말씀을 순종하는 곳, 순종하는 그 상황이 택하신 곳이다.
'네게서 너무 멀고'
구약은 유다 광야 끝처럼 너무 남쪽에 있거나 갈릴리처럼 너무 북쪽에 사는 백성은 성전에 오려고 예루살렘까지 오려면 길이 멀다. 신약의 우리는 너무 바빠서, 맡은 업무가 너무 중해서, 세상이 너무 좋아서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께 순종하기가 너무 멀 수가 있다. 장소적 거리는 멀어 보여도 가면 가게 되나 오늘처럼 좋은 현실에서는 이미 하나님을 모신다는 생각도 이제는 너무 멀어 져 버렸다. 지상낙원이 펼쳐 졌는데 누가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께 종노릇을 하려 들겠는가. 말씀을 지키기 어려운 어린 신앙이면 그 신앙의 차원을 배려하여 자기 신앙의 수준과 형편을 잘 고려하여 말씀 순종에 개별 신앙으로 알아서 맞도록 하라. 방법은 각자에게 순종하는 내용을 맡기지 형식을 같게 만들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이 길은 이미 지난 날의 말씀을 순종하다 보니 얻어 진 자기 개간의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또한 우양의 첫 새끼를 가지고 오는 데 멀다. 지난 날의 순종으로 주신 은혜들을 가지고 지금 택하신, 원하시는 말씀을 다시 순종하려니 너무 분량이 많고 그 감사와 지난 날을 되새기는 것이 어렵거든
'행로가 어려워서'
거리도 거리지만 가는 길에 강도의 위험과 계곡이나 산의 위협과 물의 위험이 많다. 내 마음은 하나님 모시고 순종할 수 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겼고 화가 날 만한, 또는 너무 좋아서 정신이 없게 되면 하나님 모시고 순종하는 '성전'까지는 어렵게 된다. 또 새로운 말씀을 순종해야 하는 새로운 출발에 지난 날을 기억하고 은혜를 들고 따져 보면 감사하지만 그렇게 하기가 어려울 만큼 지난 날에 주신 것이 많고 나의 현재 시간과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면
'그 풍부히 주신 것을 가지고 갈 수 없거든'
구약에서는 가지고 가야 하는 십일조의 분량이 많고 각종 제사와 예물이 많으면 곡식과 포도주와 짐승들을 직접 가져 가기 어려울 수 있다. 오늘도 우리가 이룰 구원의 분량은 많고 우리의 환경은 우리의 신앙과 비교할 때 너무 많고 좋아서 넘치게 되면 하나님께 감사하고 충성하는 방법은 하나님이 주신 형편에 따라 따로 할 수 있다. 신앙이 어리거나 받은 사명이 멀고 험하면 선교지의 예배와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는 달라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