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아직도 이 후에 화 둘이 이르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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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아직도 이 후에 화 둘이 이르리로다

성경 66요한계시록09:12
서기 0 94

① 이어 지는 재앙들을 비교

계9:12
'첫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아직도 이 후에 화 둘이 이르리로다'

다섯 째 화가 지나 갔으면 따로 적지 않아도 여섯 째 화가 닥칠 터인데, 첫째 둘째 셋째 넷째가 다섯 째를 맞고 보니 다섯 째 재앙을 위한 하나의 사전 준비 정도에 그쳤다 할 만큼 다섯 째 재앙은 전멸 재앙적이었다. 그런데 여섯 째 재앙은 다섯 째와 비교할 수 없이 다급하고 전면적이며 일곱 째 재앙은 그 재앙 하나 안에 일곱 대접 재앙이 들어 있는데 이 일곱 대접은 아예 준비할 틈도 주지 않는다.

② 재앙의 가속성
▪가속의 원칙
세상 재앙은 처음 맞을 때가 아프고 두렵지 계속 되면 적응이 되면서 무감각해 진다. 매도 그렇고 배고픔도 그렇고 불명예도 그렇다. 하나님이 마음먹고 몰아가시는 신앙의 세계는 가속의 원칙이 있다.

▪진행 속도
계22:11에서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 했기 때문에 단순히 현 상황이 지속된다고 읽기가 쉽다. 기계는 그냥 보존하면 그대로 지속 되나 생명체는 그대로 중단 되는 법은 없다. 자라면 계속 자라고 늙으면 계속 늙어 진다. 깨끗을 유지하면 더욱 깨끗해지고, 더러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더 더러워 진다. 그런데 그 진행 속도가 일정하지 않다. 가속이 붙는다. 그래서 이 성구는 말세에 자기를 더럽게 유지하면 갈수록 더 더러워지고, 자기를 거룩하게 만들면 갈수록 점점 더 거룩하게 된다고 읽는 것이 맞다.

▪다니엘서의 말세 기록
계시록과 함께 오늘 우리의 매 현실을 말세적으로 기록한 것이 다니엘이다. 단12:4에서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고 했다. 실제 상황을 봐도 수레가 19세기까지 육상 운상을 도맡다가 자동차가 나오자 하루아침에 다 바뀌었고 이후 비행기와 우주선이 나오며 그 속도와 발전은 과거 수천 년의 기간이 지금은 순식간에 대신한다. 인성의 황폐도 그렇고 신앙도 교회도 마찬 가지다.

▪말세 시작과 종결
계12:12에서 마귀가 하늘에서 쫓겨 이 땅 위로 내려가면서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분을 내어 내려갔다 했으니 예수님의 사활 대속이 완성하며 말세는 바로 시작이 되었고 매 현실이 바로 말세로 종결되는 줄을 아는 상황에서 마귀의 바쁜 마음을 생각해 보면 우리처럼 여유가 있을까? 예수님의 구원 역사도 바쁘게 진행되며 여기에 따라 마귀도 그렇다. 구원의 운동과 멸망의 운동이 매 현실도 최종이므로 치열하고, 역사 전체적으로는 최종을 향해 더욱 그러하다.

▪말세지 말
지금이 말세지 말인 것은 분명하다. 역사의 모든 죄가 다 쏟아 져 나왔다고 보인다. 그리고 현재 우리가 목도하는 이 세상의 죄악은 여기에 과연 어떤 죄를 더 더해야 더 큰 죄를 짓게 할지 짐작이 어렵다. 우리의 심령이 어두워 그럴 수도 있으나, 더 많고 더 크고 더 악한 죄는 나온다 해도 그렇게 효력이 없을 듯하다. 우리나라는 매를 100대까지 때리고 성경은 40에 하나 감한 매를 한계로 둔다. 우리나라의 매 100대와 이스라엘의 39대라는 매는 그 이상이 될 때 죽이는 사형이 될 수 있어 사형 선고가 아닌 이상 여기까지라는 의미가 있고, 또 하나는 그 정도를 맞고 나면 이후로는 천대 만대를 때려도 이미 신경이 다 죽거나 마비가 되어 아무 의미가 없다. 현재 우리 시대의 죄악이라면 이보다 더 큰 죄악이야 우리가 생각해도 당장에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겠지만 그 죄가 필요할까? 이미 교회가 세상이 다 되었는데 교회를 더 이상 어떤 세상으로 만들어야 할까? 불교와 교회가 성탄절과 석가생일날 서로 축하를 하는데 더 이상 타락할 여지가 남았을까? 사람이 이미 강아지보다 나아 보이지 않는데 여기서 더 내려가 봐야 어떤 자극이 되어 돌아설까?

6) 여섯 째 나팔 : 세상 방어선이 무너진 교회

(2020년 5월 집회)

번호성경성구 (1989년 이전-백영희, 1990년 이후-연구부)